1945ㅤ [343391] · MS 2010 (수정됨) · 쪽지

2018-10-24 02:59:04
조회수 41,175

과외하면서 느끼는거 - 안 될 사람 / 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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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하면 할 수록 안 될 사람은 안 된다는게 느껴진다.


머리가 딸려서 혹은 지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게 아니다.




나는 누구든지, 방법만 맞으면 수능 점수가 오른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과기준 SKY까지는 된다고 본다.


점수가 오르려면 사람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잘 바뀌지 않는다.





1.

본인이 3등급이면, "3등급 기준" 열심히하면 수능 때 3등급이다.


2등급 기준 열심히해야, 3등급이 2등급이 될 수 있다.

3등급 기준 미친놈처럼 공부해야 2등급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미친놈이라는 건, 단순히 시간을 오래 투자하는 걸 말하지 않는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공부한다.


너무 적당히 공부한다.



2.

목적과 수단이 바뀐다.


드릴을 풀어야, 기출을 풀어야, 어떤 문제를 풀어야 수능을 잘 보는게 아니다.


수능은 기본적으로 사고력 싸움이다.


수능에 적합한 사고를 얼마나 쌓았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문제는 그거를 훈련하기 위한 수단이다.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다. 수단이 있어야 목적을 이루니까.

그런데 문제를 푸는 게 목적이 되버리면 안 된다.




대부분 학생들이 사고를 하지 않는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공부한다.


너무 적당히 공부한다.




3.

"수능까지 견뎌라."


나는 이 조언이 정말 싫다.


군대 제대한 애들 중에 수능 만만하게 보는 경우 꽤 있다.


군대 힘든 2년을 견뎠으니까, 재수, 삼수가 가볍게 보이나보다.



군대는 견뎌야 하는 거다.


수능 공부는 견디는 게 아니고, 몰입하고 미쳐야하는 거다.


단순히 견디면 끝나는 것, 즉,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것과

본인이 능동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어떤게 더 힘들다, 더 쉽다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힘든 느낌이 "다르다."




수능 점수를 올리려면, 그 과정은 되게 힘들다.


본인의 "한계선"을 깨려면 정말 힘들다.


(3-4개월 빡공해서 깨지는 건 한계선이 아닙니다.)


정말 미치지 않으면 힘들다.







수험생때 독학학원 선생님께서 했던 말이 있다.


오를 애들이 어느정도 보인다고.

잘 볼 애들이 어느정도 보인다고.



비록 과외강사지만, 직접 애들 가르쳐보니까 알겠다.


오를 만한 애들이 보인다. 망할 애들도 보인다.

(잘 모르겠는 애들도 있다.)




안 하려는 애는, 열정이 없는 애는, 뭘 해도 못 올리겠다.

아니 애초에 이게 올릴 수 있나?싶은 생각이 든다.


(1:1로 붙어서 하루죙일 봐주면 모를까..)





중학교 내용을 모르고, 이차방정식 완전제곱꼴 못고치고, 함수 극한 계산 제대로 못하고, 인수분해 버벅이고..


이런건 괜찮다. 문과에서 한 두번 본 것도 아니고.. 문과생 절반은 수학 의무교육을 제대로 안 받았으니까.


근데 마인드는 아니다. 마인드는 뜯어고치기가 힘들다.


이과든 문과든 공부 마인드가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














작년에 나처럼 2개월만에 수능대박 일으킨 애가 있다.

이 애가 2개월만 공부한게 아니고, 9월 폭망하고 각성하고 다 뜯어고쳐서 2개월만에 대박터뜨렸다.


수학 4->1 / 국어 4->2 


그 애에게 9월 모의 이후에 해준 말이 있다.







"수능은 몰입이야.


너 롤하지?


롤 하루종일 해봤어? 선생님은 게임 좋아해서 PC방에 12시간, 13시간 있어본 적도 있어.


근데 있잖아.


게임 10시간 넘어가면 힘들어.


너가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조차도 10시간이 넘어가면 힘들어.


정말 피곤해.





공부 10시간이 쉬울까?


 공부하는 게 뇌를 더 쓸까, 롤하는게 뇌를 더 쓸까?


우리가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당연히 공부가 뇌를 더 쓸 수밖에 없어.


너가 하루 10시간이상 공부했는데 공부한 느낌이 안 들면, 뭔가 잘못된 거야.

밤에 잠이 안오면 뭔가 잘못된거야.



그리고 이 공부를 일주일, 이주일, 한달을 지속하는 데 아무렇지 않다고? 뭔가 잘못된 거야.



너가 공부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거야.






다시 롤로 돌아가보자.


너 승급전때 빡집중하지?


너 골드에서 플레로 올라가는 승급전이면 빡집중하지?


너 그런 빡집중 게임 하루에 몇판 할 수 있어?


3-4판만해도 힘들지? 3-4시간만해도 지치잖아.

 


그 이상 게임 하면 어떻게 돼?


할 수는 있는데, 생각 안 하고 대충하게 되지?


5-6시간 넘어가면 지는 판이 더 많아지잖아.









나도 수험생때 12시간 공부를 했어. 나는 단언컨데, 최소 10시간은 빡집중했어.


10시간을 롤 플레-다이아 승급전처럼 빡집중했어.


딱 두달, 60일동안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하루 12시간 중 최소 10시간을 롤 승급전하듯 빡집중했어.





그럼 어떤 상태가 올까?


머리가 터질 거 같아.


그리고 밤에 잠이 안 올수가 없어. 내 생각에 불면증 아니면 잠 와. 

(잠 안오는 애들 대부분은 불면증이 아니고 그냥 하루를 게으르게 보낸거야.)



그리고 몸이 망가져. 정말 몸이 많이 망가져. 


아니 몸이 안 망가지면 이상하지.





열심히하는건 이걸 말하는거야.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순공 10시간 찍는건 누구나해. 생각보다 안 어려워.


근데 그 10시간 중 80%를 "롤 승급전"처럼 빡집중하는 건 어려워.


그리고 이 빡집중을 일주일 이상 하는 건 더 어려워


그리고 이 빡집중을 한 달이상 하는 건 정말 어렵고 흔치 않지.




내가 성적 올릴 수 있던건,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등급 2등급 올릴 수 있었던건 바로 이 몰입 덕분이야.




기억해, 수능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건 몰입이야."








이 외에도 해준 말이 많지만, 제일 큰 건 위에거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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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소년 · 811544 · 18/10/24 03:19 · MS 2018

    비유 좋네요
    잘 읽고 갑니다

  •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 765369 · 18/10/24 03:36 · MS 2017

    빡집중을 확인할 지표는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오늘 10시간했는데 나름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국어:컨디션 좋게 모의고사풀고 점수 나름 잘나오고 틀린이유 금방 알아챔
    수학:평소보다3배정도푸는속도빠르게 N제30문제정도 다풀고 오답도 분석
    영어:평소2배정도로 빈칸
    듣기:1배속 너무졸려서 1.5배속으로 2회
    사탐:너무러프해져서 30문제20분잡고풀기
    도표4문제10분잡고풀기

    이런식으로 타임어택으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려고 하는데
    공부 10시간하고 집와서 안자고 오르비하면 제가 생각해도 제대로 안한건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집에와서 똑같이 잠올때까지 할까요?

  • 1945ㅤ · 343391 · 18/10/24 04:24 · MS 2010

    이게 되게 추상적이라 표현하기 애매한데요.

    모의고사 볼 때 집중력 수준으로 10시간 채운다고 보면 되세요.


    국어는 모의고사였으니까 집중하셨을거고
    (근데 모의고사 많이 풀면 모의고사 집중력이 그냥 N제 풀 때 집중력으로 바뀔 수 있어요. 그래서 막판에 실모풀고 실력 떨어지고 수능 망하는 경우 많죠. 집중력 안 떨어지게 주의)

    수학은 단순히 푸는 게 빠른게 아니고 사고도 빨리했고 또 그 사고도 정교했으면 ok
    정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대가리 풀 가동했으면 ok


    대체적으로 보면 타임어택 괜찮아 보이네요.

    그 타임어택이, 단순히 분량을 채우기 위한 타임어택이 아니고 빡집중하기 위한 타임어택이 되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 타임어택이 하루가 아니고 일주일, 이주일, 삼주일만 해도 엄청 바껴요.

    근데 체감상 이주일만해도 확 바뀜. (이러면 앞으로 한 7-8일 게을러지는 사람 생기려나)


    10시간 동안 뇌 방전시킨다고 생각하세요. 이게 포인트임

    10시간 공부 다하고 옆에서 말 걸면

    "아무 생각하기 싫으니까 말걸지마" 라고 대답할 정도..?

  • 1945ㅤ · 343391 · 18/10/24 04:29 · MS 2010

    빡집중 지표를 분량으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 너무 매몰되면 위험해요.


    어느정도 지금처럼 분량으로 감을 잡되,

    조금이라도

    '어, 빡집중 흐름 깨진거 같다.'

    라고 생각들면 다시 긴장해야해요. 즉, 본인의 집중 상태를 체크하는 예리함과 그걸 체크했을 때 다시 빡집중할 수 있는 간절함or의지가 필요해요.

  • 1945ㅤ · 343391 · 18/10/24 04:36 · MS 2010

    그리고 하나 더 팁드리면,

    빡집중 9시간 덜 집중 1시간 vs 빡집중 9시간 덜 집중 3시간

    전자가 후자보다 유리함.
    사람 뇌가 무서워서
    모든 걸 습관화하는 경향이 있음

    내가 점심 시간에 하품했으면 그것도 습관이 된다고 함.

    덜 집중하는 것도 습관이 될 수 있음.
    그래서 전자가 후자보다 나음.


    빡집중 2시간 덜 집중 3시간 vs 빡집중 2시간 덜 집중 5시간

    이건 후자가 낫겠지만,

    최소한의 공부시간만 보장되면 그 뒤부터는 빡집중시간의 "비율"이 꽤 중요함.


    너무 피곤해서 자야겠네여ㅠㅠ 여기까지 쓸게요.




    아 그리고 빡집중 오늘 처음했다는거죠?

    10일이상 했는데 밤에 잠 안오면 조금 문제있지 않나싶어요

  • 꽃처럼 · 424336 · 18/10/24 03:46 · MS 2012

    좋은 글이네요:D

  • 레츠시립 · 834911 · 18/10/24 03:59 · MS 2018

    추천

  • 더스트프리 · 744967 · 18/10/24 06:59 · MS 2017

    매일매일 승급전처럼 공부해야하는게 당연한거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도 재능 중 하나일듯..

  • 내가왜못행 · 489622 · 18/10/24 07:46 · MS 2014

    21일의 전사 눈물흘리고 갑니다ㅜㅜ

  • 19뜯고맛보고즐기고 · 701753 · 18/10/24 07:46 · MS 2016

    저는 6,9 본 날도 잠 잘 안오던데..주말에 몰아자는게 너무 습관이 되서 그런가요ㅜ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10/24 07:59 · MS 2017

    와닿는 비유네요... ㅠㅜ

  • 일상은지루해 · 825254 · 18/10/24 08:02 · MS 2018

    이정도 퀄리티면 올라갈만한뎅

  • 케이다케이ㅋㅋㅋ · 811578 · 18/10/24 08:09 · MS 2018

    ㅇㅂ

  • 18연의합격생 · 671144 · 18/10/24 08:22 · MS 2016

    자극..

  • 수시6승 · 758962 · 18/10/24 08:50 · MS 2017

    승급전 한번 못가본 브론즈는 어떡하죠
  • 고자전공 · 724912 · 18/10/24 08:56 · MS 2017

    저도요즘그러는데 체력이안받쳐줘서 쌍코피도흘릴정도로 많이 체력이딸립니다
    그러다보니 잠에서 체력을 체우려나 잠을 너무늦게까지 자게되는데.. 공부시간을좀 줄이고 일찍일어나야할까요...

  • CuS04 · 828444 · 18/10/24 09:06 · MS 2018

    중학교 내용을 모르고, 이차방정식 완전제곱꼴 못고치고, 함수 극한 계산 제대로 못하고, 인수분해 버벅이고..


    이런건 괜찮다. 문과에서 한 두번 본 것도 아니고.. 문과생 절반은 수학 의무교육을 제대로 안 받았으니까.


    근데 마인드는 아니다. 마인드는 뜯어고치기가 힘들다.


    이과든 문과든 공부 마인드가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

    이게 핵심


  • 테스터훈 · 773875 · 18/10/24 09:06 · MS 2017

    정답은 승급전이다

  • 테스터훈 · 773875 · 18/10/24 09:07 · MS 2017

    띵조언 ㅇㄷ

  • 법과 정치 · 762906 · 18/10/24 09:07 · MS 2017

    어제 잠안와서 3시에 잤는데 반성ㅠ

  • 논리정연? · 819878 · 18/10/24 09:15 · MS 2018

    제가 롤을 12시간 연속으로 하고도 실버입니다

  • 왜이렇게 · 1074253 · 21/09/11 20:23 · MS 2021 (수정됨)

    실버는 평균 이하라는 건데
    그건 좀 재능과 지능이... 의심가는

  • 확률왕김통계 · 688498 · 18/10/24 09:22 · MS 2016

    공감됩니다.

  • 미천한 철학자 · 773535 · 18/10/24 09:28 · MS 2017

    어제 순공 12시간 했는데도 잠이 안와서 새벽에 핸드폰보다가 잤습니다. 어제는 뿌듯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낯부끄럽기 그지없군요.

    12시간동안 미칠듯이 집중해서 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하루종일 책을 잡고 인강을 듣고 모의고사를 풀어도 한게 없다고 느낀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아요.

    공부는 빡집중상태로 해야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고 있었는데 깨닫고 갑니다. 오늘 계획한 순공은 어제와는 다르기를..

  • 망또 · 773920 · 18/10/24 09:43 · MS 2017

    겜하러갑니다..

  •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 819559 · 18/10/24 09:46 · MS 2018

    마지막 3주 ㅎ하이팅 합시다

  • Dele Alli · 731193 · 18/10/24 10:25 · MS 2017

    문제는 국어 2뜨면 서성한도 못간다는거.... 문과기준 ㅜㅜ

  • Green Gables · 728629 · 18/10/24 11:38 · MS 2017

    수학 100이면 ㄱㅇ

  • 국영수백분위99 · 821313 · 18/10/24 10:34 · MS 2018

    제가 항상 말하고 싶던 내용이네요
    그걸 글로 못쓰는게 문제였는데 잘 풀어서 설명해주셨어요...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 Shean.T(이서현) · 253967 · 18/10/24 10:57 · MS 2008

    It's all about attitude.

  • 정신나감 · 741091 · 18/10/24 11:12 · MS 2017

    도파보면서 느낀게 매판 일정수준의 폼과 집중력을 유지한다는게 정말 대단하다는 것

  • Green Gables · 728629 · 18/10/24 11:39 · MS 2017

    무히려 좋은 집중력..

  •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 · 730160 · 18/10/24 12:34 · MS 2017

  • 정신나감 · 741091 · 18/10/24 12:50 · MS 2017

  • 22세기소년 · 545625 · 18/10/28 01:57 · MS 2017

    도파가 뭐에용??

  • 정신나감 · 741091 · 18/10/28 11:40 · MS 2017

    게이머 이름임

  • BioMaster · 306649 · 18/10/24 11:43 · MS 2018

    그런데 글쓴이 롤티어가 다이아인가요 그럼?? ㅠㅠ 공부도잘하시고 롤도 잘하시네;

  • 과학 · 800478 · 18/10/24 17:23 · MS 2018

    다이아는 요즘 인정 못받아요.. ㅠ

  • BioMaster · 306649 · 18/10/24 17:37 · MS 2018

    에이.. 제 목표는 다이아인데.. 못가고있습니다. 골딱에게 혹시 꿀팁좀...ㅠㅠ

  • 흐긱 · 732930 · 18/10/24 11:53 · MS 2017

    요새 제가 느끼는 감정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ㅜㅜ 근데 몰입이 안되는 날, 시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 Art149 · 488828 · 18/10/24 12:34 · MS 2014

    운동하면서 빡공하면 잠안오는 현상은 해결되더라구요ㅋㅋ

  • Dfjgkkzk2Odk · 760347 · 18/10/24 12:39 · MS 2017

    각성하고 공부하러갑니다,,,

  • 메츠 · 559430 · 18/10/24 12:49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금머?️ · 605095 · 18/10/24 13:08 · MS 2017

    진짜 맞는말인게 본인 위치에서 올라가기 위한 공부가 아닌 유지하는 적당히적당히 하는 공부하면서 왜안오르는지 의문가지는 애들 가르치고 그러다보면
    그부분을 어떻게든 전달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데 그게 내 역량이 부족한거 같기도 하고, 뭔가 참 씁쓸하기도 하네요
    과외 선생의 역할이 학생에게 답답한 부분을 뚫어주고 뭔가를 더 알려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본인들이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된다는 사실을 자각시켜주고 그에 맞게 변화시키는거라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란것도 깨닫게 되죠,,,

  • 아배고파 · 722217 · 18/10/24 13:42 · MS 2016

    너무맞는말입니다.. 단순히 공부 많이한다고 잘하는거였다면 반수생들이 시간훨씬조금들이고 수능훨씬 잘보는경우도 없겠죠

  • 커져라얍 · 748244 · 18/10/24 14:25 · MS 2017

    와 비유 오집니다
    하루하루 승급전처럼 빡공해라

  • IXDX · 819019 · 18/10/24 16:31 · MS 2018

    3번 견디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올리는것 정말 공감합니다
    진짜 단순히 견디는것만으로는 N+1만 늘리는거지 성적에는 영향이 없더라고요

  • 감자맛 치킨 · 814788 · 18/10/24 17:17 · MS 2018

    저도 빡집중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ㅠㅠ

  • 삼베이스노수생 · 697094 · 18/10/24 17:57 · MS 2016

    ㄹㅇ 롤이 아침11시부터하면 새벽1시쯤부터는 피곤해짐

  • Wefe · 556794 · 18/10/24 18:42 · MS 2017

    롤 해본 사람들은 이해가 빠를듯. 좋은 비유네요ㅋㅋ

  • 짱구는 천재 · 659802 · 18/10/24 19:29 · MS 2016

    공김합니다

  • STITCH · 650191 · 18/10/24 20:17 · MS 2016

    이거다

  • 유리수19 · 696120 · 18/10/24 21:06 · MS 2016

    형 스스로 해결하는태도에 관해서도 써주시면 안될까요?
  • 피닉스박1 · 833949 · 18/10/24 21:27 · MS 2018

    공부 특히 수능공부는 양보다 질임 얼마나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는가 모르는 문제나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납득할때까지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는가가 결정적인 판도를 가름 실제로 그게 실력향상과 직결돼있기도 하고

  • 피닉스박1 · 833949 · 18/10/24 21:27 · MS 2018

    솔직히 진짜 제대로 공부하는사람은 10시간 못함ㅋㅋ 그전에 머리터져서 죽음 ㅋㅋ

  • 누여누 · 816010 · 18/10/24 21:47 · MS 2018

    해도해도 안오르고 하루종일 학원에 앉아있어도 뭐했지 싶었는데 왜그런지 알것같네요..ㅠㅠ 근데 저는 하루종일 머리가 맑은적이 없고 머리가 멍하고 항상 졸려서 책보고있기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모의고사도 제대로 못풀고 노래틀고 거의 기출문제만 풀고있는데.. 그러고 밤에 잠은 안오고.. 문과 상위권이에요

  • 수능 전까지 접속할시 멍멍이임 · 827051 · 18/10/25 00:54 · MS 2018

    고2 3월에 수학 나형 66점 나오고 스파르타 과외 받았는데 그 쌤이 하던 얘기랑 비슷하네요. 근데 진짜 하루 죙일 붙어있으면서 욕먹으니까 금방 오르더라구요. 9월에 96점 받고... 물론 너무 힘들어서 10월에 그만 뒀지만

  • Z1 · 825494 · 18/10/25 01:07 · MS 2018

    멍멍이?????????

  • Z1 · 825494 · 18/10/25 01:06 · MS 2018

    짧은 자투리시간에도 그런 빡집중을 하셨나요? 현역이라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나 등등 어수선한 시간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집중상태가 깨지고 그런데 그런 시간은 어떻게 쓰셨나요?

  • 팽 귄 · 761187 · 18/10/25 04:23 · MS 2017

    승급전 하러 갑니다~

  • ★메이코패스★ · 676821 · 18/10/25 09:25 · MS 2016

    와 정말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반성하는 점과 깨달은 점이 많은 글입니다..

  • 부지보랄 · 755290 · 18/10/25 17:35 · MS 2017

    이글보고 롤하러감 ㅇㅂ

  • 연세대 가즈아 · 762187 · 18/10/25 18:01 · MS 2017

    와 롤에 비유하니까 느낌 확 온다.. 방금 롤하고 왔는데 와..

  • keno0403 · 498893 · 18/10/25 20:10 · MS 2014

    꼰대같은말 하나하고간다
    사람은 말로해서 안바껴
    자기생각대로만 사는게 사람이야 그게 누구 제자고 그래도 안바뀜 지가 마음먹어야됨

  • orrb · 832875 · 18/10/25 20:54 · MS 2018

    않이 무지개 처음봐여

  • 물잘알 · 680041 · 18/10/26 00:17 · MS 2016

    왜 3주전에 말씀해주시져 ㅠㅠ

  • 왜이렇게 · 1074253 · 21/09/11 20:36 · MS 2021

    3주전에 듣고도 고대 가셨구나...

  • 22세기소년 · 545625 · 18/10/28 01:28 · MS 2017

    1945님 혹시 수험생활 어디에서 하셨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