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800227] · MS 2018 · 쪽지

2018-10-24 0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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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은 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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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오늘 D-22 아니냐구요?

하루를 12시간씩 두 부분으로 나누어 이틀처럼 삽니다.


1. 새벽 세 시에 잠들어 여섯 시에 일어납니다.

2. 세 시간을 공부한 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쯤 아홉 시에 첫 끼를 해결합니다.

3. 아홉 시 반쯤 다시 펜을 잡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열두 시가 되면 또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열두 시 반쯤부터 공부를 하다가 오후 세 시에 잠을 청합니다.


오후에도 오전과 같은 하루를 반복합니다.



우리 뇌는 자면서 학습했던 내용을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며, 또한 수면을 통해 집중력을 회복합니다.

이 방법대로 공부하면 장기기억으로의 저장이 24시간마다 두 번씩 이루어지므로, 당신의 경쟁자보다 두 배 더 안정적이고 오래가는 개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낭비되는 시간이 없습니다. 오랜 시간 깨어있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져 딴짓에 시간을 쏟게 마련입니다. 오후 두 시쯤 스톱워치를 보면 현재 시각보다 오늘 내 공부량이 적은 순간을 자주 경험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하루를 12시간 단위로 살면 24시간을 살 때 순공 6시간도 채 못 찍었던 것에 비해 순공 8시간이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며, 24시간을 살며 공부하는 여러분의 경쟁자보다 더 집약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장점은, 디데이 카운터가 두 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경쟁자들은 22일동안 앞만 바라보고 달리지만, 여러분에게는 44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여러분! "하루를 이틀처럼 공부법"은 그야말로 「노베설의정문박살」에 최적화된 공부법입니다. 그대가 노베이스일지라도, 하루를 이틀처럼 공부법과 함께라면 서울대 연건캠퍼스의 정문을 박살내고 서울대학교 총장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선배이자 오르비 설립자인 이광복 씨의 싸대기마저 탭댄스를 추며 때릴 수 있게 됩니다. 하루를 하루처럼 사는 다른 이들처럼 수없는 실패를 경험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루를 이틀처럼 살며 서울대 의과대학 의예과 정문을 박살내시겠습니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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