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828761] · MS 2018 · 쪽지

2018-10-17 13:13:15
조회수 983

D-29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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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공부마치고 D-30 기념글이나 쓰려 했는데 바로 졸려서 자버려서..

시간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습니다.

제 작년 재수 기억이 맞다면

제가 이 때부터 수능 때까지 할 수 있었던 공부량은 (수능연기 전 기준)

shean.t 영어 3회독

EZ0 성훈띄 탐켄치 모의고사 풀이 + 해설강좌

수학 실모 10회분

현돌 교재 5회독

드릴 3회독

국어2개년 몇십회독

정도네요. 막상 적어보니 별로 많아보이진 않네요. (올해 큰일났군)

오늘이 수요일이니 4번의 수요일만 더 겪으면 수능이 되겠군요.

근데 전 이 한달 정도의 시간이 제 9개월의 재수 시간 중 가장 많이 실력이 상승한 시기입니다.

인강으로 많은 정보량들을 9평전까지 머리에 넣었다면

이 시기엔 내가 가진 정보량들을 마음껏 활용하는 단계거든요.

전 그래서 이 시기가 제일 불안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문제푸는 걸 즐겼습니다.

수학 문제를 틀리면 난 수학적 도구들을 다 가졌는데 

왜 틀렸을까 하며 그 틀린 문제들만 쉬는시간이나 밥먹을 때 계속 고민도 해보고

국어 기출 A4는 몇 십번 형광펜을 치고 선을 그으며 논리구조를 최대한 읽어보려 했습니다.

이 때쯤 부터는 실모를 매일1회를 풀긴 했지만 실전감각을 위한 실모들은 최대한 아꼈다가 11월초에 정말 수능 패턴으로 일상을 보내기 위해 활용했어요.

아마 올해 수능이 제 마지막 수능이 되는 만큼

저나 여러분이나 최선을 다하셔서 후회가 남지 않는 수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잠시 대학을 다녀보고, 삼반수를 하는 입장에서

입시판은 빨리 뜨는 게 최고임을 매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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