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가 되는 가장 쉬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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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무슨과를 생각하고 의대교수가 되고싶다 하시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의대교수 되는 가장 쉬운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나름 괜찮은 의대 들어가십쇼
그리고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평판도 관리하고 총대같은것도 하면서 일잘한다는 소리도 들어보고
모교 인턴들어가서 역시 또 공부도 하고 일도 잘하고
그래서 성형외과, 안과등 밖에 나가면 돈잘버는 인기과를 들어갑니다
그리고 4년간 고생 '좀' 하시고
전문의 자격증 따시고 같은 동기들 밖에 나가서 억대연봉벌어들일때 월 200씩 받으면서
손가락 접합술이나 각막이식 같은 시간과 노력을 피똥쌀정도로 들여야 하지만 대우는 못받는
가끔 한밤중에 손가락 잘려서 들어온 환자 12시간에 거쳐서 밤새도록 접합하고 다음날 수술 하는
그런 생활 몇년 하고 나시면 4~50대에 교수라는 직함 달수 있으실거같습니다
물론 교수가 되셔도 그런 생활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같은 전공했던 동기들은 외제차굴리면서 번듯하게 살고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래도 여러분이 원하는 의대교수는 되셨잖습니까?
그런데 행복하실까요?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꿈이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꿈을 못찾아서 헤메는것 같습니다.
막연히 남들에게 인정받기위해 대기업에 들어가고 큰병원에 들어가는게 꿈이고, 의대교수가 되는게 꿈이고
그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해서 갖는 꿈인걸까요?
그런 원대한 꿈이 이뤄진다면 난 무엇을 할까요?
왜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은지, 왜 큰병원에 들어가고 싶은지, 왜 의대교수가 되고싶은지 생각해본적은 있을까요
지금은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생각하지말고 원없이 공부하세요
원없이 공부하면 장승수처럼 시험장입구에서 '떨어져도 상관없다'란 생각들겁니다(그리고 붙겠지요)
그리고 예과쯤 되면 이것저것 많이 해보시고 고민도 많이 해보세요
뒤늦게 저처럼 고민과 고뇌속에서 방황하지 마시고요
좋은의사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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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현실적인 글이네요.
무엇을 꿈꾸고 의대를 오든, 다니다보면 꿈은 없어집니다.
어차피 총액계약제 시행되면 의사는 끝
의대졸업생으로서 좋은말씀 그리고 현실적인 말씀감사합니다..
삼수생인데요..수능얼마안남겨놓고..진로에 대해 고민이 너무많아서요..
지금까지 의대/치대 바라보면서 공부를 해왔는데..이게 진짜 내 적성이 맞는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의대생활이 어떤지 의대생분들이 쓰신글들 많이 읽어보았는데..
정말 힘들어보이시더라구요..
현실이 어떤지 알고싶어요...말씀해주실수있나요..?
하고싶은거 해요
다른거 해도 똑같이 힘들어요
공기업가면 안힘든가요
변호사되면 꿈이 이루어지나요
그러니까 하고싶은거 하는게 후회가 덜남아요
진짜 의대교수는...
다른 그 어떤 과 교수보다 몇 억배로 힘든거같아요..
특히 쥬니어 스텝은 정말..
살인적입니다..
작년에 소화기내과 교수님이 외래에서 "아 어제 두시간 밖에 못잤는데 오늘 또 서울에 학회가야 돼.. 미치겠다.." 이러시더라고요..
그거 다 하얀거탑이랑 뉴하트때문에 그래요
병상수 큰대학에 가면 됩니다.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인제대, 한림대, 순천향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