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예설교열차1호팬 [759616] · MS 2017 · 쪽지

2018-10-02 23:36:17
조회수 800

(진짜감성글) 모든 오르비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621272

고3 3월 거의 올 7일때 

이러다 인생 망하겠다는걸 깨닫고 오르비에서 

처음 올린 글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거로 기억하는데 그당시 어떤 랜덤닉분이 

국어랑 영어 노베용으로 팡일쌤+홍철쌤에 커리까지 짜주셨는데

그때 그분 (인생을 바꿔주신 분) 은 잘 지내시려나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한 분인데 제가 한번 산화당해서 찾을수가 없네요... 

뒤늦게 감사인사 전합니다 정말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혹시 그때 커리 짜주셨던 분이라면 

저가 그때 그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서라도 

내가 조언 해줬던 사람이 지금 여기까지 왔다는거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은 안된다고 했어요. 정말 함수의 그래프도 모르고

1차 함수도 모르고 2차 함수도 모르고 

정말 수많은 무시도 받고 장난으로라도 4수는 해야 올2 맞을듯 

이런 욕도 먹어본적 있고 심지어 부모님 조차도 과연 2년만에 너가 

여기까지 올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으셨다는걸 뒤늦게 들었어요. 

그래서 좀더 열심히 하게 된 동기가 되고 그렇게 공부하고 이번 

9월 모의고사 시험 보고 성적표 나오고

오늘 아파트 아래에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왜냐하면 틀리고 막히고 함정에 빠진게 수백번 수천번 마주하고 만난 점수에서

2컷보다 바로 아래 점수 국어 3번문제 틀려 84 날라간 수학

1점 모잘라 1컷 못딴 영어까지. 

아직 저한테 가능성이 있다는걸 느끼고 

아무리 노베여도 정말 할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은 하루였다고 생각해요.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는 저 실수조차 실력이라고 할수 있지만

지금의 저한텐 그 반성은 이미 끝났고 아직 가능성과 포텐이 

남아있고 기회가 있다는 그 찬스가 존재한다는걸 보여주기에 

더 열심히 할거고 더 열심히 할 동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작년에 많이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무케누나와  오이아조씨

올해 많이 도와주신 여우별님과 예린아린 아조씨

새벽마다 와서 지랄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응원해주는 성대의대 실친까지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더 열심히 할게요 더 최선 다할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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