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송 [75525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9-29 2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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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두고 심란한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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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불교 무문관(無門關)의 한 구절입니다.


제29칙 비풍비번(非風非幡)


육조 혜능 선사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것을 보고 토론을 벌이고 있는 두 중을 보았다. 한 사람은 깃발이 움직인다고 하고, 또 한 사람은 바람이 움직인다고 하여 서로 다투고 도무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하였다. 이에 육조 혜능 선사가 말하였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요,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이 말을 듣고 두 중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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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칙 즉심즉불(卽心卽佛)


마조 도일 선사에게 대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조 선사가 대답하였다.

"마음이 곧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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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에 이르길 세파에 시달리면 지혜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길에 의심하지 말고, 나아갈 길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남은 50일 그대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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