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뚫어 뻥뻥 [80044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9-29 2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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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멋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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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었다. 오늘도 평소처럼 도영쌤과 실모를 풀고 있었다. 근데, 문제에 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다운증후군을 가진 3명이 제시되어있었고, 도영쌤은 문제를 읽자마자.. (하,,, 불행하죠? 라고하시며 "하,, 여러분은 손가락5개 발가락5개 다 있으시죠? 그럼된겁니다. "이딴 씨x (시험지를 던지며) 이딴거 안해도 돼요"라고 하시며 웃음을 주셨다. 그리고 도영쌤은 말하셨다.. 윤도영선생님께서 수업이외의 얘기를 하신건 정말 처음이었다.


여러분 인생은 정신승리입니다, 예를들어보죠, 장동건, 키가 저보다큽니다 이건 fact죠, 잘생겼... 아 이건 취향에 따라 갈릴 수는 있지만 제가 인정하겠습니다, 잘생겼다하죠, 돈도 저보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집 막내가 장동건 아들보다 똑똑합니다. 저는 그거면 만족합니다. 라고 하시며 비유를 하셨다.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위해 공부를 하지 말라고하셨고 "부모님이 여러분보다 먼저 돌아가실거잖아요, 그럼 다 포기할겁니까?" 라고하셨다. 수능망쳐도 괜찮다~~~, 하지만 책임을 조금 져야될뿐이다. 수능망쳤다고 옥상에서 떨어지지마라, 부모님보다 먼저 죽는건 불효중에 불효라고 하셨다, 도영쌤은 자기가 고등학교때 특출나게 잘하는게 없어서, 공부라도 못하면 ㅈ될꺼같아서 공부를 하셨다고한다. 수업을 듣는 우리들에게도 말하셨다 니들도 잘하는게없어서 공부하는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공부를잘한다고, 서울대 의대를 간다고 삶이 행복해지거나 불행해지지는 않는다고하셨다. 서울대의대를 가도 다~~~ 주변이 서울대 의대고, 비교를 하면 끝이 없다고 하셨다.  처음에 말한것처럼 정신승리. 내가 괜찮으면 되는 거다, 부모님 신경 쓰지 않고. 라고하셨다. 도영쌤은 학생 시절 전국에서 5번째로 공부를 잘하셨다고한다. 하지만 도영쌤이 그러셨다. "그렇다고 지금 제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행복하지 않습니다,"라고하셨다.  하... 이말을 듣고 먼저 현타가왔다. 크 정말 주옥같은 말씀을... 그리고 윤도영쌤이 너무 멋있었다.. 




하.. 윤도영쌤 조교하고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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