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일 Team [775800]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9-28 14:32:19
조회수 11,783

제대로 적용하면 수능 10점이상 향상되는 4가지 팁 - 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555717

이전 글에 이어서 좀더 적어보겠습니다.


(제대로 적용하면 수능 10점이상 향상되는 4가지 팁 - 1 : https://orbi.kr/00018548552)



=====================================================

1. 공부든 뭐든, 모든 것은 '계획 -> 실행 -> 피드백 시스템'

2. 실수와 약점? 그게 바로 기회입니다.

3. 마무리는 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한번 휘둘러보는것

4. 현재 스스로의 레벨을 인정합시다.

=====================================================



3. 마무리는 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한번 휘둘러보는것


수능 대비는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중요한 건 지금 실력으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뽑아내는 것이죠.

마무리를 위해 해야하는 것은 뭘까요? 

단 두가지입니다. 장비 정리랑 시뮬레이션이요.


장비 정리? 저는 이게 가장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 

골프하러갈때는 골프채가 필요하고, 축구는 축구공. 뭘 할때는 그 일에 필요한 도구, 장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있어야 제대로 그일을 해낼 수 있죠. 공 차러 운동장왔는데 바람빠져있으면 게임이 안되잖아요.


수능 시험보러갈때는 뭐가 장비인가요?

맞습니다. 당연히 수능에 나오는 개념들입니다.


혹시 암기해야하는데 아직 안한건 없는지, 헷갈렸던 것이나 빠뜨린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야하죠. 사실 탐정일 문제집을 만들때도 이부분을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출에서 나온 개념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였죠. 

(여담이지만 마무리, 장비점검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탐정일 문제집의 본질인데, 생1을 '탐구영역 정도는 일등급받자!'로 지었다가 그 의도가 잘 안드러나 화1, 지1은 '탐정일의 마지막 정리'라고 네이밍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수능에서 요구하는 개념은 한번 쭉 정리하여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것들을 가지고 문제에 낼지 100%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 요즘 트렌디하게 나오는 개념은 당연히 챙기되, 이전에 올드한 스타일로 나왔던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탐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탐구문제에서는 매년 거의 똑같은 자료(그래프나 그림)가 나옵니다. 대신 물어보는 개념이 A,B,C,D에서 A,B만 물어본다거나 B,C만 물어보는 식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를 풀죠? 

해당 자료에서 물어볼 수 있는 개념이란 개념은 싹다 머릿속에 지니고 있어야해요. 또는 그 개념을 유추할 수 있는 논리구조가 있어야합니다.


탐정일 문제집 만들 때 착안한 부분도 여기였습니다. 

항상 나오는 똑같은 자료를 하나 가져다두고, 여기에서 물어볼 수 있는 개념이란 개념은 싹다 모아서 묻는 형식으로 만들었죠. A,B 또는 B,C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A,B,C,D 싹다 물어봐서 스스로가 수능에 필요한 개념을 빠짐없이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이요.


수능개념은 이런 탐구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중요합니다. 

문학에서 어떤 표현이 어떤 개념에 속하는지 알고, 어떤 수식이 무슨 개념을 사용해서 풀라는 실마리인지 알아차려야하니까요.


그리고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은 모두 아시겠지만,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장비가 잘 있는건 좋은데, 우리가 그 장비를 잘 활용하는지 한번 휘둘러봐야죠. 머릿속에 아무리 많이 들어있어도 못써먹으면 도루묵이니까요.


개념을 잘 활용하는가를 보는 것도 확인해야할 포인트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험을 잘 보는 연습을 하는겁니다.시간 배분, 컨디션 조절,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할지 이런저런 상황을 가정하고 연습해봐야해요.


올해 수능은 딱 한번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노력을 날려버릴 순 없잖아요. 그러니까 대비해야죠.


시험 마무리와 관련해서 좀 다른 비유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은 바닷가에 와서 모래성을 쌓고 있습니다. 파도는 시험이고 모래성은 실력(학습량 및 수능 이해도 등)입니다. 평소 공부를 하며 이 모래성을 튼튼하게 만들어, 파도(시험)가 와도 물이 넘치지 않게 만들려합니다. 

만약 파도를 전부 막아내면 그 과목을 만점을 받는 것이고, 물이 넘치면 그만큼 모래성(실력)을 못쌓아 오답이 생겼다는 것이죠. 

9월 모의고사라는 파도가 쳤습니다. 이런, 중간에 어느 단원 개념이 취약해서 이쪽으로 물이 넘쳤어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것인가요? 해당 단원을 복습해야합니다. 모래를 두둑히 쌓아야겠죠. (어떻게 보면 이전 글에서 설명했던 실행->피드백 과정이네요.) 부족한 개념외에도 시험시간이 부족했거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거나, 실수했거나 등등 물이 넘칠만한 요인은 많습니다.


이제 수능이란 파도가 올거예요. 

지금 실력으로 괜찮을지 알아보려면 모의고사를 치면서 물을 좀 끼얹어보거나 또는 기존 개념들을 쭉 정리하면서 모래성이 튼튼한지 두드려봐야겠죠.

그러면 지금 모래성의 어디가 취약한지 알고 어디를 튼튼하게 해야하는지 감이 올 겁니다.



4. 현재 스스로의 레벨을 인정합시다.


9월 모의고사 점수를 보고 모두들 생각했겠죠? 앞으로 이 점수가 유지될까, 오를까, 아니면 미끄러질까.근데 아무도 몰라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대신 아는 건 있죠. 현재의 점수, 현재의 위치.


어떤 목표를 향한다는 건 여행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의 지도에는 현재 위치가 점으로 하나 찍혀있어요.이제 목표가 어디있는지 보고 그 방향을 향해가야합니다.수능 만점이든, 최저등급이든 각자 생각하는 곳으로요.


그러면 지금 얼마나 왔고, 갈수는 있는지 체크해봐야하지 않을까요.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가야 목표에 도달할지 알아야합니다.


아직도 무리한 목표를 끌어안고 있지 않은가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요.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적을 겁니다. 전략적으로 생각해야해요.

적당히 2등급 쯤 필요하다면 만점받을 정도로 공부할 필요 없어요. 차라리 그 시간을 다른 공부에 투자하는게 나아요.괜히 풀기 쉬운과목,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만 붙잡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합니다.


먼 거리를 걸어갈 때 짐이 많으면 쉽게 지칩니다.

현재 스스로의 레벨을 인정하자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져야할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자는 것입니다. 

과도한 목표는 마음의 짐이며, 과한 공부량이나 강박적인 마음 모두 우리 체력을 갉아먹습니다.


네, 과도한 목표설정은 의미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봐요. 평균 3-4등급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의치한 갈거다 이러진 말구요.

최저가 필요하다면, 맞춰야하는 과목말고 딴건 버려요. 이미 그랬어야하지만.. 보통 보험이라고 말하면서 쭉 들고있죠.

그런데 100의 시간을 두 과목에 50씩 투자하는거랑, 한과목에 100 올인하는 거랑 둘 중에 목표등급 나오기 뭐가 더 쉬울까요? 당연 후자입니다. 보험으로 두는 과목 공부할바엔 확실히 맞춰야하는 과목 한번 더 보는게 더 낫죠.
마찬가지로 시험을 볼때도 적용할 수 있는데요.


3-4등급이면 킬러문제는 걍 찍읍시다. 어차피 못풀어요. 풀어봤자 틀릴거고,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다른 문제에서 출혈이 클거예요.

만약 킬러문제를 제때 풀어낼수 있는 실력이 있다? 그러면 그런 성적 안나오겠죠. 실수라 하진 말아요, 그거 실력이니까요.


모든 문제를 다 풀겠다 하는 것도 생각보다 무거운 짐이에요. 어떤 단원에서 나온 문제는 안풀고 찍겠다. 이런것도 상당히 좋은 전략입니다. 그 단원 이외 부분을 더 확실하게 공부하면 되죠.


살짝 다른 이야기지만, 시험볼때 시간 배분을 위해서 모르는 문제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문제는 맨 나중에 풉니다.

1-2분 남기고 풀라는 게 아니고, 쉬운문제를 순식간에 해치워버리고 시간 확보를 한 후에 풀라는 뜻이에요. 특히 최상위권을 가르는 문제는 맨 나중에. 풀 수준이 아니라면 걍 찍고 다른 문제를 더 보고요. 실수 하나를 바로 잡는 것이 되도 안되는 문제 끌어안고 낑낑거리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사실 각 과목마다 시험 시간배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매뉴얼을 짜는 게 현명해요.

예를 들어 탐구는 30분에서 10분을 15문제에 투자하고 20분을 5문제에 투자한다. 이런식으로 한다거나, 수학은 50분 안에 25문제 나머지 50분에 5문제 이런식으로요. 사실 이 시간배분 전략도 스스로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잘 알고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날 컨디션에 좌우되지 마세요. 시험 난이도에 오락가락하지도 마시구요.

대처할 방안과 연습만 된다면, 시험 시간도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글은 여기서 그만 적겠습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Orka✏ · 818894 · 18/09/28 14:33 · MS 2018

    오를 점수가 없으면요?

  • 어벤타 · 813839 · 18/09/29 18:43 · MS 2018

    제가 사문 법정 3등급인데요 법정에선 한 단원에서만 틀리고 사문에서는 도표에서 점수 다나가는데요 사탐 등급컷이 높아서 좀만 더 보완하면 1등급 가능할거같은데 1등급 도전하는게 좋지않나요?

  • 탐정일 Team · 775800 · 18/09/29 22:16 · MS 2017

    네 의견에 동의합니다 :) 탐구가 과목마다 등급컷과 성향이 다르고, 또 해마다 달라집니다. 3등급 학생 내에서도 실력이 제각기 다르구요. 1등급 도전하지마! 이런 의미보다는 당장 할수있는 것을 먼저 하자는 의미가 컸습니다ㅎㅎ 어벤타님은 스스로 어떻게하면 될지 알고계신 상태네요. 남은 시간 잘 활용하셔서 건승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어벤타 · 813839 · 18/09/30 09:36 · MS 2018

    네~ 감사합니다

  • 글난장이 · 727937 · 18/09/29 22:30 · MS 2017

    1-2등급 진동하는 사람은 어쩌죳

  • 탐정일 Team · 775800 · 18/09/30 02:23 · MS 2017

    1등급 고정이 아니라 진동하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죠 :) 1등급이시라면 만점이 나올수 있도록 틀리는 부분, 자주 놓치는 점을 다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 황금모닝식빵 · 826608 · 18/09/30 08:07 · MS 2018

    사탐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사문 법정인데 1~3왔다갔다 해요..

  • 탐정일 Team · 775800 · 18/09/30 23:24 · MS 2017

    위에 댓글주신 분과 같은 답변을 드립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들을 통해, 등급이 왔다갔다하는 원인을 분석하면 안정적인 점수가 나올 수 있을거예요. 어떤 문제들을 틀리고 해당 문제들을 보완하는 공부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금모닝식빵 · 826608 · 18/10/01 23:37 · MS 2018

  • 가고싶은학과 · 816050 · 18/09/30 17:23 · MS 2018

    제가 지금 수시를 너무 위험하게 넣어서 정시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과탐+나형으로 9월 모의고사때 45554(화학,지학)이 나왔습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등급대는 3.5~4.0입니다. 말그대로 3등급이 목표이니까 킬러문제는 버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개념공부를 3분의 1정도(과탐,나형) 밖에 하지못했어요.. 학습전략을 40일정도 개념을 완벽히 다지고, 남은 일주일동안 기출문제와 개념복습을 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피드백 있으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 탐정일 Team · 775800 · 18/09/30 23:36 · MS 2017

    먼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 의견입니다^^(정답이 아닐 수 있고, 다른 길이 있을수 있어요.)
    개념이 확실하게 안되어 있는 상태이신데, 약 일주일전까지 기출을 미루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출을 먼저 공부하시면서 한단원 한단원 개념을 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심적으로도 개념만 쭉 공부하다가 다시 보는 것보다 부담이 덜하실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6,9월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들 중에 킬러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 중에서 개념공부를 하면 바로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을 먼저 공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떤 문제가 쉬운지 어려운지 모르겠다면 정답률을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 가고싶은학과 · 816050 · 18/10/02 00:09 · MS 2018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념을 다지면서 큰 단원이 끝날때마다 기출과 연계교재를 푸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가요?

  • 탐정일 Team · 775800 · 18/10/02 19:40 · MS 2017

    넵 말씀하신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 규욤e · 819975 · 18/10/07 23:13 · MS 2018

    최저 국영탐으로 할건데 넘 불안한건 어떡하죠ㅠㅠ? 마음의 문제지만 9평때 14221(국가영화1생1) 나왔는데 악 최저는 맞췄지만 수능때 무서워여 과탐 진짜 제 실력인지 모르겠어요,,,,, 화학 43점 생과는 만점 받았는데 수능때 이렇게 받을 보장이 없으니까,,, 근데 또 앞으로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수학은 진짜 버려요? 학교쌤들이 자꾸 말려서 그래도 조금씩하는데... 사실 오를 기미는 안보이는 건 같기도 해요..ㅋㅋ 하 답답한 남은 시일이 될것같네요ㅜㅜ

  • 탐정일 Team · 775800 · 18/10/08 14:30 · MS 2017

    먼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 의견입니다^^(정답이 아닐 수 있고, 다른 길이 있을수 있어요.)
    수학을 가져갔을 때와 버렸을 때를 예상해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학을 그대로 공부하실 경우, 장단점은 어떻게 될까요? 장점으로 마음의 위안은 되겠죠. 혹시 수학이 잘 나올 수 있으니까요. 대신 공부시간이 상당히 쪼개질 것입니다. 수학 가형이 그리 만만한 과목은 아니니까요.
    수학을 버리는 경우엔 어떻게 될까요? 국어,영어,과탐에 공부할 시간이 좀더 늘어납니다. 수학을 아예 버려서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있을 수 있어요. 혹시 저 3과목 중에 실수를 해서 최저를 못 맞추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구요. 그런데 3과목의 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3과목을 유지하면서 수학을 최저등급까지 올리는 게 쉬울까요? 질문자님의 상황을 고려하면 쉽게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최종 선택은 질문자님의 몫입니다. 어느쪽이 더 이득인지 생각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요. 화이팅입니다!! :)

  • bioshin · 813562 · 18/10/08 21:14 · MS 2018

    다인자가 너무 어려운데 수능에 다인자가 두문제나 나오진않겠죠..? 다인자는 포기해야할것같은데..

  • 탐정일 Team · 775800 · 18/10/10 17:56 · MS 2017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겠지만, 아예 두문제 나오지 않는다고는 단정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다인자유전이 다른 유전과 함께 한문제로 엮여서 출제되기도 하니까요. 현재 실력과 목표하는 점수에 따라서 다인자를 포기하고 다른 문제를 모두 맞출지, 다인자 문제를 쉬운문제라도 연습할지 결정이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유전문제가 쉽게 나오는 추세라 간단한 다인자문제는 풀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하지만, 다른 문제에 약점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보완하는게 먼저 겠죠.
    질문자님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남은 시간 알차게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화이팅!!

  • bioshin · 813562 · 18/10/10 23:28 · MS 2018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