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위의메시 [746763] · MS 2017 · 쪽지

2018-09-26 23:53:44
조회수 2,050

보닌 추석특강 [Fact-Check] (부제:특강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538832

보닌 원래 박선쌤 추석특강을 들으려했으나 지2는 안한다해서 아쉬워하다가, 그래도 추석특강으로 머취동이 얼마나 쩌는지 체험해보고자 하여 인강 수강중인 장영진쌤, 지2서바 대기 300번의 위엄 홍은영쌤의 특강을 신청함. 그리하여 제주에서 뱅기타고 슝하고 날아옴.


1. 장영진t

 1-1. 대치러셀 아침타임으로 수능테제를 들었음. 아침에도 선생님의 죠오-크(joke)는 살아있었음. 빵빵 터질때가 있었음. 여윽시 현장이라 더 웃긴듯. 나이를 먹어서 아침에 수업을 할때마다 허리가 아프다는 슬픈 말과 추석당일 조카본 썰은 정말 재밌었음.

 1-2. 강의력과 문제 ㅆㅅㅌㅊ. 괜히 인강을 찍고. 메가는 삼진 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음. 인강에서는 그냥 인강이니깐 잘 가르치겠지 라는 느낌으로 막 들었는데, 현강은 놓치면 안되니 하나하나 곱씹어가며 들었는데 진짜 얻어갈게 너무 많아서 남은기간 인강도 겸허히 현강처럼 들을 수 있게 자세를 만들어줌.

 1-3 매너가 넘모 좋음. 진짜 사람이 너무 좋음. 보닌은 매트릭스, btk수강생이라서 그 면을 어필했더니 먼저 안아주셔서 감동받아서 본인, 눈물을 흘리며 환상의 백덤블링을 두번하고 사인받았음. 안아주신다고 먼저 말씀하신 것부터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걸 느낌. 선생님,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8ㅁ8


2. 홍은영t

 2-1. 진짜 가이아, 신들의 어머니 그 자체임. 학생을 위해 헌신한다는 느낌을 확 받았음. 계속 오버수업해주심. 학생들에게 많은걸 나눠주고싶단 이유 하나만으로 지2서바 추석특강을 연 것이라 하니 넘모 눈물을많이 흘림. 서바+가이아+자료 삼위일체의 극치를 통해 홍은영쌤의 헌신과 노력을 많이 느낌. 교과서, 연대논술 등등 추가자료 원하면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고 하시니 더 감격스러울 따름임.

 2-2. 이쁘심. 홍은영쌤 한번도 안보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해드리자면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가이아랑 동일함. 반박시 당신의 머리는 사이타마처럼 빡빡이가 될 것입니다.

 2-3. 강의력 ㅆㅅㅌㅊ.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한 선생님 강의를 듣던 사람이 갑자기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괴리감이 들고 의심이

들기 시작하며 그렇게 집중력이 흐려지게 되는데 이 분은 그런거 없음. 오히려 몰입도가 상승함. 꼼꼼함과 전달력이 ㅅㅌㅊ에다가 중간에 약간의 완급조절 겸 살짝살짝 잡담도 해주시니 지칠 틈이 없음. 오버수업하는데도 눈치를 3일연속으로 못챔.


3. 공통된 이야기

 3-1. 보닌은 항상 각 선생님 강의마다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음. 맨 앞줄에 앉아서 수업을 들어서 그런지 몰입도가 더 좋았고, 무엇보다 뽕을 뽑은 기분이 들었음. 너무 행복했음. 특히 자리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된 홍은영쌤과의 아이컨택이 너무 행복했음. 한 수업당 50번은 한 것 같은데... 여튼 행복했음. 선생님, 맨앞에서 눈 마주칠때마다 시선 거의 안떼고 끄덕끄덕 거린 안경낀 남자가 접니다요. 제 모습이 흔해서 기억 안나실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3-2. 두분 다 피뎊 언급하심. 장영진쌤은 피뎊 친구끼리 몰래 쓰는건 못잡기도 하고 하니 그건 그러려니 하는데, 나머지 경우를 보면 안타깝다고 함. 자신이 피땀 흘려가며 만든 문제를 아무노력도 없이 가져가려 하니 너무 슬프다고 함. 근데 메가패스는 자기여도 공유한다고 함.

홍은영쌤도 서바피뎊 구하면 진짜 안된다고 강력히 말하심. 그 외에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한가지 임팩트 있는 기억은 홍은영쌤이 제헌이의 나제씨, 이해원의 믿거감수대를 봐서 놀랐다고 한 것. 조교가 보여줬다고 함. 조교님, 이 글을 보고계신다면 홍은영쌤께 이 글을 캡쳐해서 보여주세요!(사소한 fact. 은영쌤은 주로 조교들이 보낸 캡쳐사진을 통해커뮤니티 반응을 본다.)




4. 후기

여튼 대치동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건 복받은 일 같음. 보닌같은 지방러는 인강을 듣는다거나, 아니면 사설인강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 한데, 그 속에서 좋은 강의를 듣는다는 건 참 복받은 일 같음. 그대신여기 대치동의 활기는 너무 떨어진다는거... 애들이 너무 우울해보임... 우리 수험생들 화이팅했으면 좋겠음.. 나도 더 힘들어져..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