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다니는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38685
수학 평소에 꽤 잘했습니다.모의고사,평가원,이비에스 등등 다 조금 집중하면 다 풀렸는데요.
이상하게 실전에 가면 생각만큼 결과가 안나왔습니다.
사실 완전 망했죠.제가 개념을 공부하면 문제풀이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08수리를 96으로 2등급, 09수리를 74로 2등급...
74점...난생 처음 맞아본 수학점수이고요.
딴과목은 언98,외98로 간신히 지방의대 왔습니다.
그런데 지방의대 다니는데 너무 선후배 관계가 심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서울의대나 메이져의대도 이렇게 선배들이 위에 하늘높이 있는 그런 구조인가요?
아 그리고 수학에서 문제푸는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그리고 텝스에서 독해 파트 문제푸는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텝스 지금 처음 봐서 788 나오는데 이것 1학기내에 850까지 목표로 잡고 그 목표 찍은다음에,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수능공부 들어가고 싶습니다.
지방의대 다니는게 술자리 문제도 그렇고.의대가 철저하게 계급사회인것도 답답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방에 있으니까 노는것도 정말 재미 없습니다.
술이나 그런것 밖에 없으니...
현역-서울대공대, 반수-지방의대 이런 케이스인데 서울대공대 다닐때랑 자꾸 비교됩니다.
솔직히 대학문화란게 있으니까요.
삼반수해서 서울대수학교육과로 가는 것은 어떨까요?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임용고시 안된다는 말도 많이 들어와서요.
그리고 의대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삼반수면 2년 늦은거니까요
후,,,지방의대 삶이 이럴줄 알았다면 서울대공대나 그냥 다닐껄 후회도 드네요.
뭐라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모라서 그런가 2
오르 오늘비 노잼이네
-
겁나아프므
-
서울 일반고 내신 2.4 받고 수시로는 서성한 중경외시도 애매해보여서 2학기부터...
-
그는 수학천재임에 틀림이 없다
-
50~60%?
-
안녕하세요 고1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고1 2학기때 수학 1을 나가는데요 내신...
-
주기적으로 복습해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시절은 대단했네용 아무리 앞에 문제 빨리...
-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잡을 수 있는 건 잡자는 생각으로 언매, 연계 공부에...
-
현재 3 등급따리입니다. 현재까지는 사설로 연계소재들 눈에 좀 익히면서 기출들로...
-
안녕하세요. 고3 현역 정시러입니다. 이번 7모에서 국어 87 수학64 영어 74...
-
기조 많이 변해서 기출 의미 없고 N제 같은 게 낫나? 진짜 모름 ㅋㅋ
-
제목 그대로인데 수(상,하)도 복습하는게 메리트가 있을까요?? 아니면 수1,수2,...
-
그때 또 다시 날 사랑해줘요~
-
로스쿨은 학벌 x 리트 0 뽑아 놓고 보니 상위권대 0 대학별 리트 점수만 봐도...
-
그리고 갑상샘은 앞목에 있어요
-
확통 7모 원점수 74로 딱 2컷 떴는데 실전개념 강의는 한번 쭉 들었고 기출 아직...
-
더프, 9모만 현장 응시 할 수 있나요?
-
엌ㅋ
-
이런 젠장 0
벌써 125일 남았다니. 정시 선언했던 D-673 그날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
-
오늘 같은 날은 6
네임드들 탈릅한게 좀 체감이 되네... 그립다...
-
이게 논리적으로 맞나요?
-
나 관리형 다니는데 대각선 앞에 중딩 남자애가 브롤하길래 밥시간에 말걸어서 친추하고...
-
현역 7모 10
수학 계속 하락세임… 화2왜 14번부터 20번까지 싹다 3점이냐 ㅋㅋ
-
오르신분들 어떻게 오르셨눈지 궁금해요….
-
https://youtu.be/Gwpr1rX9xmI?si=I893unPg-izfUKCR 카더가든
-
현역 경기 일반고 수시러입니다. 내신은 1.7정도 되는데.. 이번 마지막 학기 미적...
-
지구는 다행히 몰라서 틀리는건 없고 자꾸만 실수해서 틀려서.. 문풀 양으로 조지면...
-
고2 화학 처음인데 개념으로 고2베개완들을지 완자들을지 골라주세요 고석용T로…...
-
슬퍼요 1
잇올러인데 앞자리뒷자리옆자리건너편자리 통성명 모르는,얼굴만 매일 보는 이들과...
-
뭐가 더 어려움?
-
아니 지금 기수 계속 예쁜척 귀여운척 하는 사람 왤케 꼴보기 싫음? 지가 예쁜 줄...
-
저를 자료 올리는 사람인 줄 알고 팔로우 하신 분들께 7
저는 본투비 뻘글러이기 때문에 모든 뻘글에 잡답태그를 답니다.. 잡담 태그 알림...
-
미적 도형 풀때 덧셈정리 까먹고 수1처럼 푸는거 개꼴받네 ㄹㅇ
-
적분 푸는데 연속으로 3문제 안풀리는데ㅠ 수1 정답률 85퍼 정도 였우면 이악물고 버텨야되나요
-
드릴 회독 1
반수생입니다 드릴5 풀고 있는데 N제 회독이 필요하다 보시나요? 작년에는 무지성...
-
아직 2주밖에 안되서 너무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지만...ㅊㅅ학원 다니고있는데...
-
히히 똥 6
히히 똥 발싸!!! 히히 발싸 히히
-
아니 난 랄랄인줄도 몰랐음.. 오백이호!!
-
누구들을까요
-
역시 시험 당일날엔 십고트들이 몰려오는군요
-
작수 생윤 47 사문 44 받고 상반기 내내 공부 안 하다가 6모 생윤3 사문1...
-
이번년도는 혼자해서 다 1컷은 찍었는데 솔직히 연속이나 미분가능성 로그함수...
-
100점 맞긴 했는데 28,29에서 많이 해맴ㅠㅠ 22도 한번에 안풀렸음... 근데...
-
한국 드라마 봤다는 이유로…중학생 30명 ‘공개처형’ 한 북한 3
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
틀딱 재수생이라 울었어
-
성대 소프트 -> 반수 의대 가신 분 글 제목이 뭐였는지 아시는분? 2
한 1~2년 전에 성대 다니면서 (아마 솦) 학점 엄청 잘 받으시면서 2학년까지...
-
ㅇㅅㅇ?
서울의대 같은 경우 인간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도 됩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선후배 관계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학교 다녀도 됩니다. 그럴려면 동아리를 아예 안 들면 되는데, 그런 학생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학교 자체가 개인주의적인 색채가 매우 강합니다.
다른 명문의대 중에서는 의외로 고려대 쪽이 서울대와 비슷한 학풍인 것으로 알고 있고, 성균관대 쪽도 인원이 적지만 그런 스트레스가 없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은 서울 소재 대학이라도 선후배 관계가 좀 빡빡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지방 쪽이 선후배 관계는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지요.
문제 풀이 시간은 내공이 쌓이면 알아서 줄어듭니다. 수학의 경우에 계산 시간을 단축하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여러 문제를 접하면서 발상 단계 시간이 줄어들면서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테고, 독해쪽은 그냥 많이 읽다보면 시간이 줄어듭니다.
788에서 1학기 내에 안정적으로 850을 찍으려면 영어 쪽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많을 것 같은데 그럼 수학은 어떻게 할 건가요?
일반학과에서 삼반수라도 중간에 휴학 안 하면 큰 문제 없고 군 문제를 앞 뒤 휴학 없이 깔끔하게 해결한다면 그걸로도 1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적성에 안 맞는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마음이 원하는 길을 찾아 가세요.
그리고 지방대 쪽은 3월이 제일 힘든데, 4~5월 되면 좀 견딜만 할 수도 있으니 한 번 느긋이 적응해 보려 노력도 해 보시구요. 다만 부적응 기간이 다음 학기까지 가면 앞으로도 삶이 피곤할 가능성이 많으니 그걸 고려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