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1 칼럼: 지금 와서 기출을 보는게 무슨 소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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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제가 이 시기에 화1을 공부하면서 고민했던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벌써 9월 모의평가가 끝난지 1주일 남짓 되었습니다. 원하는 성적을 얻었거나, 얻지 못했거나 상관없이 다시 수능대비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맘때면 이런 의문이 듭니다. '학기 초에 기출문제는 죽어라 봐서 이제 보기만 해도 답이 떠오르는데, 굳이 봐야하나?'
저도 현역일 때에는 기출문제를 보기만 해도 답이 떠올라서 후반기에는 거의 안봤었는데, 재수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기출문제만큼 문제 자료를 이용하는 연습을 하는 훌륭한 도구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답이 생각나는거 보다 어떻게 풀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도대체 자료를 이용하는 연습을 한다는게 무슨 뜻일까?
자료를 이용한다는 것은, 문제에서 해결 단서로 제시한 조건을 최적의 순서로 해결해서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인데, 물론 시중에 나온 문제들 중에서도 좋은 문제가 여럿 있지만, 굳이 기출문제를 제쳐두고 그것을 우선순위로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출에 대한 이러한 학습이 끝나신 분이라면 굳이 기출만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되겠죠)
여기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최적의 순서" 입니다. 아무리 자료를 잘 파악해도, 그것을 언제 사용할지를 모르게 된다면 순서를 맞추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고, 이것이 멘붕의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떄문입니다.
이런 자료분석을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 단원은 4단원 금속반응성과 중화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문제를 출제하면서 느낀 바로는, 이 단원들의 특성상 묻고자 하는 내용은 정해두고, 실험상황이나, 숫자만 바꾸어서 출제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이 문제는 결국 무엇을 묻기 위해서 출제하였고, 그것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어떤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구해야 하는지 와 같은 내용을 알아야 하고, 결국에는 외워야 합니다. (많이 반복하시면 외워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요?
기출문제를 두고 생각해 봅시다.
우선 가장 최신 기출인 9월 모의평가 19번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우선 기출문제의 자료분석 연습을 위해서는 모든 조건을 나열해서 적는걸로 시작합니다. 공간이 부족하니 중요한 조건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프 분석- 1. 5w이전에는 기울기 감소했다.--> a>2
2. 5w가 반응완료 지점이다.
3. 4w ,8w 지점의 부피가 동일하다.---->이게 이 자료의 특수지점이므로, 여기서 다른 식이나 조건을 끌어내야 한다.
구하는 값을 보니 x,y를 모두 구해야 할거 같다. x를 구하기 위해서 B wg 당 bL라고 가정하면 b를 구해야 하는것이므로, 식은 2개여야한다. 식을 도출할수 있는 부분은 3번 조건이므로, 3번조건에서 2개의 식을 이끌어내도록 하자.
3번조건에서 어떻게 2개의 식을 이끌어낼것인가.
(1) 4w ,8w 지점의 부피가 동일하다.--->일단 3bL와 (a-2)bL 가 동일하므로 a=5이다.(증가량=감소량)
그 다음은 (y-12b)L=(y-15b)L+3bL (4w ,8w 지점의 부피가 동일하다.)
(2) 화학반응식의 이용: 반응 완결점과 시작점의 비율은 화학반응식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다. 2/5y=y-15b
보시다시피, 일단 문제에서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여 조건을 도출하고, 문제에서 물어보는것을 파악해서 어떻게 진행하면 묻는것을 구할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순서를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갈 것은 모르는 문제를 만났을 때 침착하게 이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미 많이 보았던 기출문제라도 다시 꺼내서 조건분석과 사고의 흐름을 정리하다 보면 무언가 반복되는 흐름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외워주게되면 흔히 말하는 시간 단축이 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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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어느과목이든 기출은 중요한거같아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