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공급 [311238]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18-09-09 2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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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연의를 논술로 2회 합격한 사람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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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마구리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인터뷰의도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편집자가 임의로 수정하거나

게재하기 어려운 내용은 임의삭제 하였습니다양해바랍니다.



이름  : 마구리

학교  : 연세대 의과대학 2015학번 자퇴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2018학번 신입학

질문 1. 각종 스펙은 ?

2014  

광주광역시 시경시대회 수학 금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최초합 (일반전형 ;수리논술 ㅡ 과학선택 화학 )

KAIST  학교장 추천 전형 최초합

서울대학교  / POST...포스텍  / 구려대 화학공학과  1  차 합격 면접 불응시 .(입학사정관제 ;현 학종 )

스타크래프트 2  브론즈 탈출 골드  3  까지는 올림 .


2015  

히오스 프리시즌 최고등급  34

하스스톤 최대 등급  1  급  4  


2016  년도

방과후 학교 논술 강좌 강사

과외 시작

히오스 배치 결과 브론즈


2017  년도

과외 다수

수능 응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최초합 (일반전형 ;수리논술 ㅡ 과학선택 화학 )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부 최초합 (논술전형 ㅡ 과학선택 화학 )

광주에서 다수 과외 함 .

히오스 브론즈 탈출하여 골드까지 올림

스타크래프트 2  골드  1  까지 올림



2018  

히오스 탈출은 지능 순임을 깨닫고 히오스를 삭제함 ㅡ 인생 최대의 업적 ㄹㅇ루나라

스타크래프트 2  배치 보는데 골드 1 mmr  을 다이야랑 잡아주길래 썩은물임을 깨닫고 삭제함 .



[입시 (논술 )]

질문 2. 마구리님은 연세대 의예과를  2015 학년도 , 2018 학년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그 외에 합격하였던 논술이나 떨어진 학교가 있나요 ?


논술 전형은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어야 하는 전형이나 그렇다고 해서 확답을 할 수 있는 전형은 아닙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응시한 의과대학 논술의 경우 합격률이  50 % 에 그칩니다 .

2015 학 년도에는 성균관 대학교를 불합했고 , 2018  년도에는 한양대학교와 카톨릭 대학교를 불합했습니다 

물론 중앙 대학교에 합격하여서 균형의 수호자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


(편집자 주참고  : 연세대 의예과 최저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5 학년도  : 22 명 모집 , 1,489 명 지원 수능 최저등급 국 /수 /영 /과 중  3 과목  1 등급

2018 학년도  : 40 명 모집 , 2,190 명 지원 ,  수능 최저등급 국 /수 /과 /과 중  3 과목  1 등급  + 영어  2 등급이내


질문 3. 2015 학년도 연세대 의예과 논술과  2018 학년도 의예과 논술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더 어렵게 느껴 졌나요 ?


(2018학년도 논술에 대하여솔직히 이딴 난이도로 출제할거면 이과도 인문논술이나 보게 할 것이지 왜 굳이 수리논술로 하는지 모르겠어요 문제가 쉬우면 스스로 깨우치든 사교육을 받든 해서 작성법을 아는 애들은 잘 붙고 사교육도 못 받은 애들은 붙기 힘들죠 문제를 해결 자체를 못한다는 변수는 줄어드니까요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고 그래서 지도해 본 학생들만 봐도 확연히 다른데 뭐하자는 짓거린지 모르겠어요 .


질문 4. 과학논술 (선택 )을 두 개년도 모두  ‘화학 으로 하였습니다 수능 화학 2(혹은 그 이상 )을 공부하였는지 또 주변 합격자들이 어떤 과학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화학  II  교과 과정은 정말 개판입니다 사실 대략적인 값을 정하는 기초들을 알려주는 것인데 문제는 이걸 지나치게 수식화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교과서만 보아도 모순 덩어리인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화학과 물리화학은 뭐 공부를 하긴 했습니다만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

붙는 애들 중 응시자 숫자는 적지만 합격자 비율은 높은 과목은 물리 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보정 점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물리가 편차가 크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확인되지 않았는데 저는 다른 변수를 생각합니다 고교까지의 수학은 엄밀하지 않기 때문에 가르치기 위해 적당히 납득만 할 정도로 썰을 풀고 해석을 덧붙입니다 수리논술은 본질적으로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그런데 물리는 애초에 과목 자체가 자연의 해석 수단으로 식을 도입하고 식을 다시 인간의 말로 도출하여 결과를 내야해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흔히 놓치는 등방성과 같은 것들도 교과서에서는 가정한다고 명시될 정도죠 이러한 사고 과정이 수리논술과 유사하여 반사이익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5. 중학교 때 내신 23%, 수학 성적은  40 점대에서 서울대 공대를 학생부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부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시절 내신 (특히 수학 과학 )은 어땟는지 졸업하였던 고등학교의 실적은 어느 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편집자 주)  마구리님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일반 사립고를 졸업하였습니다광주광역시 내에서

매해 서울대를 5~10명 정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제  1  학년  1  학기 첫 내신이  1.96  인가 그럴거에요 그 덕분에 아무리 올려도 안 오르더라고요 하지만 수학과 과학 내신은 그냥 사수해서 원점수가조금낮더라도 어떻게든  1  등급 다 찾았어요 .  솔직히 이해가 안돼요 수학  / 과학에서  1  등급이 아닌 것이 있으면서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 자신합니다 .”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은 말이에요 .

뭐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 가 딱히 잘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 때가 피크였다고는 하는데 수시로만 서울대  10  명 넘었나 정시까지가  13? 16? 잘 모르겠네요 근데  (졸업한 학교가딱히 실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공교육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되어서 타 학교의 실정이 매우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  학년 때 학력평가 같은걸 보면 수학  1  등급이 전교생의  40 % 조금 넘었던가 그러는데 이웃 학교들 보면  2 % 내외인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



질문 6. 연세대 의예과 논술 합격자 중에 내신이 안좋은 (4 등급 이하 합격자가 있는지 알 수 있나요 ?

있겠죠 근데 대학 잘 가면 남들 내신 관심도 없어요 ㅋㅋ 어디서 내신이 어쩌구 싸우는 애들 보면 좋은 대학 좋은 과 다니셔서 부럽더라고요 .

근데 뭐 새내기 때는 잠시 그런 얘기만 하니까 그 때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특목고 외에는 없었던거 같아요 올해 연대가 내신 폐지하니까 다들 난리던데 솔직히  N  수로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달리는게 아니라면 , '일반계에서 내신이 안좋 다  = 고등학교를열심히 보내지 않았다 .' 라고 생각하거든요 수리논술은 당장 문제 하나 더 풀어서 점수 이득 보는 것 외에도 그냥 교과 과정 상에 나오는 것은 다 제대로 알아야 하니 그런 애들이 붙겠습니까 껄껄


(편집자 주 개인적으로 궁금한 내용이였는데 질문의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 같습니다.)


[수학 (논술 )]

질문 7. 연세대 수리논술 난이도나 준비과정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

연세대학교  (특히 의대 수리논술을 합격하기 위하여 고교과정을 넘어선 무언가의 준비를 하였는지 혹은 그런 것 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진짜 시민단체 *들 자기 자식이 쳐 노느라 공부 안 한 걸 남탓하는거만 잘해가지고 제가 고교 시절 수학 관련 받은 사교육은 신승범 인강 밖에 없어요 지적 호기심에 고교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뭐 공부는 했죠 근데 그거 안 나왔음 ㅅㄱ 그래도 붙잖아요 그냥 눈치와 추론 능력 물어보던건데 저는 논술이 15  년도나 그 이전 방식으로 모든 대학들이 회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고교과정을 넘어선 무언가는 필요도 없고 도움도 안 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논술 준비를 어떤 도구로 어떻게 했는지  (가능하다면 시기별로 알려주세요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멘토링이나 코칭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는 심심하면 잡담하면서 함 )하면서 하는 내용이라서 사실 비밀이에요 저도 먹고 살아야죠 책을 쓴다고 해놓고 히오스 하느라 거의 안 썼는데 원고를 다 쓸 수 있기를 ...빌면서 ..... 만약 출판해서 수익이 발생하고 과외를 할 이유나 필요한 시급이 감소한다면 다 알려드릴 수는 있어요 .

마구리님이 생각하기에 본인은 서술할 때 논리적 허점이 전혀 없도록 엄밀하게 서술하였는지 혹은 수능 풀 듯 평범 (?)하게 서술하였는지 알려주세요

논리적 허점이 없는 선에서 농담도 했던거 같은데 . 18  년도의 경우  (물론 잘못 쓰면 떨어지니 말은 조금 돌려서 했지만 왜 숫자 이따위로 내서 답이 지저분하게 나오냐면서 이렇게 맞춰주면 답도 깔끔하니 좋았을 것 같다고도 했던거 같고 타 대학들은 간략하게 자기들이 생각하는 핵심 (근데 이걸 일반 학생이 어떻게 알지 ㅋㅋㅋ 그냥 혼자 공부는 못하는데 아무튼 우리는 쉽게 냈다고 정부랑 대학이랑 시민단체랑 손 잡고 눈 가리고 아웅 아닌가 ㅋㅋㅋ 더러운 *들 )을 적는걸 원하는게 보여요 그런데 연대는 붙은 애들이랑 말을 해봐도 전부 최대한 자세히 적는걸 딱히 싫어하지는 않는 그런게 보여요 이상한게 아니라면 논리적 허점을 없애기 위해서 남들은 사족이라 할 것도 붙이는 타입이고요 .



질문 8. 수리논술 시험지를 받았을 때 마인드

뭐 그냥 그때그때 달랐음

근데 올해는 중앙대 풀 때 무슨 생각 났는지만 기억이 나는데 빨리 치고 블루비틀 방송 봐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음 .

질문 9. 수능  30 번과 수리논술 준비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

공통점 그냥 교과 개념도 다 모르는 풀 자격도 없는 애들이 괜히 깝죽대다가 입시를 조진다는 점 ?

수리논술도 옆에 애가 붙으면 걔가 잘한게 아니라 운빨인줄 알고 재수생 친구 들이 자기도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  수능  30  번도 누가 초고난도 잘 풀면같은 학급 내 공부 좀 하는 애들은  96  점도 안 나오면서  30  번 대비하는것 처럼 말이죠 ㅋㅋㅋㅋㅋ

차이점 

그냥 요즘수능  30  번은 미적분은 함수를 분석하는 도구일 뿐이지 그 자체로의 목적은 아님을 얘기하고 있다 보는데 반면수리논술은 학교마다 다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그런 경향까지는 안 보임 .

그냥 수학 공부의 방법만 제대로 알면 수능 준비하면서 수리논술도 같이 준비 되는 사실 똑같은 것 들임 .



[화학 (논술 )]

질문 10. 연세대 과학논술 난이도나 준비과정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

연세대학교  (특히 의대 과학논술을 합격하기 위하여 고교과정을 넘어선 무언가의 준비를 하였는지 혹은 그런 것 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의예과 시절 학습하였던 과목들이 논술에 도움이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

도움 개미*만큼도 도움 안 되는데 , (각종 언론이나단체에서왜들 그러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진짜 학부생도 못 푸느니 그러는데 예전에는 추론하라고 냈으니까 당연히 안 배우면 추측이지 확답은 못 하는게 맞죠 그리고 그 사고능력을 측정하려고 굳이 사회적 비용 들여가면서 논술이라는 비효율적이나 최대치는 높은 방식을 사용한 것이고 그리고 (저는의대에서 유기화학  2  번  F 에 생물 공부 하나도 안 해서 관련 과목  C,D 인데 대체   제가무얼 이익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음 

그냥 도움 하나도 안 되는걸 어떻게 자기들 자식 공부 그냥 못하고 노력도 안 하는거 인정하기 싫은 시민단체에서 자식들 뽀록이라도 노리게 쉬운 시험 만드려고 노력하면서 어거지로 짜깁기 한 프레임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ㄹㅇ루 근데 그거에 놀아나는건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싶다 .



과학논술은 언제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논술 준비를 어떤 도구로 어떻게 했는지  (가능하다면 시기별로 알려주세요

교과서나 보자 .

그냥 교과서만 봤는데 .

뭐 더 준비할거 없음 .

과학 논술에서 점수 다 까이고 광탈  = 그 과목 이론도 모르는 학생  = 졸업장 삭제가 시급



합격하려면 화학 2(수능응시가 아니더라도 해야 하나요 ?

(편집자 주시험범위니까 당연히 해야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살다보면 짜증날 때가 많아요 그런 경우 중 하나가 말 같지도 않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너무나 당연한걸 굳이 물어보는 경우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페메로  '저기 수리논술이 뭐에요 ?' 이딴걸 묻는다거나 지금 제 기분이 조금 짜증이 날 것 같아요 .


[수능 (수학 )]

질문11 . 교과서 익힘책 기출이면  100 점 받는데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공부했는지 아니면 수많은 문제들을 풀고 뒤늦게 그 사실을 깨우친 건지 알고 싶습니다 . (혹은 본인의 의견  - 100 점 맞는데  xx 가 필요하다 .)

그냥 수학 못해서  2  학년 초까지는 교과서 익힘책 정석에 뭘 더 풀 시간이 안 나왔는데 근데 그냥 나중에는 숙달도가 오르니가 다른거도 다 풀긴 했음 .



질문12 . 언제부터 수학을 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핵심이 되는 이유가 있다면 ?


애들이 공부를 할 줄 모르더라 내가 히오스도 브론즈에서 골드까지 기어오르면서 느낀게 뭐 그래 여전히  *밥 인 심해어인건 맞는데 심해에서 심해 패왕 이런게 나오는 이유가 있더라고 상위 티어가 왜 그 캐릭이나 특성이  *구리니 고르기는커녕 눈길도 주지 말라는지 이유를 안 생각해 봄 

상위 티어의 사람들은 그런건 당연하니까 굳이 말을 안 하고 기출을 풀라하면 왜 풀라는지 이유도 없고 그 막연한  '기출 분석 한답시고 자위하 고 있는데 그 따위로 할 시간에 왜 풀어야 하며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고민을 했으면 좋겠음 수학은 그리고 적어도 고교 과정에서는 암기과목임 .

뭐 무슨 고민들인지 대강 알려줘도 원래 말투 좀 띠껍게 사는데 그거 가지고 말 꼬리나 잡는 새기 봐서 굳이 말은 하나만 해줌 내가 문해력이 좋은지는 몰라도 그런 새기들보다는 나쁘진 않을텐데 갑자기 이상한 반응을 하면 당연히 이유를 생각해야겠지 사실 꼬우면 뭐 내 손핸가 ㅋㅋ 근데 출제자도 느그가 이유를 생각 안 해도 즈그 손해가 아니시다 이거임 ㅋㅋ 뭐 알아들을 사람들은 알아들을거고 .

이러한 깨달음 얻고 문제를 푸니 그냥 고교 수학의 식변형 등이 작위적이라는데 문제 보면 필연적임 너무 형태를 대놓고 줘서 난 화가 날 지경인데 .



질문13 . 수능 장에서 수학 시험지를 받았을 때 가졌던 마인드를 알려주세요 .

하나 버리고 최저 맞춘다 .


질문14 . 수능 수학이  2009, 2011 과 같이 어려운 것이 좋은지 아니면  2015 처럼 쉬운 것이 좋은지 혹은 어느 정도의 난도가 적당한지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

진짜  15  수능 같은거 주장하는 새끼들은 즈그 월급이랑 연금도 주사위 던져서 받아야 됨 ㅋㅋㅋ  “어머  3  이 나오셨네요 그러면 열심히 사셨지만 주사위를 잘 던지는  '실력 '이 부족하셨으니 아무튼 연금은 몰수하고 재산의  40 % 를 국고로 환수할께요 .^^ 물론 국민 여러분은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 ^^”

딱 이런 느낌임 .



질문15. 시험장에서 안 풀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은 ?

읽고 난이도 따라  3 ~ 5  분 안에 답에 유의미한 접근이 된 풀이 과정 중이 아니라면 버림

다시 와서 보면 풀릴 가능성이라도 있지 그냥 잡고 있으면 뒤에거 터지고 문제는 맞는데 입시는 터짐



질문16.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면 어떤 식으로 활용하셨나요 혹은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

ㅋㅋ 요즘 인강 시장은 팬덤 식이라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뭐라고 하실 것 을 아는데 저도 탑급 강사들건 적어도 하나씩은 다 들어봤고요 뭐 어차피 왜 추천하는지도 모르고 안 들으실거잖아요 게다가 커뮤니티 관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대놓고 제가 세게 말하면 부담스러울거고 

편집자 주 제 입장까지 고려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ㅜㅜ)


질문17. 수험생활  1 년간 수학영역 공부의 흐름은 어땠는지 

(커리큘럼 전체적인 방법 개념정리 ->문풀 ->실모 등 )

현역때는 그냥 문풀 반복함

뭐 원하는 질문이 없어서 여기에 쓰는데

내가 대전의  K  모 공과대학에 다니는 학생을 가르치고 있거든 ?

근데 이런 애들처럼 머가리는 되니까 조금 지나면 성적 팍 오르는 애들이 어디선가 막힌단 말이야 ?

그게 문제가 뭐냐면 숙달도임 .

나는 롤을 거의 안 해봤는데 경기는 좀 보는 편이라서 그걸로 얘기를 하자면 ,

CS  먹을 때 니네 막 고민하면서 스킬 쓰거나 평타 치더냐 ?

대강 이 정도니까 감으로 하잖음 .

그거 다 생각하면서 하면 라인전에서 상대 위치나 미아핑 같은거 못 보고 뒈질거 아녀 ㅋㅋㅋ

근데 처음 할 때는 어땠더냐 ?

존나 신경 쓰이지 왜 미니언이 안 뒤지고 딸피로 사는 것이지 라이엇 이 새기들 체력 조작함 ??

물론 난 롤은 안 해서 잘 모르는데 그냥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미니언 체력 대강 보고 감으로 한다는거 같길래 예시를 든 것인데 이거 가지고 반론 안 받음 .

어쨋든 간에 쉽고 반복되고 예상 가능한 (미니언 막타 치는건 롤을 시작할 때 예상 가능한 상황 상황이 입시에는 꽤나 많다 .

특히 수학은 쉽게 내라니까 아이디어들을 옷만 갈아입히고 재탕 삼탕 좀 작작 냈으면 좋겠는데 .

그런거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함 .

당연히 매우 쉽지 입시 준비하는데 교과서 예제 안 풀리면 그냥 진짜 반성해야 할 상황이니까 .

근데 계산 실수를 한다 대학이 봐주던가 난 정시는 안 써봤고 최저컷 당한 적 없어서 모르겠다 (편집자주 ..)

뭐 좀 인간미 넘치는 대학이시믄 봐주실지도 ㅎㅎ

그리고 수능 수학에서 제일 중요한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강  25, 27, 29  문제 (개인의 실력에 따라 숫자를 선별 )는 할만 하지 그리고 남은  5, 3, 1  문제는  25, 27, 29  문제의 난이도 합보다 어렵고 또 준비를 하기도 힘들고 근데 왜 어려운걸 주구장창 푸는지 모르겠더라 .

뭐 나도 이번 수능에서 멘탈이랑 컨디션 관리 실패로  18  번 , 29  번 이딴거 계산 실수 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나머지 응시한 평가원 주관에서 수학은 다 맞았으니 말을 할 자격은 ... 있을거라 보는데

보통  27  문제에  40  분 이내로 풀거든 ?

3  문제  60  분 남았네 ?

그냥 게임 한 판 하고 와서 풀어도 풀 수 있겠지 ?

근데 뭐 하나는 못 풀 수도 있다고 치면

2  문제  60  분 .

이걸 못 푸는게 더 어렵겠지 ?

진짜 쉬운거 반복해서 당연하게 튀어 나올때까지 하라고 하면

시키는걸 안 하더라 .

고 이 무슨 쎈 수학이나 메시지나 등등이냐고 ?

난 풀었는데 ..;;ㅋㅋ 꼬우면 ㅅㄱ


질문18  수능에 반영되는  EBS  교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교재비 절감의 측면  : 다 사면  15 만 원 넘는 것을 국가에서 반영하신다니 강제로 사야 함 그러나 아무튼 교재비는 절감된다구욧 !!

공교육에서 가장 뛰어난 집필진  : 가장 뛰어난 인간들이 집필한 것이 , $*$$*$*@@, 공교육이 얼마나 붕괴했는지 몸소 증명하고 있는 사료라고 생각함 .

종이의 질  : *$2%*%# 화장실에서 사용하기엔 좀 구린 재질이더라 

풀어 볼 가치  : 그냥 가끔 특정 아이디어가 생각 안 날 수 있는데 그게 연계일 수도 있다 고로 한두 번 풀어만 본다 그냥 막 고민할 가치도 없고 표지 코팅을 안 했으면 다른 용도로 쓸 수라도 있을거는 같은데 ... 아직 용도를 모르겠다 .


[기타 ]

질문19  돌고 돌아 다시 의예과로 입학하였습니다 의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

이번에 도전할 때 가고자 하던 과들이 다 망해가던데 .

서울교대 원자력 공학과

솔직히 이쯤되니 내가 의대 들어왔으니 의대도 망하는거 아닌가 싶음 .

(편집자 주 처음에는 서울교대 혹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가기 위해서 자퇴 후 수능을 응시하셨다고 합니다.)

질문20 . 마지막 한마디 (자유롭게 )

가치를 평가하며 폄훼하는 것과 피드백과 이후 대안을 생각하기 위해서 평가절하 한 후에 문제를 찾고 대책을 찾는 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차원이 다르긴 하나 언어의 한계로 비슷하게 기술되는 편이죠 그러나 후자의 피드백을 하며 문제를 보는 것은 현실에서 자신의 위치를 직시해야만 하기 때문에 너무나 괴로운 일 입니다 그러니까 다들  '너가 뭔데 날 평가해 라며 절대 발전하지 않고 남에게 탓을 돌리잖아요 그런데 대형마트를 규제한다고 재래시장을 갈까요 굶어 죽었으면 굶어 죽었지 불친절하고 강매하려 하고 난리 치는 꼬라지가 개선 안 되면 안 갈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인생도 입시도 비슷한거 같아요 뭐 인생이야 잘 산 것 같지는 않지만 입시 정도는 말 할 수 있으니까요 

대한민국 수험생의평균은  5  등급이에요 무슨 소리냐면 그냥 글을 읽어도 이해조차 못 하고 고교 미적분 그거 그냥 연산 아니냐면서 그 연산도 못하는 인간이  60 % 이상이라는 소리에요 성적이 전부는 아니겠죠 그리고 사회를 기획하시는 높으신 분들이 굳이 공부 위주로 평가하게 만들었고 그게 개인을 위해 지양해야 할 상황인 것은 동의해요 그래서 그런 사회에서 공부 말고 다른 재능으로 먹고 살만하기 쉬운가요 택배 기사님들에게 많은 이들이 갑질 하더라고요 몸 쓰면 만만해보이나본데 택배 기사 같은 일을 하려면 체력으로 상위 대체 몇  % 여야 하죠 예체능 저는 예체능으로 대학 다니는 친구들을 되게 존경합니다 애초에 수요가 많지 않아서 선발이라도 되는 경지에 오르려면 엄청난 고생이 수반하니까요 .

뭔가 다른 것을 잘 할 수 있으면 그걸 하십쇼 저는 고등학교 졸업해도 어차피 대가리에 든 것도 없는 깡통들인 세상에서 고등학교 졸업장만큼 가치 없는 문서는 없다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중학교 졸업장은 의무교육이라 없으면 안 되잖아요 살다보면 고교에서 배우는게 쓸모 없는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건 여러분의 삶이 어떨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필요한 순간이 오면 다시 학교로 돌아오던지 검정고시 수험서를 사서 독학하던지 정 어려우면 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될 겁니다 대신 무언가 하나에 몰입해서 하시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중요합니다 .

그래서 하나를 더 말하고자 해요 무엇이 잘 나가게 될지는 모릅니다 지금 입시 관련 핫 이슈는 학종  vs  정시인데 막상 정시보다 관문이 여러 개라서 운빨적 요소가 더 잘려나가는 수리논술은 뒈져가고 있잖아요 제가  15  학번으로 다닐 적에 premed-LC  담당 교수님께서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세브란스에서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신 분이셨습니다 공대를 가고 싶으셨대요 성적이 안 돼서 서울대 공대를 못 갔고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학을 간 것이죠 다른 과를 지망하고 싶으셨대요 근데 그 과가 너무 인기과라서 성적 때문에 타협한게 영상의학과였던거죠 그리고 그 즈음이  97  년 전후였고 이후 법이 개정되면서 영상의학과는 꽤나 핫하게 됐죠 살다보면 이렇게 자신의 현실적 장벽 때문에 원하는 것을 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길에서 묵묵히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분야가 뜰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 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죠 다만 확실히 망할 분야는 보입니다 물론 의대 내의 분야는 제가 잘 모르고 그 외의 분야들을 말하는 것은 별 난리가 나기 때문에 직접 언급은 않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생각해서 피해야 하겠죠 ?

뭐 적당히 생각하고 다들 꿀을 빨려고 노력해봅시다 괜히 꿀도 못 빠는 능력 부족자 주제에 꿀빨러가 문제니 하면서 자위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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