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거절한다 [789614] · MS 2017 · 쪽지

2018-09-06 18:59:41
조회수 2,123

물리1 6월 3등급 9월 만점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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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인증을 하고 싶은데 안 나와서 못하네요

나중에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지구과학은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과탐 과목의 실력이 잘 안나오는 유형은

1.못푸는 문제는 없는데 시간이 부족

2.특정 유형 문제를 손도 못댈 정도로 못품

3.시험장 나와서는 잘 풀리는데 시험장에서 안풀림


이 세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지구과학은 1은 잘 없고 천체 때문에 2 해당하는 사람이 좀 있을 듯


저 세가지의 교집합인 사람도 존재할 겁니다

시간 부족한데문제는 신유형당황 오지게 하고눈앞 캄캄.

제가 화풀 때 기분.


물리에 한해서

저는 1번 유형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6월 때는 시간없어서 20번 찍고 상대성이론속도 점찍는 종이 문제랑 또하나 더 틀려서 39

실수가 잦은데다가 속도가 느려서 이리 된거죠


이건 어떻게 해결했는가?

일단 방학때 3일중 2일 정도는 정확히 모의고사처럼 시간을 재고 시험을 봤습니다

매우 긴장되는 마음으로

이게 내 수능 성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최대한 안틀리도록 봤어요


물리 성적 올리는 방법을 물었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냐고

질문하실수도 있는데


실제로 시험장에서 물리 보고 있는 상황에서

체력이 평상시 같겠습니까?

체력 다 빠졌을 것 같은데


게다가

국어와 수학을 조졌을 때

멘탈잡으면서 물리 보는 것도 고역입니다


그런거를 평소에 리허설해둬야

수능장에서 당황타지 않고

물리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수학 물리화학모두 사설 모의 풀었어요

질 별로 않좋지만

상관 하지 말고 좀 푸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든 좀 하면 늘텐데 왜 안합니까


질 좋은 컨텐츠를 찾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양이 적으면 질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봉소, 102범 풀던 제 친구들과

이투스종로대성 모의 풀던 저의 차이는

양이었고,


그렇게 쌓인 연습리허설이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싸그리 다 푸세요 불평말고

 1, 2등급만 맞아야징 하면 질 좋은 문제 선별해서 푸셔도 되는데

만점 맞으려면 모든 문제를 다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자신의 문제 풀이 전략이 자연스럽게 수립되고

내가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도 알게 됩니다.

1번 유형과 3번 유형으로 못보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극복된다고 생각합니다


2번은… 자신의 약점을 알고 그걸 계속 연습해야 하는데

솔직히 풀이 모르는 문제를 한두번 연습한다고 풀이 알게 되지는 않는거 잘 압니다


저는 문제 유형마다 풀이 테크닉을 하나씩 노트에 정리해 둡니다

신유형을 만나면 또 하나가 추가되는 식이죠


그런식으로 하다 보면 모든 문제가 다 제 노트에 있는 풀이로 풀리더라고요


이번 19번 당황 타신 분들은 부력 문제를 평소에 다소 어영부영 푸는 분들이 아닐까 살짝 예상해봅니다.. 그냥 예상입니다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해요 ㅠㅠ


어떤 유형의 문제든 그거에 접근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정립해야 합니다


어떤 유형이 어렵게 나올지 모르잖아요?


난 부력에서 이런 이런 개념을 알고 있고

이런 풀이로 풀수 있어!


라는 마음이었다면 19번 매우 쉬웠을걸요




어짜피 수미잡입니다

9월 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는게 진짜 할 일이에요

9월 잘봤는데 어디쯤 갈까요 이런거 하등의 쓸모도 없는 질문이지 말입니다

9월 모의는 잘봐봤자 강대 시대 갈때나 쓰입니다



미천한 현역주제에 너무 현학적으로 말씀 드린 점 죄송합니다


3줄 요약

1.만점을 원한다면 질보단 양으로 승부보자

2.모든 유형의 접근법을 정리하자

3.수미잡이다


어쨌든 제 개인적 의견이지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을 겁니다

절대적인 공부법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자기 자신을 믿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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