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 칼럼] 빈칸 유형을 바라보는 관점! (feat 수능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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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강사 이상인 입니다. ㅎ
오늘 수능완성 변형문제를 만들다가.. 좋은 문제거리 하나를 발견해서 슬쩍 올렸는데...
한 학생이 해설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해설을 쭉 적어주다보니..
어느새 제가 빈칸 유형을 바라보는 관점을 설명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간단하게 핵심만 정리해서 올려 볼까 합니다!
우선 제가 만들었던 변형문제 입니다.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수능완성 4강 4번)
Minorities tend not to have much power or status and may even be dismissed as troublemakers, extremists or simply ‘weirdos’. How, then, do they ever have any influence over the majority? The social psychologist Serge Moscovici claims that the answer lies in their behavioural style, i.e. the way . The crucial factor in the success of the suffragette movement was that its proponents were consistent in their views, and this created a considerable degree of social influence. Minorities that are active and organised, who advocate and defend their position consistently, can create social conflict, doubt and uncertainty among members of the majority, and ultimately this may lead to social change. Such change has often occurred because a minority has converted others to its point of view. Without the influence of minorities, we would have no innovation, no social change. Many of what we now regard as ‘major’ social movements (e.g. Christianity, trade unionism or feminism) were originally due to the influence of an outspoken minority.
① the minority gets status of the majority
② the minority can create social conflict
③ the minority neutralizes influence of the majority
④ the minority promotes social integration
⑤ the minority gets its point across
풀어 보셨나요?
정답은 5번 입니다.
자.. 빈칸 유형을 바라보는 관점을 한번 이야기 해봅시다.
많은 학생들이 빈칸을 어려워 하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빈칸에 들어갈 말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당연히 어렵죠. 내가 쓴글이 아니니..ㅎㅎㅎ
빈칸이 어렵다면.. 관점을 한번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빈칸 문제를 접근하는 관점에서 제가 강조하는부분은 "빈칸문제는 풀어라가 아니라 근거를 찾아라!!" 입니다.
빈칸 문제는 반드시 지문안에.. 빈칸에 들어갈 근거가 제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근거를 논리적으로 찾는것 뿐입니다. (말은 참 쉽죠???ㅎㅎ)
빈칸의 들어갈 근거를 찾으려면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우리가 지문을 통해서 찾아야 할건 바로 이 글을 쓴 필자의 의도 입니다.
생각해보면.. 빈칸은 아무데서나 뚫지 않습니다.
필자의 의도가 들어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서 뚫리게 되겠죠??
많은 학생들이 영어 지문을 국어의 비문학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분석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설득력 있는 말 입니다.
저도 그 방법의 적용을 해보고 싶어...
영어강사님들의 강의는 안들었어도... 내노라 하는 국어 강사님들의
비문학 강의를 들었으니까요ㅎㅎㅎㅎ
근데요..
결론은 사실.. 그게 그렇게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다 였습니다.
왜냐하면.. 지문에 대한 영어문제와 국어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어 문제는 비문학적 접근방법이 필요할지 모르나..
영어 문제는 아닙니다. 영어 지문은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문제는 사실.. 지문을.. 100% 정확하게 해석이 되지 않아도 풀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공부할땐..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만..
적어도 시험장에선 모든 문장이 정확하게 해석이 안되다고 해서 문제를 포기하면 안되겠죠!!! (당연하지..)
그래서 영어지문 해석할때.. 가장 염두해 둬야 할껀..
한, 두문장 해석은 놓치더라도.. 필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라 입니다!
사실.. 영어의 대부분의 유형(대의파악, 빈칸, 요약, 흐름, 요즘은 어휘문제도)은
얼마만큼 필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중요한건 뭐다??? "필자의 의도다!!!"
그럼 위의 문제를 통해 한번 같이 연습해 볼까요???ㅎ
필자는 첫 두문장에서 의도를 보여줍니다.
'소수집단은 힘이나 지위도 없고 심지어 말썽쟁이, 극단주의자로 치부된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다수집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필자는 두문장을 통해서 소수집단이 다수집단에 어떻게 영향력을 끼치는지에 대한 글을 쓰겠다는 의도를다 보여주죠.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면 답은 거의 다 나온겁니다.
그러면서 다음문장에서 심리학자인 Serge Moscovici가 '답은 그들의 행동방식, 즉 ~~~~~~~에 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그들의 행동방식을 통해 다수 집단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말입니다.
즉, 행동방식 = 다수집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빈칸에는 필자의 의도가 담긴... 위의 의미가 들어가야 겠죠.
그러면서 빈칸 다음문장부터 소수집단의 행동방식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근거를 보여줍니다.
자신들의 관점이 일관적이었다는거죠.
자신들의 관점을 일관되게 옹호하고 방어해서 다수집단 구성원들 사이에서 사회적 갈등, 의심, 불확실을 만들어 내어 이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적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그럼 선지를 볼까요? 빈칸 문제를 풀때는 '소거법'을 사용하는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내는 출제자는 문제를 만들때 이미 빈칸에 들어갈 말을 정해놓고 들어갑니다.
그럼 나머지 선지는 지문에 들어가는 단어를 가지고 절대 빈칸에 들어가면 안되는 말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 답을 제외한 나머지 선지는 필자의 의도에서 벗어난 표현이 들어가겠죠.
1번은 소수집단이 다수집단의 지위를 얻어내는 방법 입니다. 필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죠.
2번은 소수집단이 사회적 갈등을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얼핏 지문에 사회적 갈등을 만들어낸다는 말이 있어서 혼동되기 쉽지만 필자의 의도는 소수집단이 사회적 갈등
을 유발한다는게 아니므로 답이 될 수 없습니다.
3번은 소수집단이 다수집단의 영향력을 누그러뜨린다 인데.. 이것도 필자의 의도에서 벗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4번은 소수집단이 사회적 통합을 촉진시키는 방법인데.. 이것도 아니죠.
정답은 5번 소수집단이 자신의 요점을 이해시키는 방식.. 이 부분이 필자의 의도가 됩니다.
정답이죠..
몇몇 학생들이 5번 선지가 제대로 해석이 안된다고 했는데..
이부분도 잠깐 살펴보고 넘어갈까요??ㅎ
get across가 해석해보면.. ~를 쉽게 이해하게 하다. ~를 전달하다라는 뜻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소수집단이 집단의 요점을 전달하다.. 이해하게 하다 라는 뜻이 되겠죠! ㅎ
좀더 이해하기 쉽게 봅시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아요.
get + O + across의 표현이 들어가는데..
get은 '~를 받다, 얻다'의 뜻이 대표적인 뜻입니다.
그러면 get은 뒤에 보어가 오면 '주어가 어떤 상태를 받아드리다의 뜻이 되기도 하고..
뒤에 목적어가 오면.. 'O를 어떤 상태가 되게하다 '의 뜻으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get는 준사역동사로도 쓰이고 '~에 가다, 가게하다' 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되는거죠.
그리고 across는 전치사나 부사로도 쓰이는데.. '가로질러 맞은편쪽으로'라는 뜻도 있고 '~전체에 걸쳐'이런뜻으로도 쓰입니다.
그러니 두 단어를 조합해보면.. 'O를 맞은편에 가게하다.'라는 의미가 되죠.
이래서 위에서 말한 '~를 이해시키다.~를 전달하다'라는 뜻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전치사 부분을 정확하게 정리하면 해석할때 도움이 됩니다!!ㅎ
자... 어떠셨나요??
사실.. 빈칸문제의 유형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라!!
이고
두번째는 "재진술 유형"입니다. !!
이 부분은 다음번 칼럼에서...ㅎㅎ
제 글이 좋았다면???? 뭐다???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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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러지
왜 내가 첫번째 추천이지 ㅠㅠ
낭만이 되어라~~ 말 멋있음!!!ㅎㅎ
유네유네~~ 많이 들어본 아뒤인데.. 베르니인가???ㅎㅎ
네~~~
쌤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이 되었기를~~ㅎ
조아요
도하도 조하요!!!ㅎ
상-추!!
쌤님 감사합니다!!ㅎ
설명 깔끔하고 좋아요 제가 생각한 방식으로 설명써있어서 ㅁ나름의 뿌듯-
설명이 깔끔하다니 기분 좋네요!!ㅎ 뿌듯!!!ㅎㅎ
상~~~추!!!!ㅋ
혹시 평가원에서 본문과 내용이 일치하는데 의도가 아니라고 오답처리된 경우가있나요?? 기출분석 나름잘했다했는데 구멍이있네오ㅜ
본문의 내용과 일치한다고해서 다 빈칸에 들어갈 부분인건 아니죠. 그져 한 문장의 내용에민 해당되는 부분인거죠. 그럼 당연히 오답이 되구요! 드물긴 하지만 기출에도 있습니다.
혹시 정확히 알려주실수있나요..?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내용일치로 먼저 판단한다음 필자의의도로 풀었는데 잘못풀고있었군요ㅜㅜ
위에 댓글에서 평가원만으로 한정지은걸 못봤어요ㅜ 평가원으로 한정지으면 정확해야 하니 저도 찾아볼께요!!ㅎ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ㅎ
필자의 의도를 파악해도 정답 선지가 어렵게 나오면 틀리네요 ㅜㅜ
필자의 의도가 파악되고나면 그 다음부턴 단어 싸움이죠. 이게 기본이니까요! 그럴땐 소거법을 이용하면 조금더 쉽게 잡을 수 있어요!ㅎ
지금 시점에서 무슨 단어를 공부하면 좋을까요?
새로운 단어장을 본다기보단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단어장을 다시 복습하는게 좋구요! 영어 문제를 풀면서 그 지문 안에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서 집중적으로 보는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당~~
성지순례 왔습니다. 시립대 논술 붙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