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싱클레어 [429588]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8-08-28 18:41:13
조회수 1,040

대접(?)받는다는게 별 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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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1)나이 쳐먹고 동아리 들어가니 기수제였다


야 너 선배님 있는데 빠릿빠릿하게 못 움직여?


이런 이야기를 도대체 왜 듣고 있나 싶었다.

우리 학교 학생은 고등학생 취급도 못 받나

내가 심지어 그때 20대 초도 아니었고..아오


그 선배는 대접받는게 그리 좋은지

서른 다 되가는데 거기 아직도 붙어있다

결국 에타보니 요즘 사과문 올라가고 뭐 개판..


예2)저 통역대학원 가고 싶어요


애들 가르치고 싶어요


=>00씨 너무 자기를 과대평가 하는 것 같아요


예3)알바


=>각종 개무시


저런 경험 당하고 멘붕이 좀 심했다

솔직히 말해서 대학생 대접 받는 것도 대접이고

(더 어려운 직업 준비할 거지만) 9급 공무원 정도나 동네 학원 강사 정도도 대접이고 그렇다

그래서 화이트칼라 화이트칼라 하는건가

힘들게 공부한 기억이 있고 잘 했던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런가

저런 대우를 받아본 일이 없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거다

군대로 치면 이등병만도 못한..참..



공부를 아예 안 했으면

노력을 아예 안 했으면

어디서 잘 한다고 칭찬 들은 적이 없었으면 기대치가 높아질 리가 없었으려나 싶기도 하다

그렇다

기대치가 높았다

보상 바라면서 입시공부 했던게 왕창 무너지니 멘붕이 좀 심했다

너무 예민해서 그런가?

본인 착각이었을런지도 모르겠는데 영어학원에서 거의 날아다니다가 저러니 데구르르 떨어진 느낌이었다.


에이 뭐

공시랑 마찬가지로 안 되면 그냥 안 된 것일까 

근데 영어는 정말 몇 달이면 다 끝나는데

그걸 못 하는건 좀 그렇다.



원인


1.다 본인 잘못이려나

빨리 자퇴하고 편입 공부를 차라리 다시 하는게 나았을 지도..는 그때 돈이 없었네

지금도 그렇고.


2.잘 하고 좋아하는게 뭔지 몰랐는데 그걸 했어야

어디든지 올라갈 수 있다

하나 예를 들면

영어 토론 좋았는데

못 가고 있어서 탈이다

2시간 토론 6시간 술먹는거랑

토론 참여 안 하고 친목만 하는 사람들 싫어서 거의 관뒀는데

그냥 너무 민감하게 사는걸 포기했어야 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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