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피치 [813139] · MS 2018 · 쪽지

2018-08-24 22: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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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기 그지없는)문돌돌이 쓰는 약간의 잔계산 처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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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이 킬러를 매애애우우 오래 푸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만큼 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던 건 계산이 쵸오큼 빨라서가 아닐까 생각해서 싸지르는 뻘글. 모두가 알고 있을 테지만 그래도 싸질러 봄...


현우진 쌤 가라사대, "망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게 사칙연산 실수(...애도), 약분 안함(...추모)..이라고 생각해여..

초등학교 때 처음 분수 배우기 시작해서부터 중고등학교 때 서술형 답안 작성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약분 안하기를 실천해왔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든 해결해야한다 싶어서 나름의 루틴으로 만들었음


1. 덧셈, 뺄셈 : 무조건 10의 배수로 만들고 시작

ㄹㅇ 별 거 없음 덧셈, 뺄셈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건 18+193=201이런 실수인데, 이거 너무 자주 경험함. 사이에 껴있는 자릿수에서 꼭 1씩 어긋나는 기현상...

저렇게 틀릴 바에야 저는 이런 방법을 씀 

193+18=193+7+11=200+11=211

솔직히 백의 배수에 숫자 더하는 거 틀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 뺄셈이 실수는 더 많이 나오는데 마찬가지

341-182=341-141-41=200-41=159 

오히려 시간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발생할 것...


2. 곱셈 : 이것도 하나를 십의 배수로 만들기

두자리수×두자리수도 암산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음. 곱셈도 덧뺄셈처럼 비슷하게 처리함.

38×27=(40-2)×27=1080-54=1026

어디선가 많이 보지 않았나 싶음... 곱셈공식으로 이상하게 생긴 식의 값 구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임.. 일의자리만 0이 되어도 계산이 헷갈릴 일이 거의 x


3. 약분 실수 : 특정 배수를 외워라

좀 극단적이긴 한데 약분 안해서 날려먹은 게 너무 많아서... 진짜 극단적으로 선택한 방법.. 이것도 초등학교 때 배운 세로세로나눗셈을 쓰면 금방 해결되지만 안할거잖아요 ㅎ...(나만 안하나) 사실 특정배수 외울 필요도 없긴 함. 약분을 안하는 건 분자나 분모의 숫자가 딱 봐서 약분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 않기 때문임. 안 보인다는 소리. 그럼 딱 보일 때까지 다운그레이드 시키면 되는 노릇이 아니겠음? 

단적인 예로 2019/3이 있는데 나는 저거 약분된다고 바로 생각은 안들었음(내가 멍청한 걸 수 있음) 일단 저 분수는 약분되어봤자 3으로 밖에 안됨. 그럼 2019가 3의 배수인가 확인해보기 위해 3의 배수를 2019에서 빼서 숫자를 작게 만들어보겠음. 본인은 3의 배수 2010에 당한게 많아서... 2010을 빼고 바로 인지함. 근데 2010 아니어도 300, 900씩 뺄수 있지 않나 싶음. 

2019-300-300-300-300-300-300=219, 219=210+9, 따라서 3의배수. 

그냥 이런식으로 빨리 처리하려고 함. 일단 본인은 3, 7, 11, 13, 17의 배수들을 쫌 외우고 있다가 숫자규모에 맞춰서 암산으로 빼나감..


사실 이런 루틴 만들고 좋았던 건 시간 단축도 있지만 딱히 검산할 필요가 없다는 거? 안틀릴거니까.. 절대 틀리지 않을 거라 확신하니까 불필요한 시간 없이 충분히 시간이 남게 되는 것 같음.. 잔실수 많은 분은 이 방법 아니어도 본인만의 방법 꼭 찾으셔서 손해보는 일 없도록 합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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