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시 지원 최종 마무리 그리고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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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지원의 합리성과 학업 역량을 드러내는 자소서
반갑습니다. 강남 오르비학원 컨설팅 원장, Stoney입니다.
이 시기 정도라면 수시 지원하는 대학과 전공은 응당 결정되어 있고 자소서도 최종 첨삭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시기와는 별개로 매우 불리한 수시 지원 카드를 끝까지 고수했을 경우, 본인의 학업역량이나 발전가능성 등을 자소서에 충분히 서술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표현이나 뉘양스만 매만지고 있는 경우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이전 연도 지원카드의 비합리성을 자주 목격합니다. 사실 수시 지원을 위해 엄청난 정보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분석에 있어 대단한 정밀성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알고 보면 뻔한 이치로 점철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번 수시설명회 시간에 미처 말씀드리지 못했던 내용을 최종점검 차원에서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형 방식의 유불리 최종 점검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이 복수인 학교들이 많습니다. 전형마다의 평가 방식에 따라 유불리에 대한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이를테면 추천전형이 보통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원자 평균보다 0.3등급 정도 낮다면 꽤 많이 불리합니다. 더구나 일괄합산으로 진행하는 전형이라면 더욱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교과전형이냐 종합전형이냐, 종합전형1이냐 종합전형2이냐에 따라 합격가능성은 차이가 큽니다.
지원 전공의 유불리 점검
지원하는 전공에 따라 합격 가능성은 매우 현격하게 차이가 납니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학생이 주목하는 인기전공이냐, 언뜻 보기에 무엇을 배우는 학문인지조차 감도 오지 않는 비인기전공이냐에 대한 고려가 중요합니다. 컨설팅을 진행해 보면 학생의 대다수가 본인의 학생부가 특정 전공에 맞춰 매우 꾸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지원 전공에 맞춰진 준비 사항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만 발견할 뿐입니다. 수시 지원 막바지 임에도 변경 가능한 전공의 폭이 있습니다! 꼭 해당 대학에 합격하고자 한다면 유사한 전공으로 변경하여 지원하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이 선호하는 전공이면 다른 학생도 선호를 할 것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자소서 1번 2번 문항의 중요성
종합전형 지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은 학업역량-학업 잠재력입니다. 여러 가지 이견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똑똑함과 영리함에 대한 현재적 확인에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고, 동시에 어떠한 태도로 본인의 부족한 과목을 극복해 왔는지, 공부에 대한 수행적(실천적) 과정이 중요합니다. 내신이 엇비슷해도 우상향의 내신을 가진 학생이 더 유리하게 보이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입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바에 따라 학업에 대한 디테일한 과정을 서술하십시오. 그렇다고 서술 맥락에 대한 고려없이 나열식으로 서술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특히 첫 번째 문장에서부터 세 번째 문장 사이를 애매하고 모호한 키워드로 채우지 마십시오. 강력하고 매력적인 형용의 언어는 필요 없습니다. 학생의 전체적 학업역량의 단초가 될 만한 사실적 주제로 시작하는 자소서를 준비하십시오.
수시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봐 주십시오. 시간되는 대로 대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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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다가 질문해도 되나요?
네. 여기에서도 가능합니다.
수시지원을 위해서 대학교를 선택할 때 최소한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학과는 사회과학 계열로 생기부를 썼고 특히 심리학 쪽으로 활동이 많습니다. 지방에 있는 외고에 재학 중이라서 오히려 애매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모 유명 컨설팅 분석은 수시보다 정시가 더 잘 나온다며 논술을 추천하지만 논술 준비는 지금껏 해본적이 없어서 종합으로만 넣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경외 건동홍 추천하시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만 듣고 넣어야하는지도 고민 입니다. ㅠ_ㅠ 조언 부탁드려요.
학생부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이것이냐 저것이냐 정도의 고민하시는 쟁점을 알려주시면 최소한의 유불리 분석이 가능합니다.
저는 원래 심리학과로 넣으려고 했는데 대학 라인이 막상 정해지고 나서 찾아보니 중경외 건동홍 + 이화/서울 여대 에서 심리학과가 있는 학교가 중대와 이화여대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학과를 돌러써야 하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과학계열이든 인문과학계열이든 분명 심리학이라는 학문과 접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접점을 학생부 안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서강대같은 경우 자기주도형/일반형이 있는데 두 전형간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전형에 따라 합불가능성이 갈릴거 같은데 작년 결과보니 최저있는전형 내신컷이 더 높더라고요. 보통 최저 없는 곳 내신 컷이 높을거라 생각하는데 작년에 왜 그랬는지, 올해 내신이 평균보다 낮다면 어느쪽을 지원하는게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질문 길어서 죄송합니다ㅜㅜ
서강대가 타겟팅하는 특정한 조건의 학생이 있습니다. 재작년까지 얼추 유지가 되다가 작년에 그게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워낙 적은 인원을 모집하는데다 일반고 상위권의 지원 상황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올해 서강대 수시는 고려대의 수시 결과에 대한 판단과 연동해서 바라봐야 할 겁니다.
2번 문항에 원래는 오케스트라 활동과 진로관련 학업적 탐구에 대해 썼는데 4번 문항이 없는 학교 때문에 4번 문항에 쓴 실험 관련 내용을 오케스트라 활동 대신 써야되나 고민중인데 비교과 활동을 2번 문항에 안써도 상관없는걸까요?ㅠㅠ
학생의 기본 조건을 모른채 답변드리기 어렵긴 합니다만 2번 항목에 전공적합성과 무관한 활동이 들어가는 것이 흔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리하지 않고 때때로 도움이 되는 서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면접까지 고려한다면 말이죠. 학생의 3번 서술이 궁금해지네요. ㅋㅋ
안녕하세요. 자소서 1번 문항에서 몇 달째 고전 중 입니다. 선배들 몇 명의 1번 문항 사례를 봤는데요, 몇 년 지난 것은 주로 ‘공부방법의 개선을 통한 성적향상’이고 가장 최근의 것은 ‘교과목에서 흥미를 발견한 주제에 대한 동아리,대회에서의 깊은 탐구’의 맥락인 것이 주로이더군요. 저 또한 후자의 맥락에서 작성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건요! 자소서는 생기부 기반으로 작성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1번 문항만큼은 예외로 취급할 수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의 전자는 ‘성적’외에는 생기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드물고 후자에서도 교과목을 이수했다는 것 외엔..... 어느정도가 ‘소설’로 보이지 않는 신뢰성있는 자소서인가요... 사실 제 자소서가 제가 보기엔 무슨 에세이,주제 보고서 마냥 나를 소개하기보단 그 주제에 대한 탐구를 소개하는 느낌이 즐어서요...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네. 맞습니다. 1번은 2번 만큼 학생부에 종속적이지 않죠. 상대적으로 말이죠. 탐구활동의 구체적 과정을 서술하시는 거 괜찮습니다.
쪽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지 하나 더 보냈습니다..!
경영학과를 희망하는데, 자소서 3번을 전공과 엮어야할지,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접근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신설이었던 경희대 고교연계 전형이 올해는 어떨지, 서강대 자기주도형은 정말 특목고만 뽑는건지 궁금합니다!
3번에도 쓰셔도 되지만 일부러 전공 관련 컨텐츠를 접합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희대 고교연계전형은 면접이 없지만 종합전형의 성격을 다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내신이외의 조건을 상대평가 해 봐야 할 겁니다. 서강대에서도 일반고 합격자는 꽤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대지원자인데 그학교 상담을 갔더니
영어 화학의 우수성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영어와 화학2 고급화학이 전학기1~2등급이라 크게 어필하고싶은데요
학업성적이나 경시수상은 생기부에 나와있고 어필할 효율적인방법, 이와관련한 성장가능성을 어필할방법있을까요
ㅡ성적
ㅡ경시상
ㅡ화학과제연구
세가지 모두 활용하면 됩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컴퓨터공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인데
1번에 아두이노 동아리 활동을 작성했습니다
2번에 조금 더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되지만 2번에 쓸 자리도 없고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고 싶어서 ㅎㅎ..
괜찮을까요 ?
아두이노 활동을 전면적으로 단독 서술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메인 주제로 다루어서
동기 후에
아두이노 활동
느낀점
구조로 구성했는데 부적합할까요?
기본적으로는 부적절합니다. 다만 학생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학생의 조건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알 수 있을까요 ?
희망하는 과가 컴퓨터공학과이다보니
관련있는 과목도 없고 그나마 정보고... 그래서
정보 과목을 공부하면서~로 동기를 구성하긴 했는데 ..
소속학교의 특수성(학교 운영 프로그램, 일반고 or 특수목적고, 방과후 프로그램 등)과 내신의 전체 분포도(과목마다의 우수성의 정도 차이까지) 등을 의미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시원서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 질문해도 될까요??
네.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재수중인데 현역때 수시,정시 원서를 아예 안쓰고 재수를 해서 원서 써본 경험이 없는데요, 그냥 수능보고 성적표만 받아 놓으면 정시 원서 쓰는데 아무 문제 없는건가요?? 고3때 진학4 유웨이 이런거 회원가입도 안했었어요
네. 그럼요 수능 응시만 하시면 정시 지원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ㅋㅋ 남은 기간 오로지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시고 수능 이후에 차분히 정시 준비하시면 됩니다.
알람이 안떠서 지금 봤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컴퓨터공학과로 진학을 희망하는데 자소서 1번에 수학 관련 학습 경험 / IT 분야 학습 경험 뭐가 더 좋을까요?
어떤 IT 컨텐츠인지 모르겠으나 1번은 어디까지나 학업의 영역 안에서 기술돼야 합니다. 물론 그 학업의 심화가 학생이 꾸준하게 탐구한 IT분야의 어떤 주제 맥락과 이어진다면야 더 좋겠지만 그것을 아예 주요 내용으로 삼아 서술하는 건 부적절합니다.
1번 문항에서 저는 학습방법에 대해 쓰는 것이 약간 뻔하다고 생각해서 약간 탐구활동 위주로 작성해보려 했는데요. 굳이 학습 방법에 대해 언급을 해야하나요?
아뇨 탐구활동이 고교 학습 범주와 접점이 있으면 됩니다.
답변 개수 제한이 걸려서 다시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까 해주신 답변에 대한 답글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 더 질문드리고 싶은게, 학과에 대한 전공 소개 Book도 참고하고 대학 별 사이트에 들어가서 학과 소개도 읽어보는데 아무래도 전에는 생각하지 않다가 갑자기 생각해야 하니까 제가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연관짓는 학문의 접점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럴 때 어떤 자료나 방법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외부 자료에서 찾지 마시고 학생부 기록 안에서 활동 리스트 작성해 보십시오. 그 리스트 안에서 중복되는 컨텐츠를 잡아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섣부른 전공(학문) 영역의 설정이 활동이나 탐구 내용과 너무 거리감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_ㅠ!!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데 전과목 내신 산출과 인문계열의 경우 국,영,수,사 내신 산출은 각각 어떤 쓰임새로 적용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대학교 지원을 할 때 각각의 활용도는 무엇인가요?
잘하는게 영어 화학뿐이라면
영어화학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만일 전체학기 영어화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부족한점을 극복한 것은 어떻게
써야하는지요 ~공부법을 쓰면될까요?아니면 화학과제연구 등등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던것을 조금더 심도있게 쓰는게
좋을까요
공부법이나 심도 있는 탐구활동 사이의 선택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종합전형은 지원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탁월함을 검증합니다만 전반적인 과목에 대한 판단 또한 동시에 진행합니다. 일단 나머지 과목에서 본인의 원점수가 평균보다 얼마나 높은지가 중요할 거 같고요. 그에 따라 서술 내용이 달라질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질문 드려도 괜찮을까요?
-재수생인데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하려고 하면, 재수를 하며 느낀 점, 변화한 점에 대해 언급해야 하나요?
-자유전공을 목표로 살았어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았다 보니 생기부가 3학년 때 급하게 한 분야로 초점을 모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학종 전형에서는 불리함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자유전공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요.
-진로희망사항이나 지원하는 전공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겠죠? 혹시 제가 했던 활동들이 전공과는 연관성이 없어 보여도 그 안에서 전공적합성을 이끌어 내면 괜찮을까요?
-이과이지만 슬프게도 생기부상 잘 하는 것은 문과쪽이고, 좋아하는 것은 이과 쪽입니다. 이럴 경우엔 제가 아무리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강조해도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겠죠..?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대답하시기 곤란한 질문이 섞여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구분이 잘 안 되어서요..
아 그리고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원하려는 학교, 학과와 잘 맞는 학생인지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요? 전문가 분들은 어떤 학교가 좋아하는 학생에 대해 잘 아시지만 정작 학생 스스로는 감이 잘 오지 않아서요..
작년에 생각 없는 원서질에 크게 데이고 학종도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해서.. 궁금한 게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특정 항목에서는 재수생활에서의 변화상을 더불어 서술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희망진로가 변경된다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합당한 내적 변화동기만 해명된다면 문제없습니다. 서류상으로 확인될 수 없는 본인의 흥미와 관심은 평가의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넵 바쁘실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정시가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