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 · 761355 · 18/08/19 18:53 · MS 2017

    22년도수능부터

  • 한영롱 · 736368 · 18/08/20 11:23 · MS 2017

    정확히는 수능으로 돌려서 6년제로 선발할수 있는 대학들은 그때부터 수능 신입생을 받을 것이고, 여건이 안되는 대학들은 그때도 PEET랑 병행하거나 PEET로만 뽑는 곳도 있을겁니다. PEET는 사법고시랑 성격이 다른 시험이라서 폐지되니 어쩌니 한다고 뚝딱 없앨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수능으로 의, 치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지만, MDEET로도 여전히 의사가 될 수 있고 의치대 편입시험도 여전히 남아있는것과 비슷한 맥락이 될것 같습니다.

    수능으로 다시 돌리려면 현재 4개학년 운용에서 6개학년 운용으로 학제개편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서 예과 1, 2학년생을 받을 건물과 교육을 담당할 교수가 자연스럽게 필요하게 됩니다. 이게 교육부인가 대교협인가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는데, 아무리 대학교가 사립이라고 해도 엄연히 관리감독을 하는 정부기관이 있기때문에 내마음대로 하고 안하고 할수는 없습니다. 조건충족 못하면 피트로 모집 안하고 싶어도 안할수 없는건가 보더라구요.

    이 정원 문제는 한두명 줄고 느는걸로 학교에 엄청난 이득이나 손실은 없겠지만, 인하대가 로스쿨 인가받으려고 교수당 학생 비율 최고로 하겠다고 했었는데 인가받은 후에 결국 그 계획서대로 이행 못해서 교육부가 빡쳐서 로스쿨 정원 세명 감축시켜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세명이 뭐 대수냐 싶긴 하지만 인하대 입장에선 망신인 셈이죠. 좀 그런 어른들의 사정(?) 이해관계(?) 같은 문제도 여럿 있어서 쉽지 않은가봅니다.

    교수님피셜로 들은 바, 건물 교수 정원문제 다 해결할테니까 피트모집 우리는 안한다고 해서 허가난 학교는 현재 부산대 약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분이 부산대 교수인데 그렇게 말해주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그때되면 어떤 방향을 선택하실지 또 달라지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능모집도 부활하는게 수험생의 선택 범위를 넓혀주는 권리신장 부분에서 맞다고 생각합니다. PEET와 수능중에 자신에게 더 맞는 체질의 시험을 응시하는게 좋은데 현행 제도는 일단 대학을 안가면 선택권이 없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원하지도 않는 과를 억지로 가는 분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