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e [656780] · MS 2016 · 쪽지

2018-08-17 12:55:40
조회수 4,183

재종다닐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124674

필자는 3월부터 4월까지 어느 동네에 있는 이상한 재수종합학원에 속해있는 독학재수관을 다님.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 오랜대기 끝에 3월달에 STEP2 심화부터 강민철선생님 수업을 들어감. 


러셀이랑 그 학원이랑 거리는 왕복 한시간정도 되는 거거리었지만 도저히 강민철을 포기할수가없어서 다니기로 결정.

 

민철쌤 수업 확정된 상태에서 그 학원에 등록했고, 등록과정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민철쌤 수업을 들으러 간다고 학원측에 미리 고지를 했음. (그 학원은 담임 허락없이 외출이 안됨). 


그리고 그 학원 첫날에 담임이라는 분이랑 상담을 함.(뭐 형식적인거임) 


물론 담임한테도 민철쌤 수업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외출한다고 고지가 된 상태. 


근데 거기는 서울에 있긴해도 대치동같이 교육특구가 아닌 곳이라ㅋㅋㅋ 강민철이 누군지도 모름.

그리고 학원 자체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정도로 오래된 곳이라 거기쌤들도 대부분 나이드신 분이 많음.


담임이 나보고 학원측에 미리 고지한 상태이니까 외출은 허락해주는데, 우리 학원에도 클리닉?? 그런걸로 다 부족한 과목 보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니까(물론 유료), 나보고 거리랑 가성비 같은걸로 생각해서 잘 생각해보라고 외출증 끊으러 갈때마다 엄청 강요함. (담임의 과목이 국어임)


그 전설의 강민철수업을 버리고 동네 재종수업을 들으라는거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웃고 넘어감.


담임은 항상 국어라는 과목은 절대 수업의 중요한게 아니다. 그리고 수업도 젊은 애들은 절대 경력자를 이길수없다네 뭐레나ㅋㅋ 너무 대치동 그런쪽에 자료같은거에 의존해가지고 수업하는게 뭐가 좋냐. 뭐 이상한 멍멍이 소리를 항상 하심.


당연히 강민철 수업효과는 매우 퍼펙트했음.


그 재수학원은 너무 오래된 학원이라, 체벌같은거도 있었고 선생들마다 자기 학원 프라이드가 엄청 쌨음.(옛날에는 정말 강대랑 버금갈정도로 명문학원이었다고 들음) 


거기는 모든 직원들이 학교선생인줄 착각함. 애들한테 윽박지르고, 가오잡는건 기본임.


그냥 거기 학원에 강압적인 분위기 ㅈ같아서 나갈생각 중이었음.


그리고 4월말쯤, 대치동에 괜찮은 독재학원으로 옮기기로 부모님과 협의.


당연히 담임한테도 학원 그만둔다고 말함.(다음달 등록때문에 미리 말함)


담임 ㅈㄴ어이상실한 표정으로 온지 얼마나 됫냐고 벌써 나가냐면서 화냄.


넌 항상 요행을 바라는 것 갔다, 대치동이 뭐가 다를줄 아냐, 우리학원쌤들은 경력이 많아서 오히려  수능대비하기에는 여기보다 나은 곳 없다ㅋㅋㅋㅋ 그리고 말끝마다 '이게 다 너 위해서 말하는 거다'라고 함.


막판에는 우리 부모님한테 전화함.


부모님 당연히 씨알도 안먹힘ㅋㅋㅋ


아마 현우진 듣는 사람은 알겠지만, 현우진이 꼰대들이 '이게 다 너 위해서 하는 소리야'라고 하면 입을 틀어막으세요 라고 하면서 꼰대들 ㅈㄴ디스하는거 기억날꺼임.


학원 나가는 날(물론 아직 담임 결정전임. 이미 책은 조금씩 옮겨나서 짐도 없음) 내가 담임한테 현우진 영상을 틀어줌ㅋㅋㅋ.


담임 극대노하고, 난 그냥 무시하고 나옴. 뒤에 전화 ㅈㄴ왓는데 그냥 씹음. 부모님한테도 전화온거 수신차단. 근데 막판에 장문문자옴.(첨에는 싸가지 없다 뭐다 라고 얘기하면서 막판에는 열심히 하래)





결론 : 강민철, 현우진 짱짱맨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