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박스 [402630] · MS 2012 · 쪽지

2018-08-15 15: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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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 국민학교 다녔을때 일화. (당시 선생의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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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 국민학교 다녔을때 일화. (당시 선생의 권력)



우리형이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미술시간에 미슬도구(물감, 등)을 깜빡하고 안가져갔음.


선생이 우리형한테 당장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물감 가지고 오라고 하라고 시킴.


형이 학교에있는 공중전화로 집에있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감가지고 오라고 함.



물감 가져다 주고 이러면 아무 신경도 안쓰이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이는데


교실 앞에 엄마가 가서 물감을 갖다 줬는데.

선생이 엄마를 앞에 두고 큰소리로 버럭..... 버럭.. 10분간 훈계

그 모습을 반 아이들이 모두 보고 있는 상황.................

엄마는 막.. 고개 숙이고 조아리고... 그랬다고.. 고개 숙이고 막 죄송하다고 그러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그러고


우리형 입장에선 엄마가 무슨 살인죄라도 저지른 죄인인줄 알았다고 함.


엄마가 밖에서는 큰소리 치고 다니던 성격이었는데

선생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 숙이고 조아리고.. 그랬다고.............................



아마도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이라서.. . 자식이 손해볼까봐... 그런거 같네요.

자식만 아니었고, 자식의 선생만 아니었으면

저런 소리 들었으면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울만한 상황인데 참..




요즘 학부모들은 이정도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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