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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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문과 고삼입니다.
고삼 교육청 등급인 언수외121을 전 지금 제 등급으로 생각하고 있는 뷩신 입니다.
9평은 222 나왔는데 무슨 근자감인지
수능때 목표가 언어 100 수리1등급 외궈100 입니다.
공부를 그렇다고 미친듯이 죽자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근데 나름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면
수능때 결과 보자고, 잘칠 자신있다고 항상 그럽니다.
6평칠때 언어에서 삐끗해서 421 나왔을때도
"아 언어에서 실수해서 그런거야 9평에선 111도 나올수 있어"라고 호언장담한 저였습니다
근데 이번 9평에 222 나오니까
" 언어랑 수리는 1문제때문에 2등급 나온거고 외궈는 알잖아 나 원래 99퍼 뜨는거 ㅋ 2등급 3년동안 첨 맞아본다 ㅋㅋㅋ 수능때는 무조건 111은 찍을수 있어!"
라고 말한 저입니다.
부모님은 아들 그냥 믿어주십니다. 오히려 그 자신감이 너무 대견스럽다고 하십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건 자신감이 아니라 걍 객기일뿐이다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제 스스로 답답해서
오늘 38일 남았구나.... 공부할 문제집이나 강의 써보자 하고 a4에 다 적어봤습니다.
공부할것들이 아직 너무나 많이 남았던겁니다.
막막했습니다... 이걸 다 해놓을라면 밤샘도 해야될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전 또 아 밤샘하면 건강에 안좋으니까 적당히해야지
또 이런생각이 드는 뷩신같은 놈입니다.
어찌해야되나요?
재수하긴 진짜 싫습니다.
근데 목표는 연고서성 입니다.
부모님과 친척들의 기대감도 크십니다.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최악을 중경외시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어서 부모님은 부산대도 괜찮다고 하시지만 전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싶습니다.
지금 9평성적이 수능성적으로 나온다면 논술 광탈할시 재수밖에 길이 없습니다.
근데 재수 진짜 하기 싫습니다
제발 정신좀 차리게 해주세요.
간절함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일까요...
자꾸 자기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수능에서는 결과를 잘나올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한건 사실입니다 근데 죽자고 열심히 한건 아니예요.
그래도 수능에서 보답 받을수 있을만큼 열심히 한건진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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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재수 할만함.
글쎄요,, 사람마다 다를거같은데요..
그냥 자고 일어나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질질끌어봤자 변하는건 없다고봅니다.
망치면 우리학교도 못와요.. (중경외시 중 중세시대대학.. -_-;;)
이거에 그냥 현실을 직시하고
빡공하라는 말 이외에 어떤말이 더 필요할까요
웃긴말이지만 사실 문과에는 상상이상으로 괴수들이 많기때문에
연고대의 문이 엄청 좁아요
남들 똥쌀때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는 근성을 보일필요가있음..
이번 9평
언수외 백분위 93 94 92 표점 122 136 129 입니다
현실은 어디인가요?
저와 같은분이 계셨군요...
제가 9평성적 더 낮아요.ㅋㅋㅋ
고3이셨나요? 재수생이신줄...
헐 뭘보시고....ㅋ
자신감 충만하면 그걸로 될 거 같습니다. 자만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덤벙거리지 말자구요. 같은 현역으로서 그 자신감이 부럽네요 ㅋ
에피시면서 ㅠㅠ
허울뿐인 에피따위...ㅋ...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게 어쩌면 며칠 안남은 입장에선 당연한거 일수는 있지만 이렇게 불안해 한다는건 다시말하면 본인이 안된다고 이미 가정하고 있는 꼴인거 아닐까요. 결과가 어찌될지는 끝나봐야 아는법이죠 ㅎ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래요 ㅋㅋ 저도 9월 311(85% 96% 96%)=> 수능111(99% 100% 98%)요렇게 됬거든요 ㅋ 닉네임 대로 꼭 고경가시길 ㅋㅋㅋ
와,, 저도 현역인데,,저랑 비슷하세요^^
6평 412 > 9평 211 나왔는데요,
또, 저도 근자감이 조금 있거든요,
근데 연세대 논술 망치고나서 요즘은 또 완전 겸손한 상태에요,
생각해보니까 38일동안 죽어라 안하면 연고대 원서도 못넣어 볼 것 같아서
어제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에요..
지나가다 너무 공감되서 댓글남겨요.
아 참 그리고 리웰님 글 한번 읽어보세요.
큰 깨달음,,
자만과 자신감은 다른겁니다
수능까지 마무리 잘 하셔서 고대 경영에 후배로 들어오시길 바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