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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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머릿속으로 이 아이가 아직 나에게 마음이 있군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러 달려갔습니다.
영화관에 앉아있더군요. 그래서 팔을 툭치면서 나왔어라고하자. 핸드폰만 보면서 그으래~ 이러더군요. 그래서
아놔 뻘쭘해라 . 영화 시작할라면 10분남았는데 그 시간동안 완전 뻘쭘했음. 얼굴 한번도 안쳐다보더군요.
대체 저를 왜 영화관으로 불렀는지 이해를 못했음. 결론은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얼굴 한번 안쳐다보고
잘가라고 했음. 그때 저는 왜 내가 두시간 걸리는 거리까지 가서 영화를 봤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럴거면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영화관에서 혼자볼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허탈한 마음에 집에 꾸역꾸역
들어왔습니다. 젠장 그 여자의 마음은 뭘까요 ㅋㅋ 절 고생시킬려고 한걸까요? 영화비랑 팝콘은 전여자친구가 쏴서
불만은 없지만... 대체 왜 하필 저일까요 ㅋㅋ 그냥 단지 심심해서 일가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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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님에게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듯여...
ㅋㅋㅋ 제가 뭐라고 ㅋㅋㅋ 제가 뭐라고 ㅋㅋ 제가 뭐라고 ㅎㅎㅎㅎ
하아...이런게 바로 연애인가봐............
내일 외국어보다 어려운 연애ㅠㅠ
ㅠㅜㅠㅠ어려워ㅠㅠㅠ
여자들의 로망인 '헤어지고도 친구처럼 지내지만 아직까지 날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인듯?
여잔데도 감이 하나도 안 잡혀 ㅠㅠㅠ 어려워 ㅠㅠㅠㅠ
근데 진짜 마음 있는 거 같..은데ㅠㅠ..
근데 대화를 시작할 용기는 없고...
아니면 연애 감정 말고라도 그냥 잘 지내나 궁금한거?;; 쩝;
헤어져도 알고 지내고는 싶어서
연락해서 영화보자고는 했는데
막상 또 직접 보니까 어색하고
그래서 그냥 같이있는 시간 내내
여자분도 생각이 많으셨을듯 ㅠ ㅠ
어렵다.....
얼굴보기전에 감정이 남아있나 아닌가 긴가민가하다가 만나고보니 별거없다더라.. 이런거일수도있고...
그냥 생각나서 불른거일수도있고..
옛날 여자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되면 밥이나 한번 언제 먹자 라는 흔한 약속하고 보통 잘안보는데 ;..
영화보자라는 구체적 약속을 하는거보니 뭔가있는거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