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거절한다 [78961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8-12 00:01:54
조회수 18,997

수학 신기한 풀이 칼럼(감동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057171

사실 감동 주의는 헛소리고요 ㅇㅅㅇ

수능에 나온 문제하나 새롭게 풀어드립니다.


두 벡터를 더하면 (4,1)이니까 답은 5 이렇게 푸시나요?


더 빠른 풀이법


a의 성분 다 더하면 2 b의 성분 다 더하면 3이 나옵니다.


더하면 5


더 빠르고 정확하죠?






어디서 욕하는 소리가 들린당


흠 그럼 이번 문제는요?

z성분을 보면 -4와 2가 나와있고 걔를 내분해서 -2가 나왔으므로


1:2로 내분한거는 당연히 아시겠죠?


a-b를 구하라네요

a-b는 x성분-y성분이죠?


점 A에서 x성분-y성분=-1

점 B에서 x성분-y성분=5


-1이랑 5 1:2로 내분하면 1이네요

답 1





이것도 별 감흥 없나요?

치이..


그럼 수능완성 문제 가져올게요

이건 좀 시간 걸리겠다 그죠?





아니요

답 2입니다.


전 처음에 보고 약 12초 걸렸어요


????


어떻게 했냐고요?


제가 정사면체 그리고 점 다섯개 그려놨어요(G랑 M은 이름 안썼어영)


제가 색칠한 두 면은 평행합니당


O를 원점으로 두고 파란면에 있는 한 점을  



의 형태로 나타냈을 때


x+y+z=?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이죠.


같은 방법으로 빨간면의 한 점을 



의 형태로 나타내면


x+y+z은 3분의2 입니다.



G는 빨간면 M은 파란면에 있죠.


즉 저 a벡터 b벡터 c벡터의 계수의 합이

G는 3분의 2 M은 1입니다.


빼면 마이너스 3분의 1이죠.

답 2번



친구가 이 문제 물어봐서 제가 약 12초 후에 답을 말하고

방법을 설명하니까


넌 진짜 금대가리라고

이런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친구가 그러더래요.




근데 님들

저 맨 위에 문제 푸는 새로운 방법 들으면

금대가리가 한것 같나요?





전 아닌것 같은뎅



근데 세 방법은 다 같아요


단 문제 형태가 조금 다를 뿐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무시할만한 사소한 발상

이라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시할만한지 안한지 어떻게 아나요.


그 생각에서 가지를 조금 뻗어나가면

무슨 열매가 달릴지는


가지를 뻗어나가야 압니다.







수학만의 얘기가 아니고요






세상에는 참

자신의 생각은 중대하고 남의 생각은 사소하며 오류투성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그런 세상에서 저희도 무의식적으로


에이 저건 개소리지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쉽게 단정해 버리는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는 일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생각만큼이나 남 생각도

가치있고 소중한 생각입니다.


그걸 좀 존중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그렇지 못한 사람을 많이 봐서 쓰는 똥글입니다 ㅎㅎ


오르비에 걸맞지 않게 진지하게 써서 죄송해요

재미 없었으면 좋아요를 눌러주ㅅ...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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