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4:45 · MS 2015

    무슨관지 말을 해줘야 알죠 문과도 과가 한두개가 아니고 이과도 과가 한두개가 아닌데.. 지구과학교육과랑 전화기랑 둘다 이과지만 취업측면에서 하늘과 땅 차인데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8/11 04:49 · MS 2017

    이과는 공대고
    문과는 상경계열이 아닌 어문과입니다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4:52 · MS 2015

    그리고 취업 생각하시는거면 문과보단 이과 가시는게 정답입니다.. 취업측면에서만 본다면 차이 심해도 너무 심하죠 진짜로 극단적인 예긴 한데 국민대 전자공 졸업생과 외대 경영 졸업생이 대학에서 동일한 노력을 했다고 쳤을 때 국민대 전자공이 압승입니다. 중경외시vs국숭세단 으로 표현할수도 있는 네임벨류 차이를 생각하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죠.. 특정학교 언급해서 불편해하실분 있으실거 같긴 한데 국민대 전자공, 외대 경영 둘다 작년에 취업시장을 겪고 현재 직장 다니고 있는 형들한테 들은 얘기가 있어서 한 비교이고 개인 편차는 당연히 있을수 있어요

  • 도희 · 495790 · 18/08/11 09:50 · MS 2014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고 현실 맞습니다. 동스펙의 외대경영은 국민대 전자공이 압살합니다. 취업에서는 이과 오공 공대가 문과 연고대보다 위인게 현실이에요. 다만 인생이 취업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차이가 나는거죠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4:52 · MS 2015

    공대 어느학과신가요? 어문도 어느 어문인가요 희소성있는 어문과 영문과같은 일반적인 어문은 또 취업시장이 달라서요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8/11 04:56 · MS 2017

    기계공학과

    영문과입니다.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5:04 · MS 2015

    취업만 본다면 기계공 추천드려요 기계공은 학과공부만 열심히 하면 뽑아주는 회사가 없어서 취업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학점/실력/학부의 네임벨류에 의해 가게되는 회사의 네임벨류와 연봉이 결정되고요
    영문은 현실적으로 기계완 다르게 학과공부로 먹고살수는 없는 분야입니다.. 물론 그러시는 분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영문과 졸업생 수 대비 굉장히 극소수일거고, 결국 몸값높은 인재가 되기 위해선 상경을 복수전공해 전문성 없는 평이한 인재가 되겠지요. 수많은 문과 학부 졸업생들이 그렇듯. 그렇게 되면 학부의 네임벨류가 취업할수있는 회사를 결정짓는건데 지거국이라면 그 지역 안에서 취업할 때는 그래도 동일한 입결의 수도권 학교를 갔을 때 보다는 더 좋은 회사를 들어갈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 다만 기계와 다른 점은 기계는 원하는 회사가 많기때문에 어느 급의 회사를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지는 반면 문과계열은 어떠한 급의 회사도 들어갈 수가 없어서 뽑아주는 회사로 들어가야 될 수도 있어요. 물론 3d업종이나 굉장히 근무여건이 안좋은 중소기업등은 언제든 들어갈수 있기야 하겠지만 그럴거면 고졸로 취업전선 뛰어드는거보다 나은 조건의 취업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 나와서 그렇게까지 하긴 많이 비참하죠.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5:07 · MS 2015

    그리고 영문과 기계면 길이 갈려도 너무 갈리는데 한국 교육의 현실 속에서 미래 모습을 그려보며 자라기 힘들긴 하지만 기계공쪽 공부, 향후 길들 알아보시고 문과쪽 공부, 향후 길들 알아보세요. 또 한가지 생각하셔야 할 게 대학4년+남자라면군대2년으로 4~6년 후에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건데 그때는 전반적인 인력 수요는 늘어나고, 이공계쪽을 더많이 뽑는 현상 또한 늘어납니다.

    제일 중요한건 어떤 삶은 살고싶고 어떤 일을, 어떤 공부를 할때 그나마 더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에요. 행복해지기 위해 좋아하는게 뭐고 싫어하는게 뭔지, 어떤 직업은 어떻게 살고 어떤 분야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치열하게 알아보세요. 그러한 것을 모르고 치루기엔 대입은 너무나도 큰 결정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그러한 것을 모르고 치루게 되지만..ㅜㅜ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8/11 05:19 · MS 2017

    사실 제가 작년에 반수를 했고 원서실패해서 떨어져서

    결국 지방대 어문 다니고 있는데 전과가 쉽다고해서 그냥 전과를 할지 수능을 또 볼지 고민입니다.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때 지거국이 현실적인 목표라 생각해서요.

    사실 군대를 내년 3월에 가고 세상 경험이 없어서 뭣도 모르겠습니다.
    뭘하고 싶은지 뭘할것인지 뭐먹고살껀지

    수능도 학교를 다니면서 봐야하지만 공부는 안되있는 최악의 상황이고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8/11 05:20 · MS 2017

    저에겐 너무 어렵네요...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5:39 · MS 2015

    지금 21살이시네요.. 전 23살인데 전 삼수해서 인서울 전화기 다니다가 지금 하고싶은게 생겼는데 학점이 개시궁창이라 전과가 안되서 100일 남았지만 지난주부터 수능 공부 시작했어요. 왜냐면 제 학점 수준이면 전과가 안되는걸 지난주에 알았거든요.. 막연히 될줄 알았던 제 잘못이죠

    전 남은 100일 열심히 하면 어디든 갈수 있을것 같아 공부하고 있는데, 남은 100일 고려하면 지거국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하신다니 안타깝네요. 베이스가 그정도로 많이 없거나, 베이스는 그렇게 없는건 아닌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인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이러나 저러나 공부를 최상의 상태로 하시긴 어려운 상황 같은데(베이스적인 측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부분에서의 측면에서), 이런 상황에서 100일동안 오롯이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무휴학으로 공부하는건 사실상 의미를 찾기가 힘듭니다..

    개인 시간을 비교적 많이 보장받을수 있는(물론 케바케긴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더 기대해볼수 있죠) 공군을 가셔서, 공군에 가면 평균 학력도 높으니 어떤 사람들, 어떤 학교의 어떤 과의 어떤 사람들 있는지 보기도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실지 생각해보시는게 정말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굳이 복무기간이 더 긴 공군을 추천드린 이유는 수능 준비를 하시기로 마음 먹게 되신다면 공군이 갖는 메리트가 육군에 비해 정말 클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베이스가 없어도, 아무리 군 복무 중이더라도 군에 있는 오랜 시간동안 공부의 베이스를 쌓고 어느정도 공부를 하시면 수능을 대하는 느낌이 지금과는 전혀 다르실 거에요.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5:46 · MS 2015

    그리고 수능 공부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왜 수능 공부를 해야 하는가죠. 이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이거에 대한 답은 단순히 국어공부법, 수능공부법을 알려드리는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은 그 사람이 그 일이 재밌도록 타고난 사람이기 이전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을 확률이 큽니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그 사람이 단순히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났다기보다,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고민하고 생각하고 노력한 사람일 확률이 크죠.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는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것에 대한 심리적 이해가 큰 도움이 됩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의 flow 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인지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러한 일들의 현실과 현업은 어떤지 등 검색이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든, 다양한 알바를 해보며 알아가는 것이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큰 갈림길에서 조금의 노력을 아까워 하시지 마시고 치열하게 노력하셔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로 걸어가셨으면 좋겠네요.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5:53 · MS 2015

    군대는 사실 당장 가라는 건 아닙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이수하실 학기도 있을테고, 가기 전에 마음의 정리도 어느정도 되 있는게 좋으니까요.

    다만 어떤 삶을 살지 치열하게 노력해 본 후 어느정도 방향성이 정해졌고, 그 방향성이 결국 수능 공부를 해야 하게 된다면 이렇게 베이스가 없으신 상태에선 군복무를 하며 동시에 베이스를 쌓는게 효율적일거란 생각이 들어 드린 말씀입니다. 베이스가 탄탄하지 않으면 오히려 하루종일 공부하라고 하면 더 못해요. 사람이 망가질수 있죠.. 반면 군복무중 하는건 강제로 사회성을 유지시켜 주고, 조금씩만 공부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할 능력이 없음에도 무리하게 공부하다가 부작용이 오는 일이 없어 좋습니다.

    어떤 삶을 살지 알아가는 과정중에 군대에선 할 수 없는, 사회에서만 할 수 있는 배움과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 고민하는 것도 좋기야 하겠지만 사회에서만 할 수 있는 배움과 경험은 마치고 입대를 하셔야 어떤 삶을 살지 알아가는 고민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일이 없을듯 합니다.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8/11 05:59 · MS 2017

    사실은 한학기 강제백수당하면서 공군스펙을 쌓았습니다.

    공군을 갈것이고 사실은 가서 수능을 보자 라는 마음이있었지만 교육과정이 바뀌고 현재의 추세를 보면 정시가 없어질 것 같아서요.

    스스로가 지거국으로 한정지은 이유가
    제 실력을 고려해서 그렇게 생각한겁니다.

    국어 수학이 단기간에. 1등급이 되는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5:57 · MS 2015

    어찌보면 가혹하지만, 어찌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에 흥미롭고 재밌을수 있는 갈림길이라 생각됩니다. 갈림길중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밌으셨으면 좋겠네요.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8/11 05:59 · MS 2017

    댓글 감사합니다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 하씨인좆 · 564615 · 18/08/11 06:00 · MS 2015

    :)

  • 오른은 왼팔이 없대 · 680420 · 18/08/11 07:31 · MS 2016

    와....오르비보면서 이렇게 정성들인 답변은 처음보네요 응원합니다

  • 예민난멘 · 796257 · 18/08/11 07:48 · MS 2018

    문과 출신이 과반수인데 비해 4대 그룹 SK 현대차 삼성 LG에서 문과 뽑는 비율이 20퍼센트가 체 안됩니다.

  • 44일 죽전 · 730406 · 18/08/11 10:14 · MS 2017

    닉네임과답변이왜이리 괴리감이...

  • 일감호오리죽이기 · 811866 · 18/08/11 12:56 · MS 2018

    ㅋㅋㅋㅋㅋㅁㅊ그러고보니 그러네요

  • 김tora · 590215 · 18/08/11 10:20 · MS 2015

    실제 취업시장 나갈때는 문이과 차이 어마어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