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그루트가 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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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라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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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대신 하는 말임
무슨 욕 대신에 사용하는 겁니까?
메모장 켜라 비슷한거
음…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주세요 ㅠㅠ
이 정도 알려주면 보통 찾아볼 생각을 하던데
2017년 초중반부터 디시인사이드 등 일부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메모장 켰다' '메모장 켜라' 등의 밈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댓글로 연예인이나 공인, 혹은 실명을 밝힌 인물에 대해 비난을 하고 싶지만 흥분해서 마구 적은 댓글을 바로 올려버리면 고소각이 나오기 쉬우니 안전한 메모장에다 쓰라는 뜻이다.
어떻게보면 판사드립이나 택배드립, 읍읍의 연장선에 있는 드립이다. 판사드립이 후에 일어날 일을 예방하려는 느낌의 드립이고 택배드립과 읍읍이 일이 일어난 것을 가정했을 때의 드립이라면 메모장 드립은 일어날 일 자체를 막아버리는 드립이다.
2018년 들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인피니티 워 등 영화에 나오는 그루트의 대사인 '아이 엠 그루트(나는 그루트다)' 를 메모장 대신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이 캐릭터가 할 줄 아는 유일한 말이 'I am groot'여서 여기에 자신이 말하고 싶은 모든 의미를 다 담는 것이다. 가끔은 이에 더 나가서 그루트와의 만담에서 나온 "나는 스티브 로저스야"까지 같이 등장하는데, 아이엠 그루트로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비난하고 싶어질 때 이따금 나오는 드립.[9] "아이...엠...그루.. 씨X." 처럼 입을 막으려 했으나 도저히 못참아 터져버리는 드립도 있다.
커뮤니티들의 욕설이나 개드립수위는 높기로 유명하고 떡밥들이 터지면 해당 사건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욕설이 달릴 지 갤러들 사이에서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위를 낮춰서 댓글을 쓰기에는 분이 안풀리고 제대로 욕을 못 해서 찝찝한 기분이 드는 데다가 막상 쓰던대로 그대로 쓰면 고소각이 잡힐 것 같으니 수위높은 욕설을 "메모장 켜라"라는 문장으로 치환해서 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할많하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