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를 가르치는 이상인 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002866
안녕하세요!
수능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상인 입니다!
(나도 이거 따라해보고 싶었어..ㅎㅎ)
오늘 현강때 학생들한테..
“선생님은 왜 오르비 해요? 기껏 힘들게 자료 만들어 올리고 강의 찍어도 애들은 별 반응 없는데? 그시간에 그냥 현강 더 하면서 돈 버는게 낫지 않아요?”
라고 뼈를 맞고 나니... 잠이 안오네요ㅋㅋ
무정한 놈들..ㅋㅋ
제 현강 녀석들은 오르비에 와서 댓글 하나 안달면서
어찌 그리 상황을 잘 파악 하는지..ㅎㅎㅎ
듣고있냐?? 아니~ 보고있냐??? 신유한???ㅡㅡㅎㅎㅎ
이글 읽는 학생들중에 여기서 왜 듣보잡 강사가 푸념이냐며 악플은 달지 맙시다ㅜㅜ
저 오늘 뼈 많이 맞았어요ㅜㅜㅎㅎ
제가 오르비에 입성하고 여러분에게 인사 한지도 벌써 1년하고도 반이 지나가네요..
그간 오르비는 제 삶에 전부였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존재였습니다.
오르비..
참 재미있기도 하고 무서운곳이기도 하고..
전에도 말한적이 있긴 한데..
입성하고 인사하는 당일인가?
모 과목 선생님이 불미스러운 일로 학생들과 마찰(?)을 빚으며 그만 두시는걸 보면서..
말로만 들었는데.. 여기 학생들 진짜 무섭구나..새삼 느끼며..
두렵기도 했었죠..ㅎㅎ 지금은 다 지난 얘기지만..ㅎ
많은 선생님들이 들어오시고.. 또 많은 선생님들이 활동을 접으시고..
오르비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쉽게 접는다고 너무 뭐라하지만은 말아주세요.
무관심..그거 되게 버티기 힘들거든요..
그분들도 나름 현강에선 난다긴다 했으니 인강까지 오셨을텐데..
이런 현실은 버티기 쉽진 않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처지이다보니 동병상련을...^^”
오르비도 기업이고 이윤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양심상 저같은 강사에게 계속 투자해달라고 할 수 없을듯 싶어요.ㅎㅎㅎ
저도 눈치는 있는 사람인지라..ㅎㅎㅎ
그동안 그래도 몇몇 응원해주는 학생들이 생겨.. 참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처음 칼럼 올리고 읽어주는 학생들이 없어.. 푸념글 올렸다가.. 몇몇 학생들에게.. 뼈맞고 좌절하고 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글 올리면 친절하게 댓글들도 달아주고 응원도 해주는 학생들이 조금은 생겼네요..
다른 강사분들에게 비하면 미약하지만..
아무 인맥없이.. 맨땅에 헤딩하며 커온 저에게는 큰 발전인거죠.
1년차를 보내고 큰 포부를 갖고 2년차를 맞이했지만..
여러 큰 강사님들을 상대하기엔 늘 역부족이더군요..
별 관심 못받는 제 강의들을 보며..
진짜 열심히 만들었는데.. 왜 학생들은 관심을 안가져주지?
푸념했지만..
다 이유가 있겠죠..ㅎ
올해 초.. 여행을 하며 스스로에게 약속한것이 있었습니다.
1. 매주 하프모의고사를 만들기
2. 진짜 퀄리티 있는 사관학교 모의고사 직접 만들기.
3.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무료현강 하기
4. 영어과에서 2등안으로 올라가기..
돌이켜보면.. 약속한건 다 지킨것 같네요..
아직 진행중이긴 하지만.. ㅎㅎ
마지막까지 응원해주는 몇몇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유종의 미는 거둬야겠죠. 그럴께요.
엊그제 일요일에 위에서 말한 수업 첫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르비의 눈치를 보며.. 조심조심 현강안내글을 올리고..호
강의실을 확보하지 못해 상태 엉망인 스터디룸에서 수업을 했지만..
그가운데서도 하나라도 더 배울려는 학생들의 집중된 똘망똘망한 눈빛들을 보며..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군요..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이었습니다.
부족한 강사를 믿고 와준 그 학생들에게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꼭 도움이 되게 할께요.. 저에겐 너무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ㅎ
괜한곳에 아까운 감정소비 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바를 이루길 바랍니다..
훗날 이시간을 뼈저리게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죠..
진찌 미친듯이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그게 청춘이잖아요!!!
돌이켜보면..
전 불우한 학창시절을 보내느라..
고등학생때도 대학생때도.. 공부하며 일만하느라..
제대로 청춘의 뜨거움을 느끼지 못한것 같아요..
나중에 저처럼 후회되지 않도록..
carpe diem..
저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던 강사로 그대들의 기억에 남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 다할겁니다!!
하프 모의고사도 더 열심히 준비하고..
남은 강의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습니다.
더이상 제인생에서 후회로 남지 않도록..
그대들에게 꼰대로서 당부하고 싶어요..
진짜 진짜..열심히 사세요..
지금 이순간이 그대들의 인생에 가장 값진 순간이 되도록..
열정을 잃지 않는 청춘들이 되어 주세요.
오르비의 그대들은..
다들 우수한 인재들이니 앞으로 이나라을 이끌 리더들이 될테죠..
지금 이나라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보며 한숨이 나오시나요?
그럼 그대들은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선생님으로서..
어떤 자리에서든지..
불의에 타협하지말고..
남의 허물앞엔 관대하게.. 허나 자기 자신에겐 엄격하게..
옆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마음 따듯한 리더들이 되어주세요..
리더들이 그래야 하잖아요.
그런 그대들이 되어주세요.
결국은 어줍지 않은 말로 마무리 하네요..
내일 아침이 되면..
이글을 보며 부끄러움에 이불 발차기를 시전하고
이글을 지우겠지만..ㅎㅎㅎ
그냥 써 보렵니다..ㅎ
내일은 수능완성 강의 촬영을 하러 스튜디오에 가겠군요..
마지막 강의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께요!
그대들도 내일 하루.. 그대 스스로에게 부끄럼없는 뿌듯한 하루이길...
0 XDK (+1,100)
-
1,000
-
100
-
허생 세번째 계책(청나라와 적극 교류) 이거 백성이랑 양반 중에 누구의 일이 더 중요한건가요? 제발
-
진짜 많이들 쓰는거 같은데 글 20개 밖에 안나오네 +++ 작작좀 지워라 덕코 압수해버린다?
-
흥이다뇨
-
아
-
나도 인증 22
물구나무 인증임뇨 ㅇㅇ
-
카톡 ㅇㅈ 9
-
제가 저녁먹고 7시에자서 지금잠깐깻는데 치킨먹다남은거 쌈뽕하게 조지고 새피달리기...
-
70컷,진학사 0
유튜브,네이버로 70퍼센트 컷 보니까 딱 70컷정도 성적인데 진학사로는 3,4칸수정도가 정상인가요?
-
제가 개명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지금 개명안한 상태로 대학에 합격했는데...
-
ㅇㅈ 14
-
게이가 되어봐요
-
스키장 재밌겠다 2
작년엔 중급자 뗏는데 올해는 상급자 아다뗄예정
-
에서 저새끼를 맡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또 재탕이긴함 펑
-
ㅇㅈ해주세요 8
심심해
-
대성 추천 0
강사분 추천해주실 수 잇나요 작수 443이었어요 ++ 수학 기출 마더텅 ㄱㅊ을지랑...
-
잠이 안옴뇨
-
메디컬 수논 0
수능이랑 연관성 몇퍼인가요
-
재수하는데 아주대 컴공과 안정으로 가려면 수능에서 몇점정도 받아야하나요 22222를...
-
지금부터 밤새서 2
시대인재 국어TA 지원서 제출할 예정 23시간 남았다
-
경희대 6칸 0
경희대 변표 나오고도 6칸이고 30명 뽑는 학과 16등인데 이거 언제까지...
-
글삭함 ... 파테라서 아무도 모를듯,,,, 사실나도그유저 까먹음
-
미적사탐이면 고속 누백 문과이과 뭘로 봐야되는거임? 1
이과는 미기+과탐기준이고 문과는 확통+사탐 기준이던데
-
그건 사실임뇨 10
뻥임뇨
-
SiO2-라는 이온도 있어요??? 옥텟은 만족하는 거 같은데… 근데그러면 Ca2+랑...
-
3주동안 많이도 싸재꼈네
-
커뮤에 00대 00학과 vs 00대 00학과 어디갈까요? 5
묻지 마셈 순수하게 추천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중에는 분명 너가 노리는 과를 쓴...
-
둘 중 하나 걸어놓고 반수해야 한다면 뭐 고르실 건가요?
-
낙지 텔그 고속 자체 분석으로만 쓰려고 했는데 받아볼 가치가 있으려나
-
둘이 딱 걸치는 성적인데 둘 중 어디 가는게 나을까요? 세종 전과 쉽다고는 하는데...
-
내인생이
-
ㄱㄴ?5칸뜨는데 불안해서ㅠㅠ
-
오노추 5
시원 해요
-
진짜 절박함 ㅠㅠ 피말리네요 요즘
-
성대 자과계 들어가면 선택과가 물리,화학,생명과학 과 밖에없나요?? 그리고...
-
고등학생이나 재수생들이나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잘 모르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맞팔9 5
99
-
제가 일단 1월에 졸업식을 하면 독재학원에 들어갈예정입니다 커리를 어떻게 짜야할까...
-
히히 2
히히
-
재르비라.. 1
-
나처럼 1학기때 중동 가입했다 반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다만 난...
-
여러분이 소프트웨어 사고력을 키우고, 비록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코딩 공부를...
-
화가남 고딩때 이야기임
-
계실까요? 국제통상학부입니다 ?
-
아니 사실 다른 닉네임으로 이미 우리곁에 있을지도..
-
사실 VR챗 한적 없음 14
진짜인줄알거같아서
-
도대체 왜 나는 가질 수 없는 거야
참센세 존경합니다.
에이 참샌세 아니예요. 그져 꼰대일뿐이죠..ㅎ 그대의 삶을 응원합니다!!!
자기 꼰대라고 하는 사람 특) 꼰대아님
응원합니다 선생님
고마워요!! 나도 그대를 응원합니다!!!ㅎ
베르니~~ 꼭 마음 따듯한 의사 선생님이 되어줘요!!ㅎ
선생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 번도 뵌적이 없지만 그래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션샘처럼 그냥 뭔가 좋은 사람으로 느껴져요.! 내년에 나가지 마세욧!!! ㅠㅠ
선생님 한번 뵙고 싶습니다^^
뵈러갈게요...ㅠㅠ 주륵..!
요즘 진짜 고마워하고 있는거 알죠?ㅎ 그리고 영어는 상담이 필요하면 얘기해요~~ 언제든지 해줄테니까 ㅎ
쌤 항상 파이팅이예요!
고마워요!! 그대의 청춘에도 화이팅을!!!ㅎ
ㅋㅋㅋㅋㅋ쌤 제가 제일 아끼는거 알죠?
헐~~ 본인 등판???ㅎㅎㅎ진짜 신유한 맞아??ㅋ 나쁜 새끼~~~ㅋㅋㅋㅋ 애정한다ㅎ 근데 오르비 아이디는 있었나보다? 네 댓글은 첨 보는거 같다ㅡㅡㅋㅋ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내가 더 고맙네요~~~^^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응원해요 ㅎㅎ
내가 어제 한말 잊지 않았죠??ㅎ 그대로 쭉~~~ 열심히!!!ㅎ
선생님 어디 가세요.. 경보쌤과 더불어 아직 새내기와 같은 이 강사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데요.. 참 이럴 때면 어쩔 수 없이 영어 절평이라는 놈이 야속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마침 그저께 수업에서도 얘기했지만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는 영어라는 놈이 가장 중요하게 되는 친구들이 많을텐데요.. 선생님 같이 저보다 훨씬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영어 내공도 좋은 신 분에게 영어를 배운다면 선생님이 아끼시는 우리 청춘들이 더 좋은 인성과 영어 실력을 가지고 세상에 나갈 수 있을텐데요 ㅠ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쌤 아직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선생님 이런 감동적인 댓글을^^ 제얘기 아닌것 같아요~ 다른분에게 쓰실말을~~ㅎㅎ 사실.. 제발로 나가는게 아니라.. 산화 각이라...ㅎㅎㅎㅎㅎㅎㅎ
어디 가세요...너무 아쉽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글 잘 보고 있었어요~~^^ 가는게 아니라.. 뭐.. 산화 각이죠ㅎㅎㅎㅎ
어디 가십니까. 회식 하자고 해놓고.
샘께서 오르비 활동하면서 어떠셨는지 알기에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분명한 건 학생들이 저희를 싫어하는 건 아닐 겁니다 ㅎㅎ 샘한테 의지하는 학생도 많을 거구요. 내년에도 좋은 콘텐츠 많이 내주세요.
회식은 해야죠~~~~~~ㅎㅎㅎ 저 회식자리 진짜 좋아해요~~ㅎㅎ
존경은 제가 아니라 진짜 참선생에게~~^^ 전 꼰대예요ㅎㅎㅎ 그대의 청춘에 화이팅!!!!ㅎㅎ
좋아요 왜 안눌리죠..흑흑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저번에 너무 덥고 길치라 길도 많이 헤매서 정말 지쳤는데 수업 듣는 내내 진짜 듣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ㅎㅎ
그날 책 구경시켜줘서 고마워요~~ㅎㅎ 사실.. 그책 참 궁금했거든요ㅎㅎ 우리 열심히 해봅시다!!!ㅎ
아ㅋㅋㅋㅋ잠깐 보시고 알아보셔서 놀랐어요 어쩐지..ㅎㅎ 영어도 안미루려고 매일 꼬박꼬박 공부하고 있습니당ㅎㅎㅎㅎ
근데.. 왜 이글이 메인에??ㅜㅜ 아마.. 오르비에서 이글을 빼박캔트하게 박제하려나 봅니다ㅜㅜㅎㅎㅎㅎㅎㅎ
저번에 전화해서 도움많이 받았던 학생입니다...
1차는 통과했다고 문자오더라고요 ㅎㅎ
2차까지 최선을 다해 합격증을 선생님께 젤 먼저 보여드리고 싶어요!
자료도 도움이 많이 됬는데 아쉽네요...
기억하고 있어요~~ 축하해요!! 1차컷이 예상했던것 보다 높아져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예요!! 기다리고 있을테니....합격증 가져와요!!!!ㅎㅎ
감사합니다^^
내가 더 고마워요^^
멋있으세요!
에공.. 아니예요!!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꺼예요ㅎㅎ 저래도 살아가는구나..하고..ㅎㅎ
늘 말씀드려도 모자랄 만큼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든 내후년이든 어느 학원에서나, 사이트에서나 훌륭한 선생님 곁에 훌륭한 학생들만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요즘 오르비에서 제일 고마운 학생을 꼽으라고 하면.. 2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냐옹~~^^ 내가 더 고마워요!!ㅎ
항상 감사합니다!
나도 항상 그대의 댓글에 고마워하고 있어요^^
재수 때 샘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ㅎ 이런말 고마워요!!ㅎ
늘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오래간만이예요!!ㅎ 열공하고 있어요??ㅎㅎ
인간미가 깊은 이상인 T 늘 파이팅, 응원합니다.
이런 멋진 글을 이제서야 읽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