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권 [808171] · MS 2018 · 쪽지

2018-08-01 22:57:53
조회수 1,280

그냥 혼자 심심해서 시작하게된 수능문항 해설 그리고 문제 풀이법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945821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심심해서 시작하게 된 수능문항 해설입니다.

몇 문항이나 가능할 지 가늠하긴 힘들지만, 천천히 아카이브를 만들어가 보려구요.

모든 문항을 다루기 보단, 각 유형별, 그리고 글의 종류에 따른 글 읽기 요령을 다 작성할 때 까지 묵묵히 

해보려고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문득 오르비언님들이 생각나서 복붙해서 긁어왔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셔서 같이 놀아주시면 더 좋구요 ㅎㅎ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 영어를 연구하는 영어연구소.

https://blog.naver.com/daehuny99/221330851921



아래는 본문입니다.

첫 문제는 작년 수능 32번으로 스타트를 해보았습니다. 간략하게 쓴다고 했는데도 스압이네요.

빠르게 많이 풀기는 많이들 하셨을 테니, 느리게 적게 풀기도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32. 다음 글의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8학년도 수능 32번, (2017년 11월 시행)]

How many of the lunches that you ate over the last week can you recall? Do you remember what you ate today? I hope so. Yesterday? I bet it takes a moment's effort. And what about the day before yesterday? What about a week ago? It's not so much that your memory of last week's lunch has disappeared; if provided with the right cue, like where you ate it, or whom you ate it with, you would likely recall what had been on your plate. Rather, it's difficult to remember last week's lunch because your brain has filed it away with all the other lunches you've ever eaten as just another lunch. When we try to recall something from a category that includes as many instances as "lunch" or "wine," many memories compete for our attention. The memory of last Wednesday's lunch isn't necessarily gone; it's that you lack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ut a wine that talks: That's unique. It's a memory without rivals.

 

① the channel to let it flow into the pool of ordinary memories

② the right hook to pull it out of a sea of lunchtime memories

③ the glue to attach it to just another lunch memory

④ the memory capacity to keep a box of sleeping memories

⑤ the sufficient number of competitors in a battle for attention


틈틈이 주요 수능/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 해설을 통해, 수능 영어영역에 대한 풀이법/학습법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분량이 상당하겠지만 차근히 하나씩 해보지요 ㅎㅎ

일반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의 과정과 '독해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읽기의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각각의 '문제 유형'에 맞는 글 읽기를 위해 사전에 유형별, 글의 종류별로 어떻게, 무엇에 집중하며 글을 읽을지 전략 수립이 필요하겠습니다.

글의 종류 별로 읽는데 요령과 팁은 잠시 미뤄두고,
유형에 따른 독해기술, 글 읽기 요령을 먼저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독해기술이라고 말하기도 뭣할 정도로 매우 간단한 수준의 기술이죠.)

일단 그래서, 작년 수능 빈칸추론 유형의 문제를 위에 준비해 보았습니다.
가장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추론을 첫 유형으로 정했는데요.

빈칸 추론의 유형의 문제들은 어떻게 글을 읽어야 할지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빈칸추론의 풀이 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독해 전 독해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
2. 정보 찾기 단계

오늘은 이 두 가지 단계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드릴 건데요.
자세한 건 앞으로 틈틈이 계속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독해 전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는 빈칸 추론 유형을 풀이하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무작정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빈칸에 어떤 정보가 들어가야 하지?"에 대한 정보 확인을 위해 빈칸문장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죠.  

위의 문제의 경우 빈칸을 읽어보면,
The memory of last Wednesday's lunch isn't necessarily gone;
it's that you lack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무언가의 상황과 내용이 있을 텐데, 수요일  점심에 대한 기억이 꼭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하고, 그것과 관련하여 You가 결핍된 걸 찾으라고 하네요.

뭐 대단하게도 필요 없습니다 요 정도에 선지 한번 훑어보시고 글 읽는 거예요. 

글을 읽을 땐 크게 두 가지에 주목하세요
하나는 무엇에 대해서 진술하고 있는가. (무엇에 대해서 필자는 무슨 견해를 전달하는가.)  한 단어로 '글의 주제'라고 하지요.
나머지 하나는 그 말을 전달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가. 주장을 통해 설득을 하는지, 예시, 사례를 제시하는지, 남의 말을 인용을 한다던지. 기타 등등의 것들이요.

이러한 내용에 유의하면서 글을 읽어볼까요?
해설에 집중하기 위해서 해석은 아래에 따로 넣어드리도록 할게요.
너무 지엽적인 해석이나 번역에 애먹지 마세요. 2번 3번 읽어도 좋으니까요.

 우리가 찾아야 할 건  "수요일 점심 기억은 사라진 게 아니고, 네가 [빈칸]이 없는 것(lack)이다."에서 빈칸의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첫 문장 도입부를 읽어보니, 점심 식사나 오늘 먹은 것을 기억하냐고 필자가 질문을 던지네요.
그리고 이어서 질문을 합니다. 오늘 먹은 건 당연히 기억이 날 것이고, 어제는? 그저께는? 지난주는 어떨지?  

It's not so much that your memory of last week's lunch has disappeared; if provided with the right cue, like where you ate it, or whom you ate it with, you would likely recall what had been on your plate.
-> the right cue만 존재한다면 과거의 식사 기억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

중간 이후는 생략을 하고,

The memory of last Wednesday's lunch isn't necessarily gone; it's that you lack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ut a wine that talks: That's unique. It's a memory without rivals.


빈칸이 있는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이러한 우리가 the right Cue가 있으면  기억에 어려움이 없다는 내용에 해당되는 '구체적 진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에서 Last Wednesday's lunch는 필자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억하기 어려운 것에 하위 항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럼 기억은 사라져서 떠올리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부족한 건 right cue가 되겠네요.

빈칸 뒤 문장에서도 많은 힌트를 줍니다 But이라는 역접의 의미가 오면서 빈칸 문장과는 역접에 해당되는 정보가 배치되어 있네요. 이런 것들 절대로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지엽적인 해석은 조금 약해도 이런 것들 아무 생각 없이 '그러나~' 이러고 넘어가는 건 절대 금기입니다!.


아무튼, 역접 뒤에 내용은 말하는 와인이 있는데요. 이 아이가 갖고 있는 특성은 'unique'라네요. 그래서 It's a memory without rival. (경쟁자가 없는 기억)이라고 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When we try to recall something from a category that includes as many instances as "lunch" or "wine," many memories compete for our attention.라고 하네요

우리의 Attention을 두고 기억들이 경쟁을 하는 데 경쟁자가 없으니 당연히 1등이겠죠?


어렵습니다. 이런 말들....

그냥 "기억이 잘난다!"라고 알아듣는 내공이 필요한 겁니다. 앞으로 훈련하셔야죠~ㅎㅎ


이제 정리를 해보죠,

1단계 빈칸이 있는 문장을 읽으며 "독해의 목표를 설정한다."

-> 지난 수요일 점심 기억이 사라진 건 아니고, 네가 [빈칸]이 결핍돼서 그런 거야.


2단계 빈칸에 해당되는 정보를 찾기 위한 "정보 찾기를 위한 독해의 단계"

이 지문에선 두 가지 정보를 찾았네요.

찾은 정보 1 )

지난 수요일 점심은 사라진 것 아니고 [빈칸]이 결핍된 것이고, 하지만, 말하는 와인같이 튀는 것들은 무조건 잘 기억나.  

찾은 정보 2)

우리의 기억은 the right cue가 있을 때 기억을 떠올리는 게 어렵지 않아!



이게 전부입니다. 정보1) 과 정보2)를 결합해서 이제 선지에서 찾으면 됩니다.


근데 좋은 빈칸추론 문제는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더 요구합니다.

대충 추상적으로 right cue... uniqueness 같은 부류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바로 눈에 딱 들어오게 쉽게 내는 문제는 정말 적거든요.


마지막 가장 어려운 고비입니다.

찾은 정보를 취합해서 그러한 내용을 잘 "paraphrasing(바꿔쓰기)" 된 선지를 찾아보세요.

정답은 2번, right cue를 -> hook으로 바꿔서 표현했네요.


내용 이해는 쉬운데 답을 고르면 막상 자주 틀린다고요? 이래서 다들 빈칸 추론이 어렵다 어렵다 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이런 바꿔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바꿔 쓰기 연습까지 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을 것입니다.

백번 천 번 옳은 건데요.

현재 고3 수강생이 바꿔쓰기 연습하고 있다간 정말 2020년 이후에 대학 가실 지도 모르잖아요.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문제풀이 연습하면서 이러한 패러프래이징 표현 찾기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단순히 누적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천천히 익히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쫓아와 보세요 ㅎㅎ




첫 문장 도입부를 읽어보니, 점심 식사나 오늘 먹은 것을 기억하냐고 필자가 질문을 던지네요.
그리고 이어서 질문을 합니다. 오늘 먹은 건 당연히 기억이 날 것이고, 어제는? 그저께는? 지난주는 어떨지?  

It's not so much that your memory of last week's lunch has disappeared; if provided with the right cue, like where you ate it, or whom you ate it with, you would likely recall what had been on your plate.
-> the right cue만 존재한다면 과거의 식사 기억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

중간 이후는 생략을 하고,
The memory of last Wednesday's lunch isn't necessarily gone; it's that you lack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ut a wine that talks: That's unique. It's a memory without rivals.

빈칸이 있는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이러한 우리가 the right Cue가 있으면  기억에 어려움이 없다는 내용에 해당되는 '구체적 진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곳에서 Last Wednesday's lunch는 필자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억하기 어려운 것에 하위 항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럼 기억은 사라져서 떠올리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부족한 건 right cue가 되겠네요.
빈칸 뒤 문장에서도 많은 힌트를 줍니다 But이라는 역접의 의미가 오면서 빈칸 문장과는 역접에 해당되는 정보가 배치되어 있네요. 이런 것들 절대로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지엽적인 해석은 조금 약해도 이런 것들 아무 생각 없이 '그러나~' 이러고 넘어가는 건 절대 금기입니다!.

아무튼, 역접 뒤에 내용은 말하는 와인이 있는데요. 이 아이가 갖고 있는 특성은 'unique'라네요. 그래서 It's a memory without rival. (경쟁자가 없는 기억)이라고 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When we try to recall something from a category that includes as many instances as "lunch" or "wine," many memories compete for our attention.라고 하네요
우리의 Attention을 두고 기억들이 경쟁을 하는 데 경쟁자가 없으니 당연히 1등이겠죠?

어렵습니다. 이런 말들....
그냥 "기억이 잘난다!"라고 알아듣는 내공이 필요한 겁니다. 앞으로 훈련하셔야죠~ㅎㅎ

이제 정리를 해보죠,
1단계 빈칸이 있는 문장을 읽으며 "독해의 목표를 설정한다."
-> 지난 수요일 점심 기억이 사라진 건 아니고, 네가 [빈칸]이 결핍돼서 그런 거야.

2단계 빈칸에 해당되는 정보를 찾기 위한 "정보 찾기를 위한 독해의 단계"
이 지문에선 두 가지 정보를 찾았네요.
찾은 정보 1 )
지난 수요일 점심은 사라진 것 아니고 [빈칸]이 결핍된 것이고, 하지만, 말하는 와인같이 튀는 것들은 무조건 잘 기억나.  
찾은 정보 2)
우리의 기억은 the right cue가 있을 때 기억을 떠올리는 게 어렵지 않아!


이게 전부입니다. 정보 1) 과 정보 2)를 결합해서 이제 선지에서 찾으면 됩니다.

근데 좋은 빈칸추론 문제는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더 요구합니다.
대충 추상적으로 right cue... uniqueness 같은 부류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바로 눈에 딱 들어오게 쉽게 내는 문제는 정말 적거든요.

마지막 가장 어려운 고비입니다.
찾은 정보를 취합해서 그러한 내용을 잘 "paraphrasing(바꿔쓰기)" 된 선지를 찾아보세요.
정답은 2번, right cue를 -> hook으로 바꿔서 표현했네요.

내용 이해는 쉬운데 답을 고르면 막상 자주 틀린다구요? 이래서 다들 빈칸추론이 어렵다 어렵다 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이런 바꿔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바꿔 쓰기 연습까지 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을 것입니다.
백번 천 번 옳은 건데요.
현재 고3 수강생이 바꿔쓰기 연습하고 있다간 정말 2020년 이후에 대학 가실 지도 모르잖아요.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문제풀이 연습하면서 이러한 패러프래이징 표현 찾기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단순히 누적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천천히 이런 모든 능력들을 익히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쫓아와 보세요!

첫 문제 해설 포스팅이었는데, 너무 장황하기도 하고, 분량이 상당하네요. 그래도 정말 필요한 것들 최대한 간결하게 담아보았습니다.

계속 꾸준히 연재해서 수능 공략 매뉴얼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지문 해석]
여러분은 지난주 동안 먹은 점심 중 얼마나 많이 기억해 낼 수 있는가? 여러분은 오늘 먹은 것을 기억하는가? 나는 그러길 바란다. 어제는? 틀림없이 (기억해 나는 데) 잠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저께는 어떤가? 한 주 전은 어떤가? 지난주의 점심에 대한 여러분의 기억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닌데, 만약 어디서 그것을 먹었는지, 혹은 그것을 누구와 함께 먹었는지 와 같은 적절한 단서가 제공된다면, 여러분은 접시에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를 기억해 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여러분의 뇌가 여러분이 먹은 적이 있는 모든 다른 점심을 ‘그렇고 그런 평범한 점심’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지난주의 점심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우리가 ‘점심’이나 ‘와인’과 같은 많은 사례를 포함하는 범주로부터 어떤 것을 기억해 내려고 할 때, 많은 기억이 우리의 주목을 받으려고 경쟁한다. 지난 수요일 점심에 대한 기억이 꼭 사라진 것은 아닌 데, 여러분에게는 점심시간의 기억이라는 바다 밖으로 그것(지난 수요일 점심)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적절한 낚싯바늘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말하는 와인, 그것은 유일무이하다. 그것은 경쟁자가 없는 기억이다.

[선지 해석]
① 평범한 기억의 못으로 그것이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경로
② ‘점심시간의 기억이라는 바다 밖으로 그것(지난 수요일 점심)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적절한 낚싯바늘
③ 그것을 그렇고 그런 평범한 점심 기억에 덧붙이는 접착제
④ 한 통의 수면 기억을 유지할 수 있는 기억 능력
⑤ 주목을 받기 위한 싸움에서 충분한 수의 경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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