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대신 지리탕 [766370] · MS 2017 · 쪽지

2018-07-26 11:08:26
조회수 3,739

탈원전 하자는 사람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867122

싹다 긁어 모아서 대치러셀 601호정도에 집어넣고


그 강의실은 불빛&에어컨 다 끄고 태블릿만 쓸 수 있게 하고


한지 에너지파트 인강이랑 통계청 통계연보나 에너지 통계자료 쥐어주고


다 외우면 나올 수 있게 하고싶다 진짜


한지 썩은물 아까 키베뜨다 포기함 


이게 나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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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 800274 · 18/07/26 11:10 · MS 2018

    ㄹㅇ 무슨생각으로하자는건지
    태양광 에너지효율좀 보고왔으면

  • 매운탕대신 지리탕 · 766370 · 18/07/26 11:12 · MS 2017

    오늘 아침 쉬어서 어제 밤에 키배좀 뜨고왔는데 그냥 저분들 논리는

    원전나빠나빠나빠!!!!

  • 필연 · 720698 · 18/07/26 11:15 · MS 2016

    무슨 자료 보고 오셨나요?

    신재생에너지는 1년마다 효율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최근 2년 내의 자료를 참고하는 게 적절합니다.

  • 자본주의 · 800274 · 18/07/26 12:23 · MS 2018

    대한민국에서 탈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이 태양광/풍력/수력/조력/화력
    태양광패널 발전효율은 사실상 기술의 한계에 다다라서 더이상 면정당 발전효율은 1%이상 올라가기 힘든것같아요 태양광발전이 원자력발전보다 쌀 수도 있다는 자료는 거의 미국같은 땅값이 싼곳이 많은나라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구요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태양광패널은 산에 짓는데 산림훼손 산사태사고도 일어나는거같아요
    원자로 건설비등을 포함해도 태양광발전단가가 더 비싸다는 자료도 본것같아요
    태양광은발전량예측이 워낙 힘들고 태ㅑ양광발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때를 대비하여 화력발전소도 추가건설해야되ㅓ요 태양광패널의 수명이 20년~25년이기도하구요
    원전을 태양광으로 대체하면 어느정도면적의 태양광패널이 필요한지는 대략 서울면적의 절반정도~그이상 이라고 본것같아요(이건 워낙 자료마다 달라서 불명확)

    이미 풍력은 발전조건을 충족시키는곳엔 모두 지어서 더 지을곳은 없다고 알고있구요
    조력은 갯벌 생태계파괴를 야기합니다.
    화력발전은 수입의존도가 100%라 에너지고갈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봤을때 좋은 발전은 아니네요
    수력은 잘 모르겠지만 워낙 조건이 제한적이라

    실험용원자로와 4세대원전 개발까지 중단시킨건 이해가 되지를 않아요
    4세대원전은 고속증식로로 쓴 연료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원전보다 같은양의 우라늄으로도 몇십배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원자로이고 원래 28년까지 개발 예정이던 4세대 원전 칼리머600은 지진규모 6.9에도 정상작동할정도로 설계는 잘되어있다고 본것같네요

    원자로의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탈원전을 해야되는거라면 페블베드형모듈원자로라는 전기가 차단되고 냉각수가다끊겨도 자연냉각되어 멜다운같은건 일어날 수 없는 원자로도 있어요

    대한민국의 원자력기술은 세계 정상급인데 그냥 탈원전에 꼴아박는것도 좀 슬픈일이고
    탈원전하는 속도가 독일과 비교하면 몇십배는 빠른것네요 공론화하는 과정도 너무나도 짧은것같고
    cf) 탈원전한 독일은 풍력발전입지조건이 꽤나 좋은 지역이고 전깃값은 한국의 약 4배 이상이에요
    물론 원전 비리도 많고 방사능폐기물 처리도 문제지만 다른 발전방식보다는 원전 비리를 고치는게 더 좋을것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 원자력공 핵빵 노리는 이과충입니다

  • 필연 · 720698 · 18/07/26 14:11 · MS 2016

    1. 태양광패널의 발전 효율이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처럼 고속도로에 깔아버리거나, 영국 템스 강 빅토리아 철교처럼 다리 위를 패널로 덮는다거나, 건물 외벽에 단다거나 하는 식으로 발전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발전 단가는 기관마다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다르게 산출되고 있으니 신재생이 단가 효율을 따라잡은 자료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원자력 발전의 단가는 안전 관련 비용 때문에 상승하고 있고, 신재생은 기술 발전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자명하지요. 물론 이것이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더 낮다는 것에 대한 충분 조건이 되지는 못합니다.

    3. 핵융합 발전이 원자력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글들은 저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4. 원자력을 반대하는 측에서 강조하는 것은 페블베드형모듈원자로와 같은 '직접적'누출에서 자유로운 원자로가 있다고 하더라도 경주 월성 주민 피해사례(오마이뉴스 기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폐기물이나 냉각수 처리와 같은 '간접적'누출의 위험성이지요.

    5. 독일의 전기세와 우리나라의 전기세를 비교하여 원자력 발전에 찬성하기 이전에 우리는 두 국가의 전기세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나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독일은 전기세의 무시하지 못할 부분을 신재생에너지 발전 투자를 위한 세금의 형태로 걷고 있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기세의 일부를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그리고 동시에 '그린피스'와 같이 탈원전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이들의 논리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해왔습니다. 이는 제 추측이 아니라 그 '전기세의 일부'를 가지고 일하는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쓰여있는 내용입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황일순 교수님께서 당황하신 것도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었지요.

    6. 끝으로 저는 탈원전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그렇다고 원전을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 유지하고 전부 가동중지하자는 입장은 아닙니다. 원전이 주는 장점들과 우리나라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 정용훈 교수님의 견해처럼 기저 전력이라든지(유투브에 가시면 정용훈 교수님 개인 채널에 이와 관련된 프레젠테이션이 있습니다).. 다만 신재생이 원자력에 대등한 수준이 되거나 어떤 점들에서는 특히 뛰어나서 원자력보다 좋다고 평가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동의합니다. 그 근거들 중 하나가 궁금하시다면.. 밑 댓글에 써놨듯, 김어준의 파파이스 추천합니다.

  • 자본주의 · 800274 · 18/07/26 23:51 · MS 2018

    저도 신재생에너지를 버리고 원전만을 해야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원전감축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봤을때, 한국에서의 탈원전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신재생이 원자력에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하거나 생산단가가 비슷하게라도 낮아지게 된다면 당연히 신재생을 찬성합니다. 당연히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대한 투자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심히 걱정되는부분은 충분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빠른 탈원전입니다. 지금 당장의 관점에서보면, 앞으로는 줄어들것이지만, 아직 신재생과 원자력의 단가차이는 꽤 큽니다. 신재생이 발전할 틈도 주지않고, 탈원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당연히 전기세는 상당히 오를 것인데, 대부분의 반도체를 비롯한 대한민국 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태양광 패널 생산)은 전기세가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빠른 탈원전진행에따른 빠른 전기료의 상승은 자국기업의 해외 경쟁력 약화와 경제에 어느정도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무리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태양광패널 생산에 필요한 전기료가 태양광 패널 사용에 의해 증가하고, 태양광 패널 단가 상승은 다시 태양광에너지 단가 상승에 기여하는 악순환이 지속될지도 모릅니다.

    신재생의 경우 발전량 예측이 굉장히 어렵다는 특징때문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은 필수적입니다. 탈원전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증설하는것은, 비상시(태양광의 경우, 장기간의 기상악화 등)에 대비한 화력발전시설 역시 증설이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전력이 부족한경우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꽤 많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노후한 화력발전소를 사용하는데, 신재생에너지가 야기하는 이런 방법으로의 화력발전소 사용은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덮어버립니다. 차라리 탈원전을 하지 않고 화력발전소 대신 원전을 사용하는것이 훨씬 좋은 대안인것 같습니다. 그린피스가 탈원전을 지지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원자력이 화력발전에 비해서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탈원전을 반대하는 학자도 본것같아요.

    핵융합 발전은 상용화시킬수 있을정도의 기술만 개발된다면 원자력 논란을 종결시킬수 있는 깨끗한 원자력 에너지입니다.

    물론 ess기술이 발전하고, 상용화가 이루어지게 되어 이런 단점들도 많이 없어지고, 신재생에너지로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길 희망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금속도로 빠르게 탈원전이 진행되고 갑작스런 전기료인상과 경제타격을 감당 못해 다시 원전으로 되돌아오고 신재생을 되려 꺼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일의 전기세에대한 내용과 그린피스등의 내용은 처음 알았네요. 제가 본것과 아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오늘 또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추천해주신 영상은 입시가 끝난다면 꼭 한번 보겠습니다. 의견 들어주시고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 법과 정치 · 762906 · 18/07/26 11:16 · MS 2017

    야~ 딱좋다~

  • 봄날은 간다™ · 798606 · 18/07/26 11:16 · MS 2018

    맹목적 반대는 안좋지만 원전을 줄이자는 생각에는 동의를 하긴 합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죠.....

  • 필연 · 720698 · 18/07/26 11:20 · MS 2016

    원자력 발전 정책으로 토론하면서 이 이슈에 대해 나름 많이 찾아봤는데..

    김어준의 파파이스 157화 근처 세 편에 그린피스에서 나오신 분이 재생에너지 투자에 힘써야 하는 이유들 설명해 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어요 탈원전 이슈에 관심 있으시다면 반드시 시청해보시길 권해요.. 유투브에서 볼 수 있어요..

    탈원전 관련해서 특히 재밌는 영상은.. 원전 찬성하시는 교수님들 중 황일순 교수, 정범진 교수님께서 권위와 자료를 교묘하게 이용하셔서 주장하신 것들 뉴스타파 목격자들에서 의문 제기했고 교수님들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른다.. 잘 모른다.. 당황하시는 인터뷰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7/26 11:22 · MS 2017

    한번 찾아봐야겟네여

  • 체르타 · 821348 · 18/07/26 11:41 · MS 2018

    그 주제 100분토론 참 재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