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8-07-24 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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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동아리 초록회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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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내가 사회 안에서 자아실현을 할 때, 행복하다는 말을 한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이론 도식.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는 우성 계층(hierarchy of prepotency)의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고 보았다.


즉, 어떤 욕구는 다른 욕구보다 우선권을 가진다는 것인데, 이러한 욕구의 위계적 계층은 고정되어 있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하위 계층의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상위 계층의 욕구가 나타난다.

욕구 피라미드의 하단에 위치한 4개 층은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욕구로 구체적으로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그리고 존중의 욕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욕구 단계 이론[hierarchy of needs theory]

사실 나는 매슬로의 욕구 단계를 믿지는 않는다. 생리적, 안전의 요구까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애정과 공감 그리고 존경이 반드시 있어야 자아실현의 단계로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자아실현이라는 것을 더 이야기를 해보자.

자아실현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살아있는 존재의 이유를 아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감각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내가 봉사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사회적으로 소외된 곳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도고중학교 강연때의 사진. 한 학년 11명 총 학생수 33명의 중학교이다.)

도고중학교 학생들이 소외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지역의 교강사가 서울만큼 있는가를 생각해야한다.

경제적인 원리에 의해 그럴수가 없음은 우리가 더 잘 안다.

이번 초록회 봉사를 갔던 천안 익선원의 아이들이 과연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이번에는 환아 한명당 치료시간이 길었다.

한명당 치료할 치아가 많아서라고 한다.

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병원을 갈 수 있는 환경일까?

생각해봐야한다. 과연 소외된 이들이 정말 없는가.




2. 봉사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한다.



살아있음의 느낌은 어떻게 느낄까? 누군가에게 내가 영향을 준다는 느낌과 비슷하다.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힘으로 대표적인 것은 권력이다.

알기 쉽다. 권력이라는 것은 쉽게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

다만, 선한 영향도 줄 수 있는 힘이 있다.

예를 들면, 좋은 글이나 좋은 연구, 좋은 생각들을 위계질서 없이 공유하는 것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또한, 위계질서가 없이,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봉사를 한다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강제가 아닌 사람 한명을 알아가는 선한 영향이 필요하다.



이번 봉사에서 아이들이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다.

그 아이들에게 하나의 좋은 기억으로 내가 남는다면 참 감사할 것 같다.

아이들이 어려움없이 나를 대해줘서 좋았다.



나는 내가 살아있다는 감각을 계속 느끼고 싶다.

내가 세상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싶다. 나의 영향으로 행복의 양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사실, 내가 존경을 받는건 필요없다. 내가 사랑을 받는 것은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대신, 내가 존경을 하고, 내가 사랑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타인에게 나를 강요하고싶지는 않다. 다만, 타인이 나로인해 좋아질 수 있다면 좋겠다.

이것이 나의 자아실현이다. 그래서 계속 배우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나로부터 비롯된 변화를 이뤘으면 좋겠다.




1. 불소가 맛이 없다는 걸 나는 맛있을거라고 설득함.
2. 맛없으면 자기가 선생님 바를거라고 함.
3. 맛없대서 내가 역으로 발리게됨.
4. 맛없음. 
5. 30분동안 물도못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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