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별✨ · 820589 · 18/07/23 01:04 · MS 2018

    응원해요 항상 그리고 고마워요
  • 29+1 · 815206 · 18/07/23 01:08 · MS 2018

    나두요 :)
  • 봄날은 간다™ · 798606 · 18/07/23 01:16 · MS 2018

    루앙 프라방이 뭔가요? ㅎㅎㅎ

  • 29+1 · 815206 · 18/07/23 01:26 · MS 2018

    엇 세지러 봄군!
    얼른 가서 교과서 펼쳐보고 오도록!ㅋㅋㅋ

  • 봄날은 간다™ · 798606 · 18/07/23 01:29 · MS 2018

    요즘 세지책을 너무 못 펼치긴 했네요....ㅎ
  • 29+1 · 815206 · 18/07/23 01:30 · MS 2018

    내일까지 교과서 1회독 하고,
    이번 주 내로 수완 다 풀어와요!!!!!!

  • 아는만큼행복하다 · 647828 · 18/07/23 01:32 · MS 2016

    고민보다는 가벼운 우울증이후에 예민함도 감사함도 긍정적인 생각도 잃어가면서 삶을 느끼질 못하는 거 같아요.19,20살에는 지적 호기심도 세상에 대한 감사함,삶의 의미에 대해 깊게 고민하던 때도 있었는데.이러저러 시간이 흘러 군대오고 하면서 그 당시(19,20살)때 제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한 사람이 된거 같네요.그렇다고 지금이 싫진 않은데 그때가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종교와 철학에 흠뻑 빠지며 매일 매일 삶에 감사할 줄 알았던 그때요.아마 뭘 몰라서 그랬다고도 생각해요.그때는 그렇게 공부만 하면 돈 필요없이 행복할 줄 알았거든요.정치에도 사회생활에도 돈에도 무지했어요.
    곧 자야해서 상담받고 싶거나 그런건 아니였어요.단지 작성자분 글을 보고 있으면 당시 하루하루 정말 고양된 기분으로 살았던 제가 생각나서 잠도 미루고 적어봤네요.
    이전 글보니 라오스에 계신거 같으신데 조심히,그리고 뜻 깊은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 29+1 · 815206 · 18/07/23 01:49 · MS 2018

    긴 댓글 고마워요.
    지금 저는 뜻하지 않은 자전거 여행으로
    (길치라서 앞뒤 구별을 못해요......ㅋㅋ)
    매우 다리가 아파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행복님이 첫 방문객이 되어주셨네요 :)

    오늘 저는
    한국에서는 대문 앞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자전거를
    게스트하우스에서 빌려서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어요.
    진짜 겁이 많은 편이라서
    자전거 도로 이외의 길에서는
    자전거를 절대로 못 타는데
    여기는 이차선이라서
    스쿠터, 자동차 심지어 트럭이랑
    같은 길을 달렸지요 ㅠㅠ
    무서웠지만 점차 적응이 되더군요.
    세상 어떤 시작들이 다 그러하듯이.
    말도 안되게 시원해서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어요.
    제게는 최근 그 어떤
    경험보다도 환상적이었어서.

    산다는 게 그래요.
    돌아보면 신기한 것들이 많은데
    나만보면 점차 기운을 잃게 되는 것.
    그렇지만 또 너무 돌아보기만 하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중용만큼 어려운 게 없지요.
    어쩌면 우리는 어딘가에 치우쳐서
    그래서 중요한 한 가지를
    나도 모르는 새에 놓치고 있어서
    지금이, 조금, 아픈 것은 아닐까요!

    과거를 보는 만큼 미래를 보고.
    철학을 공부하는 만큼 자연을 만나고.
    무언가를 아는 만큼 무언가에는 무지하고.
    그런 중용들이 있어야
    시소의 중심이 잡혀야 그래야
    우리는 더 많은 것에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름이 가야 가을이 오는 법인데,
    우리는 너무 지금 이 여름에만
    태풍 암필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닐지,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덕분에 저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