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81142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7-17 01:03:36
조회수 7,942

개인주의적인 사람은 의대에 오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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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해요.



댓글에 어떤 분은 그럼 인싸만 의대에 와야하냐, 고 반문하셨는데


개인주의와 인싸 아싸는 다른 개념입니다.

인싸여도 개인주의일 수 있어요.


여기서 개인주의적인 사람은 의대에 오길 다시 고려하라는 말은, 개썅마이웨이가 불가능하니 하는 말이에요. 의대가 좀 폐쇄적이고 경직된 사회여서...



3~4월달에는 신입생 행사가 필참으로 박혀있고,


공연동아리, 운동동아리 같은 메이져 동아리에 들어가면,

일주일에 1~2번 연습은 물론이고

간간히 있는 술자리는 필참인 경우가 많고(그 술자리에서 보통 선배님들 심기 맞춰줘야 하죠)

방학에도 1주일 정도 따로 나와서 숙박훈련하는 경우도 많죠(이것도 필참인 경우가 대다수 / 숙박비,훈련비 등 지출추가는 덤)

공연동아리는 1년에 두세 번 정도 공연이 있을텐데 공연 다가오면 연습은 더 빡세지고.

운동동아리도 친선경기, 토너먼트 경기 등등... 연습도 빡세지구요


물론 자기가 하고 싶었던 거라면 상관 없는데, 보통 일반적인 경우엔 그냥 재밌고 멋있어 보여서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들어가는 것이지 저렇게까지 자기 개인시간 빼앗겨가면서 활동하길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물론 라이트한 동아리에 들어가면 좀 괜찮긴 한데, 아무래도 동아리에 들면서 생기는 이득?(인맥적인 부분)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부분은 좀 더 빡센 메이져 동아리가 아닌 이상 없다고 봐야하죠.


또한 대학교에 따라 동아리가 필수인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족보를 학번 차원에서가 아닌, 동아리 차원에서 관리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들었어요. 동아리에 들지 않으면 족보를 얻기 힘들고, 그래서 메이져동아리 하나는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물론 이런 요소 때문에 꿈이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인 분들은, 자기 꿈을 포기할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해요! 의대에 갈까, 공대에 갈까 고민되시는 분들은 고려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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