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분무기 [813221] · MS 2018 · 쪽지

2018-07-15 21:58:12
조회수 1,912

독재학원 다니는데 이상한 애 있어요(심리학과가 꿈이신 분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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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반대편 자리에 앉앗는데 항상 뜷어져라 쳐다봐요


내가 항상 7시 40분 정도에 학원에 도착하는데 걔는 나보다 항상 일찍오는 듯해요


걔 아침마다 저만 오면 빤히 쳐다봐요ㅋㅋ(저도 남자고 걔도 남자에요;) 아침마다 네스퀵을 사먹던데 빨대물고 제가 자리에 앉을 때 까지 쳐다보는데요  제가 참다못해 쳐다보면 갑자기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훽~돌림;;;  

제가 수학 인강 듣거나 국어지문분석할때도 쳐다보던 거 같건데 저한테 걸리면 또 고개를 훽~돌리고 눈을 내리깔고;; 근데 더 기분 나쁜건 어쩔땐 고개를 돌리고나서 키득키득 쳐웃는데 고개 돌리고 그러고 있음 누가 모를 줄 아나봄; 


학원 점심시간에도 예외는 없어요 우리 독재학원은 급식을 휴게실 공간에서 따로 먹음 자리가 자유석인데다 꽤 넓직넓직해서 자리도 많음 이건 제가 민감해져서 그럴수도 있는데 급식도 꼭 제 주변에서 쳐먹어요 그리고 어쩌다 옆자리에 앉았을때는 제 눈치나 살살보면서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밥먹는데 더 짜증나는건 쩝쩝빌런임 ㅈㄴ;;


제가 처음엔 이 생각을 했음. 재수생이라 외로워서 나랑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런것일까..라고...나도 마침 아싸 독재생이어서 친구도 없겠다 말 붙이면 충분히 마음을 터놓을 생각이 있었음 근데 알아보니까 친구도 한 서너명 있더라고요...


 번외로 엘리베이터 우연히 걔하고만 탔을 때 보통 모르는사람 둘이서 엘베 타면 상종도 안하잖아요?갑자기 저를 쓱 보고는 한숨을 푹 쉬더니  도착할 때 까지 뭐라 중얼거림; 애초에 좀 댕청하게 생겨먹었으면 그런가보다~하는데 걔 친구들도 다 멀쩡하게 생겻고 본인도 반반하게 생김  왜 이러는 걸까요 ㅆ밸거;; 내 면상이 그렇게 웃기게 생겨서 그런건가 도무지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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