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8-07-12 19:56:05
조회수 1,300

<중학교 강연 후기> 생일날 멘토링 강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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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두세 명의 학생들이 경청하지 않은 점입니다.


이해합니다. 저 또한 학생 때 수업을 열심히 듣는 학생은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제가 더 준비해서 조금 더 흥미를 줄 수 있는 강연이었다면 

이 학생들도 조금 더 재미있게 듣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모두가 듣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고민하고 준비할게요. 


오늘의 강연을 만들어주신 월봉중학교 관계자 여러분(특히 진로 선생님.. 바쁘게 뛰어다니셨는데 더 못 도와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또한, 단울림을 이끌어주시는 임 차장님과 단울림 단원들, 그리고 월봉중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항상 효과가 좋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할 이유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 방법이 저는 독서라고 생각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이 만들 이야기를 찾고 그것의 발전으로 누구나 극복하는 것을 원합니다.


저는 과외를 하고 강의를 찍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삶을 감사하게도 살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들 없이도 제 스스로 극복해왔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강의와 제 도움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몇 번이고 실패해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 이라면요.



그러므로,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방법을 전달해야 합니다.


강성태 대표님은 습관의 힘으로 공부할 힘을 얻으라고 말합니다.


그 습관을 만들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 습관을 만들어도, 학생이 좌절을 겪는다면 또다시 회귀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꿈을 통해 그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찾는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저 또한 하나의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 번쯤은 내가 존경하는 나의 멘토의 방향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일단 하고 접어보겠습니다.


저는 공신의 모토인 빈부와 지역에 관계없이 학생 한명당 한명의 멘토를 만들어준다를 지지합니다.


그것을 지지하기 때문에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저는, 제 꿈을 겨우 고3 후반에야 얻었습니다. 


10년 동안의 독서를 통해 겨우 얻었습니다.


사실, 그 이후부터는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혹은 형편이 좋으냐 나쁘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할 이유가 생기고, 좌절해도 일어날 이유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입학한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멘토링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니까요..


오히려 그것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확실히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이 꿈을 얻었기에 오늘 이렇게 행복한 생일을 맞을 수 있었으니까요.



어떤 학생은 성공하지 못하며, 그 탓을 가정과 사회 탓으로 돌립니다.


어떤 학생은 성공하며, 그 이후부터의 노력을 덜하고는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노력함으로써 사람다운 행복을 모두가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좌절하거나, 나태해지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을 나누고 나다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데에서 오는 행복을 바랍니다.



지금 오늘 나의 24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나의 것을 나누고 나다운 것을 보여주는 삶을 감사하게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가난했으며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지고 덧났지만,


게임 폐인 생활을 계속하다 겨우 고3 때 꿈을 찾았지만, 그조차도 실패하고 좌절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렇게나 운이 좋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내 삶은 감사하게도 운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지금도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대로 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학생들에게 노력의 행복을 권하고 바라는 것은 나의 행복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이해해달라는 것과, 내가 학생을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사진은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http://i156k.blog.me/22131785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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