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하나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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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부터 사정이 생겨서 학교를 못다녔고
올해 고등학교 입학 후 자퇴하고 내년 수능 준비중입니다.
국어 영어는 따로 공부 안하지만, 국어는 어릴때부터 감이 있는 편이였고 영어는 어릴때 부터 해서 고등학교 모의고사를 풀면 22 정도 나옵니다. 잘 풀면 1도 뜨긴 하는데, 여튼 집모고라 현장보다 유리한게 있으니까요.
그렇게 국어랑 영어는 인강 + 자습으로 해결 중인데 (박광일, 조정식 커리) 수학이 고민입니다.
수학은 어릴때부터 정말 못했고 .. 하기도 싫어서 사실 중학교 2학년터 쭉 놓은 상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3월 모평이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친 시험인데 그때 30점인가 28점인가 나온것 같아요 엉망인거죠.
여튼 자퇴하고 나서 지금 계속 수학 과외중인데 (수1부터)
수학 과외는 둘째치고라도 다른 과목 공부가 자꾸 풀어지게 되서 안하게 되는 좀 그런게 있습니다.
그래서 7월 중순이나 8월달 즈음부터 독재학원 (집 근처 이투스247) 을 갈려고 하는데 그럼 여기서 고민이 ..
이투스 247 비용이 58만원입니다. 사설 모고에서 3합 5 맞으면 학원비 30% 할인해준다고 하는데, 영어나 국어는 열심히 해서 1이나 2 맞을 수 있지만 수학에서 이게 6이나 7 쯔음으로 튈것 같아서 ... 당장 몇달간은 58만원 그대로 주고 다녀야 될것 같거든요.
근데 그렇게 되면 수학 과외도 대략 60만원 이상이라 거의 120만원을 독재, 과외비로 지출하게 됩니다 .. 수학수업에 딱히 불만이 있는건 아닌데 그 두개를 한꺼번에 쓰는건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부모님은 다니라고 하시는데 제가 죄송해서 ..
그렇다고 수학 과외 그만두고 독재만 할까? 생각해보니
수학 현우진 인강으로 들으면 되긴 하지만 복습이나 모르는 문제 (질문 시간이 있긴 하지만 한정적이고 과외 보다는 훨씬 부족할테니) 가 나왔을때 .. 라던가 커리큘럼을 또 짜야된다거나 그런 걱정이 있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독재 학원을 다니고 과외도 다녀야 될까요 .. 아니면 독재 학원만 다니고 수학은 인강으로 해야될까요. (수1 까지는 해놓은 상태이지만, 날림으로 본것도 좀 있어서 다시 볼 예정입니다.)
제가 수학 유베이스면 그냥 독재로 할텐데 수학이 엉망이니 할 엄두가 안나기도 하고 ..
진짜 고민이 큽니다 .. 한번만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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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가능하다면... 두개다 할 수 있음 두개다 하세요.
부모님이 130만원 쓰실려면 쓰실 수 있지만 부담이 된다면 또 부담이 되는 금액이여서 .. ㅜ
현우진 질문 답변 게시판은 빨리 답해주긴하더라구요
이게 말로 하는거랑 쓰는거랑 시간적 차이도 있지만 그 플로우가 끊기는 뭐 그런게 ..
고민입니자
수학은 기본교과서(정석이건 개념원리건 해법수학이건 유명강사이론집이건)를 하나 정해서 달달달달 반복해서 풀었던 문제를 또풀고 또풀고 또풀고 그냥 밥먹으면서도 머릿속으로 풀고 그렇게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10권 이상의 문제집을 사서 반복해서 풉니다. 그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 요령으로 잘 할 수 없는 과목입니다.
10권이나 풀어야하나요? 쎈수학 하나 사서 하면 안될까요?
10권도 다 풀어지는게 아니고 그 중에 너무 쉽거나 중복되는 문제는 빼는거죠. 그런데 그런 문제를 식별할 수 있는 것 조차 실력이에요. 기본서를 반복하다보면 그런 실력이 쌓이구요. 그런데 기본서만 풀어서는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없으니 다른 문제집들을 병행해서 푸는거죠.
그럼 독재로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시는건가요?
100점이라고 치고 만점이. 만약 목표를 80점 정도로 한다면 한두권 반복해서 풀어도 될겁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면 독재로는 불가능하죠 거의.
국어 비문학은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2등급 나온다니 부럽습니다. 비문학을 읽어도 이해가 잘안가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이투스 247 다니면 현우진 강의듣고 거기 답변 조교있지 않나요? 물어보는거 그 조교한테 물어보고 과외 끊는게 낫지않을까요?
제가 남한테 알려줄만큼 잘하지가 않아요 ... ㅜㅜ
그냥 저는 진짜 읽고 푸는거 그렇게 밖에 안해서 ..
비문학을 하는 방법은 제가 써 놓은 댓글중에 자세히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그런데 대박수학님 제가 조언해드린 분 아닌가요? 맞는것 같은데?^^
아 그런것같네요.. :)
저같은 경우 자란 곳은 미국이지만 부모님이 좀 열성적인 분들이셔서(왜냐하면 한국에 가서 살게 될지 혹시 모르니까) 미국에 있으면서도 한국 고등학교 수학을 수II(그 당시 한국 이과생들이 배우는 정도)까지 다 따로 공부했었습니다. 저는 정석과 해법수학은 기본서로 했었고 문제집은 한 20권 가까이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20권이라고 해봐야 중첩되는 문제나 쓰잘데기 없이 쉬운문제들이 있어서 그런건 그냥 바로바로 가위표 처버리고 하다보면 실제로는 10여권 안쪽의 분량이 되구요. 그당시 한국 수학 모의고사 만점이 80점이었는데 처음 시간재고 풀었을 때 40점 정도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2년 반복하니까 만점까지는 못맞았고 78점까지 맞아봤었어요. 보통 68~72사이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상하게 반복을 하면 할수록 어떻게 내 자신이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문제가 술술 풀렸었습니다. 수학은 특히나 다른 방법이 없어요. 문제 많이 풀면서 원리를 이해하는 수 밖에.
비문학 주소좀 알려주실 수 잇으세요? 찾아보려고햇는데 없네요...
제가 대박수학님 써놓으신 댓글에 달아놓은 방법이 있어요. 댓글로요. 그렇게 해보는 것 말고는 특별히 다른 방법이 없어요. 원래 잔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유리한데 그런게 아니라면 계속 요점정리 해보는 수 밖에 없어요.
수학을 정말로 10권을 풀어야할까요? ㅠㅠ 쎈한권만 제대로 울궈서 풀면 성적 안오를까요/
성적은 오르는데 고득점은 못할겁니다 아마도. 다양한 문제를 다뤄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제 경험상으론.
쎈만으로 몇등급 정도 나올까요? 그것만 마스터하면요...
저는 안타깝게도 요즘 사람이 아니라 나이가 30대 중반이어서 쎈이 뭔지 몇등급 체제인지 이런건 잘 모릅니다. 그냥 기본서 한두권만 풀면 100점 만점이라면 최대 80점 정도대까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한 2등급 되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공부 잘하는 방법]
1. 교과서를 바탕으로 기본서와 함께 자신만의 아웃라인을 만든다.
2. 그렇게 만든 자신만의 아웃라인을 계속 반복해서보면서 다양한 문제를 푼다.
3.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본다.
4. 익숙해졌다 싶으면 아웃라인에 대한 내용을 아웃라인을 보지말고 머릿속으로 되뇌인다.
5. 4번과정이 익숙해졌다 싶으면 오답노트에 있는 문제와 내용에 대해 노트를 보지말고 머릿속으로 되뇌인다.
6. 그래도 틀리는 문제들은 과감히 삭제해버린다.
이렇게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어가고 공부는 하루라도 손에서 놓으면 감각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시험 전까지 단 하루도 쉬면 안되구요. 그리고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도 병행해주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