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단의못말려초코롤 [346797] · MS 2010 · 쪽지

2011-09-23 19:18:31
조회수 553

외국어영역 때문에 힘든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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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한지는 꾀 되었고 , 뒤늦게 의대에 입학하고싶어서
작년부터 수능공부를하게되었습니다. 언어는 아직안한상태입니다.
수리와 과탐은 어느정도 하면되겠는데, 문제는 외국어입니다.
제가 영어를 공부를 많이안하긴했지만, 당채 해도 되지않을것같은 자신감결여와 불안한 심리상태를 떨쳐버릴수없네요. 수능 영어정도야 공부하면 충분히 좋은점수 받을수있지 않냐는 얘기를 주변해서 듣지만, 저에게는 그 얘기가 통하지않을거같은생각이 요즘에서야 듭니다.
혹시 언어적으로 지능이 너무 낮아서 안되는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로 화나는게
먼저 단어는 많이 알아도 분명 모르는게 나와 추론해야하고, 또 하나의 단어에 여러가지 의미를 실전에서 빨리 끄집어내야한다는게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숙어표현들도 정말 많이 힘들게 만듭니다.
작년 제 친구녀석은 워드마스터단어장 40번뒷부분부터는 보지도 않고서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걸보고선 정말 어이없고 불공평하다는생각이듭니다.

두번쨰는 해석을할때 쭉쭉 앞에서읽어나가는데 중간중간에 그 짧은 시간에 순간순간 어떤용법으로 쓰였는지 이런걸 어떻게 판단을해나가는지 이해가안됩니다.
예를들어 to+V형태가 나왔을때 이게 to 부정사인지 아니면 to부정사가 아닌 다른것인지 이런게 어떻게 팍팍 나오는지 이해가안됩니다. 그리고 전치사가 나왔을때 속으로 해석할때 해석을 어떻게 껄끄럽지않고 자연스럽게 해나가지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문제를보고 연습량이 해답이되는건가요?


현재 김정호 독해혁명(구문독해)을 여러번 본 상태고 이제 문제푸려고하는데 못풀겠습니다.

수학이랑 과탐해둔게아까워서 그나마 붙들고는있는데 그냥 책상에 앉아서 시간만 허비하여 여기에 이렇게 글을올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그냥 수능을 접고 제 분수대로 살아야하는건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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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punzel · 272708 · 11/09/23 22:13 · MS 2008

    to부정사인지 아니면 전치사 to인지
    그리고 전치사를 어떻게 매끄럽게 해석할지
    모르는 단어를 문맥상으로 어떻게 추론해서 해석할지
    이 모두
    영어를 충분히 많이 접해보시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고3용 문제가 어렵다면 낮은 학년문제를 풀든지 아니면
    중학교 수준의 교재 몇권을 가지고 쭉 공부를 해 나가시든지 하세요
    언어에 관련된 과목은 정말 꾸준히 많이 접해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햇살~ · 273143 · 11/09/23 22:19 · MS 2009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겨요. 외국어는 수리 과학 공부하는 방법과는 전혀 달라요. 수리처럼 딱딱 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독해력을 키우려면 많~이 읽고 연습해야 해요. 그게 따라주지 않으면 시간도 모자라게 되고, 읽어도 이해가 안 되고 그래요. 문법이 나왔을 때 그 용법을 따져가면서 독해하면 속도가 너무 늦게 되고 심리적 압박도 받게 되고요. 그냥 주-욱 읽어나가면서 전체의 감을 빨리 터득하는 그 방법을 스스로 키워나가야 하는데... 저도 뭐라 딱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독해 실력을 키우는게 관건일 것 같아요. 많이 읽고 많이 푸세요. 외국어가 수리보다 훨씬 쉽습니다. 언어지능이 낮아서 외국어를 못한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말도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어만큼 투자시간=결과인 과목이 없을걸요. 님이 어려움을 느끼는 건 그동안 영어에 별로 시간 투자가 안 되어 있다는 뜻일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