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와 수능,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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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웩슬리 지능검사에서 지능을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으로 나누는데
이과 머리가 후자에 속합니다
언어성 지능은 (제 경험도 그렇지만) 노력하면 좋아지는데
동작성 지능은 어려워요
동작성 지능에 들어가는 다른 게 눈치나 일머리 같은 것들이죠
그래서 천재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그게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반면 언어성 지능은 (제 경험도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개발이 쉬워서
노력으로 극복할 여지가 많습니다
재능의 영향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이과 머리보단 개발이 쉽죠
그러니까 공부 방법이 잘못되거나 공부량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수학 과학 힘든데 이과 선택은 곤란해요
자꾸 사람들이 노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같은 내용 이해하는데 어떤 사람은 10시간 어떤 사람은 1초 이렇게 된답니다.
2.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 교수 왈
''다른 예로 질문자가 IQ 100인 사람과 이야기한다고 해봅시다. IQ 100이면 고등학교 졸업자 평균 IQ 정도 되는 거예요. 직업선택에 관해서 아마 이렇게 얘기할 거에요. 그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성실한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법률가 같은 직업은 아마도 그 사람에게 최선의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죠. 왜냐하면 그 직업 안에서 경쟁해야 하는 사람들은 IQ가 당신보다 30점 또는 25점 이상 높거든요. 물론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죽도록 일하면 그런 사람들을 따라잡고 일하는 영역 안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언제나 엄청난 불리함을 안고 경쟁해야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경쟁자들은 아마 그 사람보다 일단 언어능력이 훨씬 좋을거고 글도 더 빨리 읽을거고, 말로 하는 논리적 사고 과정도 더 빠를거고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제 말은 그런 경우에는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자신의 기질 또는 성격이나 지능에 더 적합한 꿈을 쫓는 게 더 나을 거란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IQ 100인 사람이 법률 같은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http://oksure.org/archives/3284
''그나저나 SAT, GRE, LSAT 같은 시험은 사실 모두 IQ 테스트입니다. 물론 그런 시험들은 유동적인 지능보다는 정형화된 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이긴 하죠. 두 가지의 차이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줄게요. 정형화된 지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동적인 지능이 뇌를 프로그램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동적인 지능이 뇌에 사실이나 지식을 저장한다고 볼 수 있죠. 그러니까 뇌에 저장된 정형화된 지식을 테스트해봄으로써 간접적으로 그 사람의 전반적인 지능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죠.''
''여러분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이 뭔가 다른 할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음. 여러분이 IQ가 83 이하라면 여러분은 일단 다른 할 일이 있는지 같은 질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살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행동하는’ 사람이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대략적으로 말하면 그렇다는 거죠. 그러니까 해야 할 일이 있고, 특히 그 사람이 성실한 편이라면 아주 근면하게 그 일을 해나갈 거에요. 저는 예전에 80 이하의 IQ를 가진 사람들을 훈련시켜 본 경험이 있습니다. 훈련시키려던 일은 아마 여러분 중 한 명이라면 10분 안에 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을 일이에요. 한번 배우면 결코 실수도 안 할 일이죠. 그런데도, 그 작업에 대한 최소한의 숙달을 시키는 데만도 수십 시간이 걸렸어요. 네, 아주 안 좋은 상황이에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http://oksure.org/archives/3280
3.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지능은 언어 지능, 논리수학, 공간지각, 음악, 대인관계, 신체운동 지능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이론이에요. 예를 들자면 저는 텝스학원에서 고대 공대 4점대 졸업한 사람한테 천재 소리 들었는데 공대 와서 탈탈 털리고 있네요. 지능이 하나의 IQ로 뭉뚱그려 나타낼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아마 제 언어성 지능이 그 사람의 수리, 공간 지각 지능보다 더 높았을 겁니다. 크로스핏 같은 운동이나 구기 종목에서 제가 헤메는 건 신체운동 지능이 낮기 때문이겠죠. 불행하게도 제 검사 결과 음악지능이 제일 높은데 음악을 하고 있지는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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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영어 잘하는법좀요(토플)
토플을 본 적이 없어서..
다만 주변을 보면 그냥 외국을 다녀오는게(교환학생 등) 제일 빠릅니다
아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토플을 보시는 거면
1. 수능 영어를 잘 본다.(토플 독해부터 난관이면 나머지 영역 공부할 시간은 어디서 나와->독해가 안되니 독해 지문 들려주는 느낌의 문제들이 마구 나오는 듣기도 안됨->독해가 안되니 작문 모범답안 읽어도 뭔서린지 모를 정도.)
2. 인서울 지거국 이상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영어 교양 수업 등을 열심히 듣는다. 회화 듣기 작문 등 기본은 되어 있어야 함.
3. 국어 글쓰기의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글 쓰고 주장하는 능력이 토플 작문 등의 영역에서 필요합니다. 인서울 4년제 대학교에서 우리말로 논술형 답안 길고 길게 쓸 능력이면 되지요. 글을 잘 쓰면 잘 쓸수록 유리.
4. 방학때 토플학원 다닐만한 끈기가 있어야 한다. 4시간 연속 수업에 숙제는 자기가 어려울 정도의 양입니다.
5. 돈이 있어야 한다. 학원비도 비싸고 응시료도 비싸고 토플 공부하면서 알바같은거 하는 해괴한 일을 할 수가 없음. 아니 근데 교환학생 가려면 몇천 필요하니..
그래서 학원가보면 1,2,3,4,5 조합으로 스카이가 드글드글드글...
오호
좋은글
ㄳ
이과오지말걸ㅜㅜ
초등학교때부터 교육청에서 수학 영재로 뽑혀서 영재원에서 공부했고, 아이큐도 멘사급이었고, 다중지능 검사 결과도 공간지각 논리수학 음악, 특히 논리수학과 음악쪽이 남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지금 문과생이다. 특히 고1 문이과 통합일 때는 이과가 강한 강남의 자사고에서도 수학 화학이 1등급 2등급이었다. 분명 큰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았는데도. 하지만 집안 사람들이 법조계라 나도 법조인이 되야 한다는 생각에 반강제 반자의로 문과 왔는데 국어 망해서 재수까지 하고 있다...
1. 국어는 그래도 하면 늘지 않나요? 노력이 좀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2. 수학 머리가 있어야 상경계열 과목이나 전문직 시험, ncs, 적성검사, psat를 잘 볼것 같은데..전 부럽네요.
저 옛날에 지문으로 다중지능 검사 했는데 그거 신뢰할 만한 데이터인가요?
지문으로 했다는게 무슨 이야기죠?
무슨 지문검사하던뎅..지문 찍어서요
맞는말만 골라서 하네요... 저도 못하는 과목이 있었는데 노력하면 되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안되는건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더라구요...
ㅠㅠ
수능 여러번 치고 나서 알겠더군요.
인생은 주어지는 것이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요.
결국 자기가 타고난 능력에 맞는 곳으로 가더라고요.
역시 부모 잘 만나는 게 답이네요.
ㄹㅇ ㅋㅋ
아이큐랑 반드시 비례하진 않지만
수능이랑 아이큐는 '완전히'별개라고~ 박박
우기는 무지성 멍청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