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8-06-25 1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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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다이어리 55번째 질문 : 5년 전의 나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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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5. 5년 전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삶을 살고 있었나요?



1)5년 전의 나는 폐인이었다.



나는 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꿈이 공부여도 그랬다.


나라는 사람은 온갖 악재가 겹친 사람이었다.


다리가 부러지고, 그게 나을동안 슬럼프에 빠지고, 급기야 수능까지 망했고,




그렇게 노력했던 두번째 수능까지 제자리걸음이었던 나였다.




내가 믿을 것은 노력밖에 없었고, 그조차도 못믿을 것으로 바뀌어있었다.




절망감과 무력감이 들었다. 나는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다.


부정적인 모든 감정들의 합으로 이뤄진 나. 그 근본은 내가 아무것도 못할거라는 생각에 있었다.


꿈은 저 멀리에 있었고, 나는 결국 무력한 채였다.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던 나는 무기력한 호흡으로만 삶을 채울 수 밖에 없었다.




2) 5년전의 삶의 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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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의 삶의 반작용으로 지금의 나는 일만하는 사람이 되었다.


나의 욕망이란, 무력감을 느끼지 않는것이야.


나뿐이 아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무력함을 느끼게 하고싶지 않아.



그렇게 살고있는 강성태 대표를 만나고, 더욱 더 많은 시도를 해보게 되었다.


교육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의 멘토링을 보고.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의 많은 시도를 보았다. 무력함이 아닌 희망의 느낌을 받았다.



교육은 너로부터 비롯된 무언가를 만들어내도록 한다.


나는어쩌면 한평생 교육을 동경하게 되었을지도,


무력한 상태를 벗어나서 서로의 난장토론을 기대하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실 그래서, 나는 공신이라는 명칭이 자랑스러워.


공부의 신이라는 말이 자랑스러운게 아니야.


빈부의 격차와 지역의 격차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아니, 모두에게 무력감을 느끼지 않게하는 것이 나에게는 자랑스러운거야.



3)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5년 전 내가 현재의 나에게




무력한 내가 싫어. 나도 무언가의 전문가가 되어봤으면.


그렇다면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할 수 있을텐데.


자랑스럽게 나는 이런 사람이라 말할 수 있을텐데.




현재의 내가 5년 전 나에게




나는 원하는 대로, 많은 일을 하고, 많은 경험을 하며 내가 도움을 받은 것 만큼 주고있나봐.




나는 사실 5년전의 나를 지우고 싶어.


그렇게 한 치 앞도 몰랐던 추억을 상상하기 싫어.




무력함을 벗어나려 악착같이 발버둥 쳤던 예전의 나를 지우고싶어.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고 있는 것 같니?


나는 5년 전의 나의 마음대로 말하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우고싶어.




그러면 좀더 내가 행복해질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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