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故子) [816345] · MS 2018 · 쪽지

2018-06-24 18: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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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 재수생의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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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학원에 실증이난 재수생은 피방으로 간다.

그곳에서 옛친구 전문대생K를 재회한다.

K는 반가워하지만 재수생은 회피하려한다.





"그래, 가끔씩은 얼굴도 보고 겜도하고 그래야 공부도 잘하지"




언젠가부터 훈계하는 꼬락서니가 마음에 들지않아서 속으로 헛구역질이 나기 시작했다.

중등,고등까지만 하더라도 탑을 달리던 내가 어느샌가 K의 훈계를 듣다니 염증이 났다.





"그래 알겠다 들어가라"




'저새끼는 언제봐도 마음에 안들어 이중적인놈 뒤에서 비웃는걸 누가모를줄알고?'

나는 조용히 가방을 가지고 나갔다.





대학교에 다닌다는 부심으로 나를 훈계하면서 자부심을 느꼈겠지





피방에서 날보면서 나를 키득키득 비웃었겠지





너는 그렇게 살겠지만 나는 서울대생으로 살테다.





당당하게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정시로 붙을테다.





그래! 경제,경영 닥치는 대로 공부해야지





너가 대학교에서 잘때 나는 밤새우면서 토익공부하고




너가 게임할때 나는 경영공부할테다.




이제 그의 앞에는 서울대학교 정문이 아른거린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재수생은 뭔가를 크게 잃은느낌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오직 서울대만이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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