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질문좀 받아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534267


일단 답은 2번이라고 하는데요. 선지5번이 왜 답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푸른하늘, 꽃도없는 깊은나무,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 등 감각적 이미지의 시어로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이번 6평 30번에 5번선지에 사실적에서는 앞부분의 대비가 확실히 틀려서 정답인것으로 했고 심찬우쌤 해설강의에서도 애매하다고 그러셔서 판단하기 어렵네요. 사실적이라는 단어가 나왔을때는 어떻게 지워내야 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과 재수생이 이과 재수생보다 의대가기 유리하다니 흠
-
지금 학력은 마이너스임?
-
대학원에 가서 학력을 높이자!
-
와 날씨발아 1
담배 한대 피려고 해도 각오를 다지고 나가야됨 ㅅㅂ
-
그렇슨.
-
수학 시야 어떻게 키워요?
-
수도권 일반고임 생기부 아예 안 보는 곳 중에
-
한의대에서 cpr 같은 거 배우나요?
-
다시사야겟네
-
과거 기출 쭉 푸는데 독해가 툭 좀 걸려서
-
비문학 지문 읽으면서 이해는 되는데 다읽으니까 기억이 안나면 0
이런경우는 어떡하죠 읽으면서 이해도 되고 음 그렇지 아 그렇구나 하면서 읽는데 다...
-
고전소설 조금만 힘들게 나오면 지문이 아예 해석이 안 돼서 읽히지도 않고 대충 읽고...
-
드릴6보다 어려움or쉽나요?
-
Kbs 교재 사면 문학 수특 수완은 따로 살 필요 없나요?
-
모두가 수능에 도전할 필요가 없는것도 사실이긴한데 공교육의 질을 어떻게든 끌어올릴...
-
오빠들 제가 수능에서는 (성적을) 따먹을게요(?)
-
2526 문돌이는 연고대이하 대학가기 역사상 가장 쉬운 세대인건 맞다
-
https://www.instagram.com/reel/DLf-yzwK8Rs
-
나는 왜 한의대가 높은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60명 가득찬 교실에서 한의원 가본적...
-
입시판이 계속 고이다 보니 입시판 관심 많을정도로 잘하는 애들은 이미 수시가...
-
양도 받고싶습니다 쪽지 주세요
-
같이 웃어야지..
-
07들아 7모에서 보여주자
-
왜 32가 나왓는지 아직도 모르겟음
-
자살하면 그만이야ㅋㅋㅋㅋㅋㅋㅋ
-
강하본관은 장학이고요, 의대관은 사탐이라서 ㅠㅠ 장학이 아닙니다. 데스크에서는...
-
만약 수능이 정상화되면 그건 현역때문이 아니라 반수생때문
-
경한 가고 싶다 5
경희치에 아는 여자있는데 치과누나야들 소개해달라하고 싶다
-
기하만 함 오늘도 기하 6시간 열차 달려볼까
-
제가 생각하는 수업료는 수학 내신 수업 중학생 - 시간당 2.5 이상 고등학생 -...
-
현역끼리만 보는 시험이라 단순 쪽수늘어난거랑 상관없이 일어난 현상인데 걍 평균이...
-
잇올 꿈나무장학 0
해보신분 계신가여..??? ㅠㅠㅠ
-
배부르당 8
쉐이크쉑 버거 두 개랑 핫도그랑 감튀랑 밀크쉐이크 먹구왓슴...
-
다만 그 소설의 재료가 수학과 논리다
-
더위 레전드네 4
세상이 밉다
-
1. 언매가 화작보다 이점이 있다고 보시나요 (내신 언매 1-2 베이스 잇슴)...
-
3 2 1 하잇 즈큥도큥은무슨 그냥 죽을것같음 ㅇㅇ
-
이거 미리 준비해야되는거에요 ? 인성 안좋은데 인성면접도 준비하면 되나
-
편행 낮잠 자야징
-
진짜 끝없이 갈수있나요? 궁금
-
반수를 해볼까 3
으흐흐흐흐
-
윤성훈 스피드 개념강좌에 시중 문제집에 없는 개념도 나오나요? 0
수능완성 같은 책에 없는 개념도 나와요?
-
지금 생윤 현돌 기시감,실개완중에 어떤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0
작수 백분 95였고 여태껏 공부 안해서 많이 까먹었어요. 아니면 저 두 책 말고...
-
자리에 앉자 마자 테스트 시작 눌러서 안내 직원분이 당황하심 원래 안내 멘트 들어야...
-
책왔다 2
-
현역 증가로 인해 깔개가 많아져서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실질 등수는 똑같은데 표점이나...
-
체감상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가 4 3 3 0 수준
-
왜냐하면 제가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져 쿨하게 인정하기
-
아 쥰내 덥다 4
일하기싫다
선지 자체가 모순입니다.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표현 : 비유적이고 사실 자체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하자면 돌려 말하는 겁니다. 자연물의 속성과 비슷한 점을 드는거죠.
예를 들어
사과는 빨갛다. 는 사실적으로 표현한거지만
새빨간 앵두 같은 너의 입술. 은 앵두와 입술의 시각적 이미지의 공통점을 들어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한것이죠.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것은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감각적 이미지로 대상의 이미지를 구체화하였다. 는 맞는 표현이겟지만 사실적이라는 표현은 서로 모순입니다.
사과가 빨갛다도 감각적인것 아닌가요? 시각적으로 표현한거잖아요
아 죄송해요... 사실적인 예를 들려다가..
음... 뭐가 있을까..
내 눈 앞에 있는 문 = 사실적
숨결마저 닿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문 = 감각적 이미지, 구체화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실까요?
그러면 비유가 아닌 감각적인 표현은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볼수있지않나요?
오동잎이나 하늘이나 작은 시내 그런건 비유라기보단 묘사에 가까운것같은데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라고 말하려면
그 표현하려는 대상의 구체적인 성질을 직접적으로 자세하게 나타내는 표현을 써야합니다
이 시에서 화자는 자연물과 그 현상들을 통해서 어떤 절대자의 존재를 탐구 하고 있지만
이 현상들은 절대자의 직접적인 모습이 아니라 절대자의 존재를 유추 할 수있는 흔적일
뿐 입니다.
따라서 애초에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라는 선지는 앞의 '감각적인 표현'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참이 될 수 없습니다.
그 대상이 절대자가 아니라 오동잎, 푸른하늘 이런걸로 보면 사실적으로 쓴거 맞지않나요..?
아 그럼 먼저 이 시에서 대상이 무엇인지 부터 정의를 하셔야겠네요.
시의 화자가 어떤 물체를 언급한다고 해서 화자가 말하고자(표현하고자)하는 대상이
반드시 그 물체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에서 나뭇잎이 소재로 나올 수도 있지만 그 나뭇잎은
나뭇잎 그 자체 일수도, 자연을 나뭇잎으로 표현 할 수도, 어떤 사람의 인생을, 떠나간 어떤 존재를
, 어쩌면 사랑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죠.
중요한것은 그 소재를 통해 화자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 지를 아는 것입니다.
즉 화자가 그 물체를 통해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를 알아야 하는 것이죠.
일례로 뉴턴이 사과가 떨어진것을 보고 중력을 지각 하였을 때
뉴턴이 인식한것은 "사과가 떨어졌다"는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주목한 것은 중력이라는 어떤 힘이죠.
이 시에서도 그런 비슷한 관점으로 보면
화자는 자연물과 현상 속에서 어떤 '무언가 알 수 없는 대상'을 인식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자연물과 현상이 그 대상이 아니라요.
물론 순수하게 문학을 접근하면 자연물과 현상도 그 대상이다 라는 주장도 합당한 근거가 있으면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문제를 풀고자 함이 우리를 제한 된 접근으로 이끌고 있으니
안타까운 말이지만 이런 접근 방식에 익숙해 지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절대자만 대상이고 다른건 대상이라고 안하는거군요..감사합니다
화자는 자연물과 현상 속에서 어떤 '무언가 알 수 없는 대상'을 인식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자연물과 현상이 그 대상이 아니라요.
->
화자는 인식한 자연물과 현상 속에서 어떤 '무언가 알 수 없는 대상'에 주목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자연물과 현상이 아니라요.
(이게 좀더 명확할것 같네요.)
그나저나 답글 알림 올 때 끵끵 거리는 개소리가 나느건 처음 알았네
ㅋㅋㅋㅋ컴퓨터시구나
사실적묘사라기보다는
추성적묘사라는 느낌이 강한듯해용
뭔가 그림을 그리듯이 몇개의 대상을 말하는데, 굉장히 추상적으로 말하는고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