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x2] 교강사or교재 간 기출 해설이 다를 경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459639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요????
이 글을 '굳이'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아래의 댓글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라....여러분 주변에서는 이런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분이 없다는 것인지...아니면 저의 조언이 정말 이상한/신기한/파격적인 조언이어서 그런 것인지...그것은 여러분이 글을 읽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기출 문제에 대한 해설이 교강사 간, 혹은 교재 간 서로 다른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부분 학생들은 이럴 경우에 누가 맞냐/틀리냐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아마 그것이 정상이겠죠. 문제는 마땅한 답이 없다는 겁니다. 서로 자기 것이 맞다고 얘기를 하니까요...ㅜㅜ...
오**에 저와 어떤 분의 문제 풀이가 서로 다르니 댓글이 아래처럼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저의 답변은 ebs 해설을 따르라는 겁니다. 저도 강사입니다. 그리고 입시 학원의 생윤 해설을 담당하는 입장에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도 왜 이런 얘기를 할까요?
우리들의 인생이 좋게 풀리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분명 있습니다. 서로 다른 풀이 중에 특정 강사의 입장을 선택했고, 그 분의 입장이 그대로 수능에 나왔고, 나는 그 분의 입장대로 선택해서 수능을 맞췄다면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경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도 있지 않을까요? 서로 다른 풀이 중에 특정 강사의 입장을 선택했고, 그것에 대한 문제가 수능에 나왔고, 나는 그 분의 입장대로 문제를 풀어서 틀리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개념 사건인 것이죠. 이 경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강사를 대상으로 법적 보상을 받는 것이 유일한 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해자(?) 지목이 쉽고, 가해자가 유명해서 여론화시키도 쉬우며, 증거도 많아서 피해자의 힘을 모으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증거 조작이나 은폐가 쉽지 않은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가해자가 잠수를 타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 좋습니다. 저같은 사설 강사는 잠수타면 그만입니다. 인강 강사는 게시판 닫고 심각하면 몇 개월 강의 닫고 잠수타면 되구요. 올해에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내년 수험생은 아무 것도 모릅니다. 아는 수험생은 나름 소수의 재수생들이라 고3 현역들에게 안 먹히는 것이 현실이구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ebs가 가장 만만한(?) 답입니다.
(1) 물론 ebs는 평가원 해설지와 수특/수완 교재 및 강의에'만' 한정됩니다. 그 외의 강의는 사설 강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2) ebs 수특/수완의 오류는 10월까지도 수정됩니다. 작년의 경우 수특 오류가 10월 1일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그러니 올해도 10월까지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에 올린 저의 답글입니다.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http://cafe.naver.com/suhui/20010103
☞ Zola Guide 저도 입시 학원의 생윤 풀이를 담당하지만 ebs와 저의 책임 능력의 차이에 대해서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솔직하게 말해줍니다. 강사 입장에선 자기 얘기가 맞다고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되었을 경우에 한정해서 생각하면 수험생 입장에서 좀 더 냉철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이 자료를 저의 현강생에게 프린트해서 배부했습니다. 저의 이런 얘기가 강사로서 무책임하고 비겁할지는 모르지만 거짓은 없습니다.
덧붙임.
1. 혹시 위 사건의 보상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계신분은 개별적으로 혹은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십시요.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2. 제 칼럼 번호에 'x'가 있는 글들은 임의적으로,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내용 중에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쓸데없는 오지랖일 것 같아서 언제든지 제 마음이 바뀌면 이 글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열공+즐공=대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ㅋㅋㅋㅋ 0
ㅋㅋㅋㅋ
-
시대 화1화2 0
시대 재종 강준호 화1이 160명인데 화2가 280명이라함......ㅋㅋㅋㅋㅋ 화2...
-
간절함이 사라니까 뭘 하려고 해도 끝을 볼 수가 없네..
-
시대 3일 후기 6
ㅈㄴ힘드네... 근데 수업은 거의 다 좋은거같음 국어 손창빈t 박준호(서준혁)t...
-
그러면 뭐하냐 맨날 보던 사람밖에 없는데
-
선샌니 저 하장실가따와도데요??ㅠㅠ
-
오르비에서밥약걸어야하나까지고민중..
-
김과외에서내껄봐주길 ㅠㅜㅜ
-
입문 - 성인지 킬러 - 성적인지 감사합니다.
-
고3 수학 미적분 3모 93점 백분위 99.28 5모 92점 백분위 99.84...
-
봉인!! 해제!! 12
오르비 오랜만이에요오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일주일 휴르비하겠다는 말 지키고...
-
리ㄸ 칠만 하다 생각해요
-
수학의 시발점에 충실한, 조력자 지인선과 기초를쌓는 N제 "수시충 조지기 N제"...
-
문과고 수능수학 3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신 때는 수학 공부를...
-
죄송합니다
-
0.5학점이 최소학점이라 반수할 때 0.5학점만 듣고 하려고 합니다. 근데 만약에...
-
편의점치킨꼬치ㄹㅇ 양적은거말곤좋음 매콤하고 적당히불량해서
-
2021 9 21(가형) 그래프가 아닌 원으로 생각해보기 3
유튜브 정병훈 선생님 21년도 9월 21번(가형) 고찰 참고하여 단위원으로부터...
-
어차피 지금 사람없어서 이륙 못함ㅋ
-
방금 플러팅함 2
네이버폼으로 법사님이 수강후기 쓰라고해서 정성스럽게 5줄적고 사랑해요 는 참았다 얼빠라 미안해..
-
시대 차주현t 5
그냥 친절한 강기원이라 다음수업도 기대됨
-
작년 평가원.수능기준 하이커리어가 백분위 96 젤 못쳤을때(실수투성이) 백분위...
-
이대 꿀팁 5
기숙사 안에 미용실 2만원대인데 친구 레이어드 컷 맛깔나게 잘해줌 외부인도 머리 가능
-
다들 재수할 때 운동 10
보통 언제 얼마정도 하셧음???
-
입시 상담같은거 0
유료로 받을수 있는 곳이 있나요? 사탐과탐 선택과목 뭐할지나 어느학원 다닐지,...
-
자 이제 탈릅해볼까
-
우와 새르비 5
너무 오랜만이다..
-
방법이 궁금합니다.
-
탈옯창이군아.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사실 아닙니다
-
문붕이 기하 0
작년 수능 직전 모의고사까지 못해도 높3~낮2는 떴는데 작수 확통에서 27번부터 쭉...
-
난청이있는건지 발음을 하나도 못알아듣겠음 한국어 해석하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씀...
-
ㅇㅈ 22
생일이에용
-
약간 싸이코패스된것같음 21
존나뜬금없이 부모님 이혼통보받았는데 전혀안슬퍼서 그냥그렇군요... 한다음 바로...
-
현역 정시파이터이고 선택과목은 현재 언매 미적 생명은 좋아해서 계속 들고가려고...
-
젭알
-
지구1 1등급 지구2 1등급 둘 중 뭐가 더 어려움???
-
학고 반수할건데 지금 미리 친목 쌓아두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용히...
-
ㅅ 0
ㅜ ㄹ ㅅ ㅜ ㄹ
-
많이아픈건 아닌데... 자려고 누우면 허리가살짝아픔 원래 그런가
-
오야스미 0
네루!
-
뱃지 신청하면 3
보통 얼마정도후에 발급되나여? 빨리 받고싶다 !!!!
-
올해로 (만) 20세다
-
내 본명 5
김순대
-
일하는 곳 온도가 너무 낮아서 그런가 쪼금 아픈 거 같은데 괜찮겠지
-
풀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사고과정 알려주면 5000덕 12
수학황들의 사고과정을 앞으로 덕코로 사겠음
-
뭐가나음? 만점백분위랑 개념량 등등 다 포함해서 참고로 한지는 내신베이스임 (9년전…)
-
회색 츄리닝 바지 면티에 후드집업 아니면 가디건 머리에 찍찍이 붙여서 고정하고...
기출 선지를 근거로 설명해주는게 가장 명쾌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