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예무케1호팬 [759616] · MS 2017 · 쪽지

2018-06-14 01:09:15
조회수 2,441

감성글/수험생이라고 부모님 마음을 칼로 찌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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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말 안할게요.

키배 뜨고 싶지 않아요. 

그냥. 너무 많이 울어서. 공유합니다. 

잘하세여. 진짜 잘하세여. 

나이가 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떠나시고 

할머니만 남아 계신데. 할머니도 약 너무 많이 드셔서 

내성때문에 너무 걱정이 되는 하루에요....

제발 저 군대 전역까지는 기다려 주셨으면.  그것도 안된다면 

제발 저 대학 입학까지만이라도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부터 할머니가 동생과 이름을 잘 구별하지 못하세요. 

그게 진짜 미치도록 마음이 아파요. 더 잘해드릴걸. 

더 많이 보러갈걸 지금 후회하니 되돌릴 수가 없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점점 아빠 엄마도 흰머리가 생기고

점점 체력이 약해지고 점점 잔병도 많아지는데 

그런 부모님 마음에 칼로 찌르지 마세요

엄마가 뭔데 아빠가 뭔데 엄마가 뭘 알아 이런 말들 진짜

부모님 한테는 정말 주먹보다 더 아파요. 

얼마 못봐요. 진짜에요. 

사고로 당장 내일부터 못본다고 생각하면 

그러지 말걸 후회말고 없을거에요. 

잘해요. 지금 가장 많이 싸우는 기간일 거에요. 

그러니까 올립니다. 

여기에도 불편한 사람 있으면 그냥 차단하세요. 지나가세요. 불편한 당신들까지

전달할 여력도 마음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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