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초밥이좋아요 [755252] · MS 2017 · 쪽지

2018-06-12 22:30:49
조회수 626

23번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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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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