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Love [739512] · MS 2017 · 쪽지

2018-06-07 19:49:05
조회수 1,065

와 진짜 머리 개쎄게 맞은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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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채점해보고 두시간 넘게 멍....하게 앉아서 생각만 했네요

이런 난이도 기조가 수능까지 유지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을 6월에 맞아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제대로 한 과목은 점수도 제대로 나오고 자만심에 빠져 소홀히 했던 과목은 점수도 그렇게 나왔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작년에는 이만큼 느끼지는 못했는데 올해 문제가 좀 어려워져서더욱 그런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때 절평얘기듣고 그때부터 아예 영어를 손에서 놓아서 ebs도 기출도 보지 않고 그냥 수능날까지도 준비 안하고 가서 시험치고...

어쩌면 수능날 그렇게 뒤통수맞을 수 있었는데 차라리 오늘 뼈져리게 느껴서 다행이에요

수학은...비킬러는 풀리니까 킬러 어떻게든 하나 풀어서 1등급 만들어보자 하고 무슨 징검다리 건너뛰듯이 공부하고...확통 어렵지 않으니까 잘 안하고..

정말 충격적이고 좀 심리적으로 힘들기도 한데 그냥 많이 배웠다 한번 제대로 두들겨 맞았다 생각하려구요

이걸 계기로 좀 더 나아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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