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빌런 ramo [738682] · MS 2017 · 쪽지

2018-06-06 15:25:57
조회수 501

6평 못 보면 화날거 같아요(푸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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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이든 누구에게든 그럴 것 같아요.

고등학교 내내 집안 사정 때문에 학원은 꿈도 꾸지 못했고, 인강마저 들어본적 없습니다. ebs라도 들어보려했으나, 그러기엔 시간이 아까울 듯 하여 단념했습니다. ebs인강의 퀄이 당연히 사설유료인강엔 못 미친다고 생각하므로 남들이 사설인강을 들을 동안 ebs를 들으면 효율면에서 안 좋을거란 쓸데없는 고집 때문에 그랬습니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도 알려줄 분이 없었습니다. 고2 땐 적분의 정의도 몰라서 오르비에 물었다가 빡대갈이라 욕까지 먹었지만 물어볼 곳이 여기 밖에 없었어요(그래도 어떤 분이 친절히 답변해주셨습니다 ㅎㅎ). 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못 가르치셔서 공교육마저도 절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고2 수학 나형 4점짜리를 못 푸시, 사문 선생님은 표를 전혀 못 푸시니 뭔갈 물을 상황이 안 되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혼자 어거지로 올라가는 중 인겁니다. 근데  내일 시험의 점수가 처참하다면, 제 노력이 부정당하는 것이 되는겁니다. 저는 그걸 인정할 수 없기에, 아마 반드시 환경 탓을 할겁니다. 그게 잘못 되었다는 것을 당연히 알면서도, 학원을 못가서...인강을 못들어서...따위의 핑계를 댈 것이  뻔합니다.

혹시 제가 저런 류의 글을 시험후에 올리거든 니가 쓴 전글을 보라고 하시던지 일침을 날려주세요. 그래야만 더 움직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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