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죽전 [730406] · MS 2017 · 쪽지

2018-05-31 1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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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교수가본 문재인케어와의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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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케어? 의료계 적폐는 덮어두고 대통령 공약이라며 그저 ‘돌격 앞으로’
■ 화려한 대리석으로 치장한 대형 병원들이 정작 의사·간호사 인력 충원엔 소홀해
■ 보건당국은 의료계 고질적 문제인 인력 부족, 간호사 ‘태움’ 문화 알면서도 ‘모르쇠’
■ 의사 파업? 책임 있는 학회 인사들이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서 ‘범퍼’ 역할 해줘야
■ 사회 전 분야에서 의식·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의사들이 날마다 궐기해도 소용없어

이하 기사중 일부발췌

Q 의료수가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의사들이 정부 의료정책을 비판하는 데는 지금의 수가가 너무 낮다는 문제도 있더라.
A “개업의들은 지금의 의료수가에 불만이 많다. 이해한다. 그런데 국민 다수가 의료수가 문제로 집단휴업을 하겠다는 의사들의 주장에 동의해 줄까? 우리나라 대형 병원들을 보면 얼마나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한가! 국민들이 그런 걸 다 아는데, 의사들이 수가 올려 달라고 파업을 하면 납득할 수 있을까?”

Q 정부도 이런 의료계 현실을 다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왜 개선이 안 되는가?
A “정부 담당자도 국민(환자)를 위해 정부가, 병원이, 의사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알면서도 고쳐주지 않는다. 수십 년째 그렇다. 정부는 환자가 넘치는 대형 병원과 화려한 민간병원들의 겉모습에 기대를 거는 것 같다. 정부가 제도를 만들어 개선해도 현장까지 도달하지도 않는다.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은 지금까지 다 헛돌았다. 그러다 무슨 사고가 터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상황이 그 정도로 심각한 줄은 전혀 몰랐다는 듯이 딴청을 피운다.”

Q 의사들이 뿔난 데는 자신들의 위상이 추락한 데 대한 상실감이 있는 것 같더라.
A “동의한다. 하지만 의사들 자신의 잘못도 있다. 국민은 의사들의 리얼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 대형 병원들을 보라. 건물들마다 화려하고 최신 서비스를 받으려고 환자가 넘치는데, 의사들이 수가가 낮다고 불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나?

Q 현재 의사협회가 반대하고 있는 ‘문재인케어’에 대한 생각은?
A “정부가 너무 당위성에만 얽매이고 있다. 국민들의 인기와 지지 여론에만 편승하고 있는 느낌이다. 뻔히 아는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 갖춰야 할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제대로 돼 있는지는 들여다보지 않고 국민부담 완화만 강조한다. 오랜 적폐는 덮어두고 대통령 공약이니 해야 한다면서 ‘돌격 앞으로’만 하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고 그저 돌격 앞으로다. 의료정책이 정치에 휘둘리면 될 일도 안 된다.”

A 정부와 의사협회 주장이 평행선을 달린다. 해결 방법이 없나?
Q “의료수가 등 한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 결국 나라의 컬처(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의사들이 날마다 궐기대회를 해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미군군대문화 예시) 최고 지휘관들이 폼 잡고 각 잡는 데 신경 쓰지 말고 목숨 걸고 전장(현장)을 누비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달라진다. 지금 우리 사회가 이런 것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결국은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가만히 앉아서 일 시키는 사람을 더 높이 쳐준다. 의사도 그렇다. 외과 의사는 사회에 비유하자면 블루칼라다. 외상외과처럼 손과 얼굴에 피 묻히고 힘든 일은 안 하려고 한다. 젊은 의사들도 외상외과보다는 성형외과 전공의만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하는 사람, 블루칼라, 엔지니어에 대한 존중이 약하다. 그런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다.”

  

전문은 아래링크가면 읽을수있습니다

http://mnews.joins.com/article/22660360#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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