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에빠진민경훈& [80461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5-30 12:38:12
조회수 1,527

어제들었던 많은 지적들을 수용하며 글하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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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안그래도 오르비가 뒤숭숭한 요즘 또 하나의 분란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어제 제 글을 보고 어이없으셨을 분들께 사건의 전말을 말씀드리자면

엄소연 쌤께서 학원의 다른반 아이들에게 '시대재종에 뷔가 있다며' 라고 말을 꺼냈다고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1차적인 원인은 모두 인증을 자주했던 나에게 있다는걸 알지만 분명 오르비에서도 몇몇사람들이

겨우 사진으로 본것가지고 누구 닮았네 이러던 것 때문에 쌤들 귀에까지 들어갔다 생각하니 쪽팔리더라구요

사실 저는 이런일이 언젠가는 터질것 같아서 인증을 즐기면서도 누구 닮았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계속 그랬었거든요

근데 신상을 반쯤  깐 상태에서 커뮤니티를 하니까 상대방이 사실상 맞는말에 가까운 말을 해도 피해의식이 생기더라구요


사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누구 닮았네 마네 하는건 당연히 속으로 즐거웠죠

인증을 자주했던 이유도 솔직하게 '여기 반응이 후해서'와 '어그로가 잘 끌려서 재밌어서' 이 두가지 때문이었으니까요

근데 오르비언들이 장난으로 해줬던 말이 쌤들 귀에까지 들어가니 문득 신상을 공개한게 너무 후회되고 쪽팔리더라구요 (원래는 남자애가 얼굴 좀 드러나봤자 뭐하나 이런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제 글 두개를 썼었는데

어그로를 끌지 않으려면 그 연예인을 언급하지 말고 장난으로라도 그만 놀리라고 말하거나 그랬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잘 모르는 대부분의 분들은 또 제가 그 연예인 언급하면서 어그로 끈다고 생각할만 했던것 같습니다


저 처음으로 뭐라했던 분께는 솔직히 말하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분이 좀 싸우자는 식으로 말을 걸어서 저도 처음에는 빡쳐서 싸웠었지만 어차피 한번은 겪을만한 일이었으니 오히려 그분이 터뜨려 준거에 대해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이건 진심임) 제가 선을 넘었다 생각하기도 했었거든요


저도 인증을 즐기면서도 속으로 좀 선을 넘은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어제 여러분들 반응을 보니 어그로가 선을 한참 넘었었더라구요..


제가 인증관련 일들 제외하고는 커뮤니티에서 병크를 크게 터뜨린 적이 없어서 일이 터지고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멘탈이 쿠크다스 급은 아니라 정리해보니 나의 경솔했던 행동들과 어제 제가 올렸던 글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할만 했던 것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어제 또 하나의 떡밥을 유도한것과 그동안 내가 어그로를 좀 선 넘게 끌어서 불편했을 오르비언들한테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인증을 포함해서 지나친 관심을 끄는 글을 자제하도록 하고 정보글(뭐 얼마나 도움될지는 모르겠지만)도 좀더 자주쓰도록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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