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랑랑 [812646] · MS 2018 · 쪽지

2018-05-28 00:40:38
조회수 422

이제는 제 자신도 저를 믿어주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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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3학생입니다

내신은 3정도 되는데 고2겨울방학때 크게 슬럼프가 와서 공무원 준비한다고 공부를 때리치고 살았어요

사실 이제와서보니 공무원은 무슨 그저 그때의 상황 부담감 여러 아픔에서 회피만 하려고한거죠

이미 망해버린 내신 18년동안 힘들게 살아온게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것 같아서 더 힘이 안났죠

최근들어 수능공부라도 해보자 하고있는데 결국 지금까지 한게없어요

늘 말만 거창하게  하고 한번이라도 지킨적이 없어요

늘 휴대폰을 달고살아서 웹툰 유튜브 인터넷 안본것을 찾기가 더 힘든것같아요

우울하고 학교도 가기싫고 휴대폰도 중독이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작심삼일은 커녕 하루지키기도 어렵고요

6모로 제 한심한 밑천이 드러날까봐 두렵기만해요

바보같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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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피는봄이오면 · 807881 · 18/05/28 00:41 · MS 2018

    원래 그래서 재수생들이 거금내고 학원다니는거임
    님이 나태한게 아니라 그게 자연스러운거임

  • 라니랑랑 · 812646 · 18/05/28 00:49 · MS 2018

    ㅜㅜㅜㅜ제자신이 너무 싫어요

  • 어디로이든 가야 할 · 800227 · 18/05/28 00:44 · MS 2018

    공부를 하세요

  • 라니랑랑 · 812646 · 18/05/28 00:49 · MS 2018

    그냥 공부를 안해요 자제력이 아예 사라진것같아요

  • 바드 그 자체 · 810828 · 18/05/28 00:51 · MS 2018

    옛날에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했습니다. 도저히 주어진 기간 안에 할 수 없는 일을 준 다음 그들의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좋은 대학을 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이 두 부류 사이에 큰 차이를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좋은 대학을 갔던 사람은 그 주어진 일을 전날 새벽까지 계속 매달리면서 하다가 다음날 상사에게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해내지 못했다고 말하였습니다. 반면, 그렇지 못했던 사람은 '에이 이걸 어떻게 다 해?' 라고 생각하고 기한이 다 되어서야 상사에게 이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변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좋은 대학을 가라는게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두려움이 앞서겠죠. 그렇다고 그걸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그 두려움은 더더욱 머릿속에 맴돕니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한쪽에다 자신이 정말 자신있는 것 5가지를 써보세요. 긍정적인 사고가 두뇌를 지배하면서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얻을겁니다. 지나가다가 글 써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메가스터디 선생님(김성은t, 박담t) 캐스트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제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