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취하려고 마음먹고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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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 기숙사에 살고 있고 방학 끝나고 어디서 공부할까 하다가 처음엔 고시원을 알아봤어
고시원은 처음이다 보니까 커뮤에 질문했는데 고시원은 우울증 잘걸리고 차라리 그 돈으로 원룸에서 자취하라고 해서 자취방을 알아봤는데 신림동 방값도 괜찮고 거의 다 괜찮은 것 같은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카톡보냈는데 한 3주?정도 씹다가 오늘 엄마 생신이라서 전화하고 말했지
그런데 정말 결사 반대하는거야 집에 들어와서 하라고
공부하는 주제에 무슨 자취냐 너희때문에 숨통이 막힌다 이렇게 말해서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이 나는거야
아무리 돌아봐도 살면서 중고등학교 때는 장학금받으면서 생활해서 집에서 나에 대한 생활비 하나도 안들었고 재수했을 때 월 20~30만원 받고 지금 대학교와서 월 30씩 용돈 받고 있거든
나도 물론 이 나이 되서 더이상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알바하면서 떳떳하게 살고싶은데 공부를 결심한 이상 알바를 할수는 없으니까ㅠㅠ 작년에 부모님한테 손벌리기 싫어서 알바하면서 공부해봤는데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고
근데 진짜 엄마 말 들으니까 내가 너무 등골빼먹는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고 그러는거야
난 항상 아끼고 공부도 학원안다니고 인강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돈이 덜 들까 생각하면서 사는데...
물론 엄마 말 들으니까 서울에서 굳이 자취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일단 돈 안드는 고시원에서 공부하려고는 하는데
그냥 오늘 멘탈이 와르르 무너졌다구....ㅠㅠ
내가 집에 들어가서 하기 싫은 이유는 엄마랑 아빠랑 따로 사는데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라서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사는거에 대해 너무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았고 엄마는 아저씨랑 재혼했는데 솔직히 남의 집이라고 생각이 드니 너무 불편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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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과 두려움 버리고 아저씨라는 분과 좋은 관계 형성하고 지원받으면서 집에서 사는게 편하실텐데
자존심하구 두려움이 너무 크시면 알바하시면서 하는 수 밖에 없네요
감정적 위로 받고싶으셔서 글쓰신거같은데 위 두 가지중 하나 빨리 결심하세여
빠를수록 좋단거 속으론 알고 계시잖아여
우리같은 금수저아닌 인생은 뭔가 포기해야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