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존잘 [477374] · MS 2013 · 쪽지

2018-05-19 20:30:18
조회수 1,045

저 엄마랑 말다툼이 있었는데 한번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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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는 

보수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정치성향이 보수일 뿐 아니라

사고방식도 굉장히 보수적이십니다


제가 자랑은 아닌데 오늘

편의점갔다가 어떤 여성분한테 번호를 따였어요

근데 지금 수험생활 중이라 정중히 거절했고

밥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엄마한테 그런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하는말씀이

여자가 번호를 달라고 할라고 할 정도면

얼마나 까지고 노는여자겠냐고

막 분을 내는겁니다


제가 그래서 순간적으로 띠용...했어요

그래서 되묻기를

그럼 남자가 번호따는건 괜찮냐고 했더니

보통 남자가 따지 어떤 여자가 번호를 따냐고

여자가 번호를 딸정도면 보통이 아닐거라고 막 그러시는데

제가 좀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이성교제도 결혼을 전제로만 만나봐야지

그냥 만나는건 절대 반대라고 하시고요

한번은

제가 기독교라 술을 안마시는데

딱 한번 마셨다가 걸리고 

음란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참고로 저는 집돌이에다 모솔입니다

여자에대해 잘모르고

인생살면서 한번도 삐딱하게 나간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엄마랑 생각이 다른부분이 많은데

제가 하루빨리 독립을 하는게 답인가요?

제가 지금 나이가 무려 23살인데

그런말을 듣는다는게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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