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엄마랑 말다툼이 있었는데 한번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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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는
보수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정치성향이 보수일 뿐 아니라
사고방식도 굉장히 보수적이십니다
제가 자랑은 아닌데 오늘
편의점갔다가 어떤 여성분한테 번호를 따였어요
근데 지금 수험생활 중이라 정중히 거절했고
밥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엄마한테 그런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하는말씀이
여자가 번호를 달라고 할라고 할 정도면
얼마나 까지고 노는여자겠냐고
막 분을 내는겁니다
제가 그래서 순간적으로 띠용...했어요
그래서 되묻기를
그럼 남자가 번호따는건 괜찮냐고 했더니
보통 남자가 따지 어떤 여자가 번호를 따냐고
여자가 번호를 딸정도면 보통이 아닐거라고 막 그러시는데
제가 좀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이성교제도 결혼을 전제로만 만나봐야지
그냥 만나는건 절대 반대라고 하시고요
한번은
제가 기독교라 술을 안마시는데
딱 한번 마셨다가 걸리고
음란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참고로 저는 집돌이에다 모솔입니다
여자에대해 잘모르고
인생살면서 한번도 삐딱하게 나간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엄마랑 생각이 다른부분이 많은데
제가 하루빨리 독립을 하는게 답인가요?
제가 지금 나이가 무려 23살인데
그런말을 듣는다는게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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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다르면 빨리 독립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엄마같은 분 보면 무슨생각드세요?
솔직히 말씀해주셔도 돼요
꼰때개독교 님 어머니한테는 죄송한 말이지만 텍스트만보면..
근데 사실은 저건 지극히 일부라....
더 말씀을 드릴수가없네요ㅜㅠㅠ
아 씻고 오느라 이제 확인했어요.
솔직히 님 어머니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씀 드리면 시대에 뒤떨어지신 분, 전형적인 꼰대, 자식이 자기 소유물인 줄 아는 사람 같아요.
말 심하면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올해 꼭 교대 입학하고 기숙사 가는게 꿈이에요 ㅠㅠ
독립이답인듯해여 ㅠ
어... 음... 빨리 독립하시는게...
저희엄마같은분 보면 무슨생각 드시나요?
솔직히 말씀해주셔도 돼요
솔직히 총체적으로 노답이라 어머님에대해 무슨 생각이 든다기보다는 어떻게 버티셨지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올해 입시 잘 치러서 기숙사가려고요....ㅠㅠ
음 진짜..너무 힘드시겠어요 원래 그러셨나요?
네 근데 저도 보수적인가정에서 자라서
사고도 좀 보수적인 편인데
엄마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ㅛ....
단순하 기독교적 마인드때문이라면
그럴수도 있는데
집에서 너무 아전인수격으로 행동하면서
교회 믿음 운운할때가 있는데
가족들 아무도 못건드려요 심지어 아빠도요
억지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네요..
음 나중에 이성교제를 하시거나 결혼을 생각하실때 님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상대 여성분도 좀 힘들것같아요....
거기까진 생각 못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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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저두 막 길가다 여자한테 번호 따이고 그럼알고있었어요 ㅎㅎ
조녜여고생이 길가다 여자분들에게 번호를 따이시다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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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리지 않아
농담이고 참 답답하겠어요아 님 여자분이셧구나 ㅋㅋㅋㅋ
음.. 그니까 여자한테 번호 따일 정도로 잘생기셨다는 거죠? GOAT..
그정도는 아닌데....ㅋㅋ
부모님이랑 성향 너무 안맞으시면 독립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자세히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같이 살면서 사소한 것들로 감정소모가 크다면 혼자 사는게 훨씬 도움 될 것 같아요
그쳐 조언 감사합니다
목회자 자녀인 제 입장에서 봐도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가치관이 안 맞을땐 빠른 독립만이 살길입니다 달리 해드릴만한 조언이 없어서 죄송해요 ,,
저희 엄마쪽이 다 보수 기독교고 다 순복음교회 다니는데
원래 순복음이 좀 극성맞나요??
제발 남들잘땐 조용히좀 하라해도
그렇게 새벽이 시끄럽게 방언기도를 해요
저도 방언할줄 알고 성령체험도 하고 그랬는데
믿음을 떠나서 기본적인 예의란게 있지않나요..
저는 예장 합동측이라 오순절(순복음교회)쪽은 자세히 알지는 못해요 ㅜㅜ 근데 그쪽 라인이 원래 은사주의를 강조하는 편이라 다른 교단에 비해 방언같은걸 매우 엄청 심하게 강조하는 편이에요 그건 암
이건 좀 다른얘기인데
장로교 목사님들중에는 방언 못하시는분들도 계신가요??
궁금하네요
제가 그것까지 다 알 수는 없겠져 ㅜㅠ,,? 하지만 방언을 무턱대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는 사실도 알아두셨음해요 실제로 저희는 방언에 그렇게 목숨거는 편도 아니고 오순절교회와 다른의미로 보수적인 예장 고신측에서는 오히려 방언을 경계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아 그런가요 방언에 대한 견해가 많이 다르네요
저희는 방언 못받으면 약간 좀
뒤떨어진? 그런 인식이 있는데...
저희 어머니도 기독교 신자신데 강요안하셔요 작성자분 어머니가 과한감이 있네요
제가 믿음이 없는것도 아닌데
좀 답답하네요
님 부모님 보면 무슨 생각드냐고요? 약혼녀 결혼 1일전에 파혼하고 튀는 거 생각듬
순복음 교회면.....조용읍
어제 월드컵경기장에서 축제하던데요
순복음교회 ㅋㅋㅋ
조용기 검색 ㄱㄱ
제가 그분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알걸요,,,,
안타까운분..
ㅠㅠ 힘내세여
헐 읽기만해도 답답해요ㅠ 저는 당장 독립할거같아요..
저는 이렇게 22년을 살았어욬ㅋㅋ
으으으... 읽기만 해도 많이 갑갑하네요ㅠㅠ 올해는 꼭 성공하셔서 독립하시길 바랄게요. 그나저나 잘 생겨서 부럽...
잘생기진 않았어요 ㅋㅋ 귀엽게생김^__^
저희 부모님은 극성진보셔서 가끔 저랑 안맞을 때가 있는데 보수적인 분들과도 힘든 점이 있겠군요... 암튼 힘내셔요
극성진이뭐에요??
극성 진보 이셔서 라는듯
ㅈㅅ합니당 난독이라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