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그린 [267153] · MS 2008 · 쪽지

2010-12-06 19:10:36
조회수 727

잉여력 발산! 루기아 독재론 반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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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점에서 재수를 결심한 현역들이 많을거다.




그리고 그 현역들의 대개는 재종반과 독학의 갈림길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있으리라 생각한다.  (--> 오프닝)










나는 너희들에게 주저없이 독학을 권해주고 싶다.




가장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는 공부방법이며 동시에




최저의 비용만으로 재수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주장)










혹자는 말한다.독학은 근성 없으면 망하지 않느냐고




나는 되물어 주고 싶다.재종반은 근성 없어도 성공하냐고.




독학이든 재종반이든 둘 다 자신이 공부하겠다는 의지와




근성이 없다면 필패다.그런놈은 그냥 재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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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화의 오류라고 할까요? 이런건 없겠지만.


독학근성없는사람은 재종반에가도 근성없어서 망한다는 주장인데,


독학하면 실패할 의지의 학생도 재종반에 가면 성공확률이 증가합니다.


여러 정보들과 반강제학습, 친구들과의 격려등의 요소 등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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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독학재수로 단련되어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익히고




대학에 나가면 (-->실현가정)




그것이 또한 너희들의 자산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주도적인 학생이 되어 재종반에 의지한 나약한 의존형학습으로




공부한 학생들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실현결과. 밑으로 부연설명)








독학은 물론 외롭다.하지만 너희가 언제 그렇게 철저한 고독속에서




시간을 보낼 날이 다시 오겠는가?다신 경험할 수 없는 중요한 경험이




될것이며 독학의 고독은 너희들의 자아를 성숙시켜 재수가 끝날 때




쯤이면 너희는 더욱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 정도는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없는지 묻고 싶다.




인생에 있어서 더 힘든 시련과 고비는 수없이 찾아올텐데










이 정도쯤은 거뜬히 이겨내야 하지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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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건 진리입니다.


애초에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이를 이겨내면 얻어낼 수 있는 것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목표'는 재수 성공, 대입성공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죠.


자신과의 싸움으로 도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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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재에서 이런 고민을 하곤한다.모르는걸 어디다 묻느냐고? (-->의문제기)




정말 니가 몰라서 묻는건가?왠만한건 니 스스로 생각하면 답이 나오게 되있다.(-->답안 제시)




하지만 너는 그게 귀찮아서 남에게 묻고 주워먹으려 들고있는거다.그딴식으로




공부해서는 절대 실력이 늘 수없다.머리를 쥐어싸매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성적은 올라가는거다.고통없이 얻는건 없다.수능이란 본래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사람이 이기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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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독학'보다는 '자습'을 강조하는 글이죠.


따라서 독학재수를 옹호하는 글로서는 부족합니다.


학원에 다닌다고 자습을 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 분 말씀대로 스스로 생각하여 답이 나오는 것은 많습니다.


공부에서의 발전은 이러한 순간에 이루어 지는 일도 많구요


그러나 '혼자 해서 안되니까' 강의 듣고 학원 다니는 겁니다.


이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말이 독학, 즉, 자습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강의에 의존하고 자습을 하지 않아 성적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자습 중요합니다.


그러나 독학재수를 옹호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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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독학은 힘들거 같아서 엄두가 안나나?


그래서 너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혹하고


'그래...독학은 성공률이 낮을거야..하지말자'라면서 벌써부터 자기합리화 하면서 설렁설렁 재종반다닐 생각이나 하고있는거 아닌가?(-->주장)


제발 그러지말자.그 빌어먹을 자기합리화 덕분에 1년을더 하게 생겨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작년과 똑같은 자기합리화로 편한 길을 찾아가려고


하지말라는 거다.공부는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이제 겨우 재수시작인 지금부터 자기합리화


하려드는 니놈새끼는 대체 뭐냐.작년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싶어서 그러는건가(-->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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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재종반 다니면서 자기 합리화 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한 때 그랬구요. 아 이정도 수업 들었으면 공부 많이 했다! 라고요.


자기합리화가 수험생활의 가장 큰 적입니다.


이 부분은 백번 동의합니다.
그러나 경험상 독재하면 자기합리화를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오늘 하루만 놀자' 라는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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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재종반을 가려하는가?거긴 별거 없다.너희들이 고3때 질리도록




보아오던 막장분위기가 다시 실현되는 곳이다.쓰레기선생들의 쓰레기강의를




반강제적으로 들어야 하며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없고




매일 누구랑 같이 밥먹지?오늘은 뭘 입지?하는 스트레스가 매일매일 닥쳐올거다.




4~5월이되면 고3때 그랬듯 병-신들은 파티모집해서 땡떙이치고 피씨방과 노래방을




밥먹듯 들락날락하게 될것이며,너도 분위기에 휩싸일수밖에 없을거다.




재종반의 장점은 딱 하나밖에 없다. 그냥 밤낮이 안바뀌어서 생활할 수 있다는거.(위의 근거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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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재종반 다녔는데 이런생각 한번도 안했슴다.


안하는 사람 많구요.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애초에 대입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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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역들은 너희들에게 가장 맞는 인강선생들을 조합하여 올스타팀을 구성해서




독학재수의 총알을 준비하고 만발의 준비를 갖추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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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잘 되면 최고죠. 저도 학원 들어가기 전까진 이렇게 했구요.


잘하면 최대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움과 무기력함은 막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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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단 한번도 근성을 발휘해 본적없는 병-신들은 그냥 독학하지마라.




너는 필패니깐.




너희들의 앞날에 독학재수의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빌며 이만 글을 줄인다




재수는 독학만 믿고가자.











독재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글 보고 함부로 결정할 것은 못됩니다.

'굳은 의지'를 '끝까지'들고 가셔야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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